경기도가 최근 기후 변화와 교통 발달,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감시 현장 대응반 운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법정 감염병 이중 감시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현장 책임반’을 편성하고 ‘일일감시상황판 시스템’을 가동한다. 법정감염병 관리는 국가 관리 체계에 따라 기존 4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나 도는 자체적으로 감염병 감시 및 유행확산 조기 파악 등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을 확대한다. 현장 책임반은 도·시·군 44개 보건소-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으로 합동 편성된 감시활동 및 역학조사반 체제로 24시간 연중 운영된다. 감염병 비특이적 발생 및 해외유입 감염병 등의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조사반이 투입돼 시·군 역학조사 지원 및 초기 감염병 유행확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장 책임반은 ▲감염병 발생·유행 이중 감시(도+지원단, 시·군) ▲도 감염병관련 데이터구축 통한 유행사례 예측 ▲영상회의 등 통한 시·군 상시 소통채널 마련 ▲감염병 현장지원 등을 수행한다. 특히 도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http://ch.gidcc.or.kr/) 커뮤니티에 장착된 ‘일일상
지난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경기도 내 홍역 환자가 올해 들어 급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감염병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24주차)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 환자(의심환자 포함)는 모두 54명이며, 이 중 확진 환자는 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연간으로 따져도 지난해 도내에서 홍역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에서는 2015년에도 1명, 2016년에는 2명의 홍역 환자만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도내 홍역 환자는 6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 고양시 동국대 일산 불교병원에서 4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된 가운데 올해 23주차(6월 3∼9일)에만 30명, 24주차(6월 10∼16일)에 16명의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22주차에는 2명, 21주차에는 3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도 보건당국은 올해 도내에서 이같이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전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신임 통일교육원장에 백준기(54·사진)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통일부는 18일 통일부 산하기관인 통일교육원 원장으로 백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19일부터 원장으로 부임한다. 백 교수는 고려대학교 학사·석사를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9년에 한신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이어 국제평화인권대학원장,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백 총장직무대행의 발표 논문으로는 ‘북러관계의 전략적 함의와 북중러 삼각관계와의 전략적 상호작용-동맹, 균형, 그리고 위협인식’ 등이 있다. 하버드대학교 방문학자, 캠브리지대학교 객원연구원을 거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상임위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통일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유라시아학회장,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 서해안 평화시대 청사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서해안이 동아시아 평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시대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해 왔다.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준비상황 및 미래 청사진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글로벌 무역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동반성장 최근 물류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들이 나오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를 대비해 경기도는 물류에 대한 관심 및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당진항 인근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인프라인 평택·당진항은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및 당진군에 위치한 무역항이다. 산업 및 소비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가 가장 적게 들고 신속한 내륙 교통망과 연계돼 있어 물류수송시간 단축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평택항은 수도·중부권(인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 사업’ 시행 4년차를 맞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 현장들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역균형발전사업 5개년(2015~2019)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계획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실시설계 중인 사업들은 연내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9년까지 완료되도록 독려하고자 실시됐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년)’에 따라 낙후지역 6개 시·군(연천·가평·양평·여주·포천·동두천)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생태농업·SOC 확충 등 총 43개 사업에 2천90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연천 6곳, 가평 7곳, 양평 7곳, 여주 9곳, 포천 9곳, 동두천 5곳 등 총 43곳으로, 특별회계를 설치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중 국도37호선 남계교차로 개설 등 연천 2개 사업,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 등 가평 3개 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설치 등 양평 3개 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설치 등 여주 2개 사업, 명성산 억새군락지 등산로 조성 등 포천 2개 사업, 동두천 구도심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7기 경기도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인수위 명칭은 이 당선인의 선거 슬로건을 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다. 인수위 측은 “인수위는 경기 정명 천 년을 맞아 경기도의 실제 변화를 만들어 낼 ‘실천하는 위원회’로 만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수위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 특위를 구성해 도의 핵심 현안을 중점 점검한다. 또 시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명의 인수위원은 4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상임위원장과 현 가천대 부총장 이한주 공동위원장, 3선 국회의원인 정성호 부위원장 등 총 11명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인수위는 18일 오전 수원시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현판식을 열고 첫 회의를 시작으로
토사유실, 누수방치, 수방비축자재 불량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경기도지역 대형공사장 등이 도 안전감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달 11∼30일 도내 대형공사장, 급경사지, 저수지 등 25곳에 대해 안전감찰을 벌인 결과 22곳에서 17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공정률 30%를 넘긴 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대형공사장 12곳, 급경사지 6곳, 저수지 6곳 등이다. 대형공사장의 경우 토사유실 및 세굴(18건), 추락위험방치(8건), 안전모 미착용(3건), 수방비축자재 불량(2건) 등이 적발됐다. 급경사지는 H빔 탈락 및 앵글 연결 불량, 낙석ㆍ토사 방치 등이 많았고 저수지는 하류 사면 누수방치, 차량추락 위험방치 등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시정 168건, 개선 2건, 주의 1건 등의 조치를 했다. 공사감독자 문책과 과태료 부과 검토도 해당 시·군에 요청했다. 김정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에 적발된 대다수 위반사례는 사실상 안전 불감증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감찰결과를 공유해 잘못된 안전 관리 관행이
경기도 내 유통되는 미니 채소류 중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상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미니 당근, 미니 오이, 미니 버섯 등 미니 채소류 14개 품목 114건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수원ㆍ안양ㆍ안산ㆍ구리 등 4개 공영농산물 도매시장과 수원시 등 총 11개 지역에 입점한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에서 수거한 미니 채소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263종을 정밀검사 했다. 조사에서 미니 로메인, 미니 수박(2), 미니 오이(2), 미니 토마토(2), 미니 파프리카(2) 등 5개 품목 9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지만 모두 허용 기준치 이내였다. 또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 11건과 수입 농산물 18건을 포함한 총 105건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핵 가구 증가로 미니채소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잔류농약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잔류농약은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5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조정식 국회의원(시흥 을)과 이한주 현 가천대 부총장, 부위원장으로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을 임명했다. 조 상임위원장은 4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공동위원장은 가천대 부총장·글로벌경제학과 교수로, 이 당선인의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정 부위원장은 이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이번 선거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 및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도지사 취임행사 준비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인수위는 도와 도 산하기관 직원의 파견근무를 요청할 수 있으며 도로부터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수위 관계자는 “나머지 17~18명의 인수위원은 인수위가 가동되는 오는 18일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유망 시장인 베트남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2018 K-뷰티엑스포 베트남’이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베트남 경제 수도인 호치민의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다. 이번 ‘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전시회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 인포마(informa exhibitions)가 주관한다. 경기도내 업체 60개 사 등 국내 뷰티 강소기업 100개 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사흘 동안 열띤 판로 개척활동을 벌인다. 이들 기업은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화장품용기, 미용기기, 미용의료 및 이너뷰티 제품군 등으로 구성된 12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아세안 지역 유망 바이어 100개 사를 초청해 박람회 참가 기업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열고 롯데홈쇼핑의 현지 합작법인인 롯데닷비엣과 공동으로 MD 구매상담회를 진행해 참가 업체와 입점 상담 및 현지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