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등 경기도가 새정부 들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건의한 안건 중 4건이 수용 돼 해당 현안이 해결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경기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도가 행안부로 건의한 7건의 건의사항 중 4건이 수용되고 3건은 개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도의 건의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건의안중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조기 보완 추진 ▲주한미군 이전 동두천지역 지원 ▲지방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세·지방세 비율 조정 등은 개선안 및 일부안이 받아들여 진 반면, ▲도내 경찰서 조기설치 및 경찰인력 증원 ▲분권교부세 불교부단체 복지예산 지원대책 ▲실질적인 자치조직권 확대 등 3가지는 개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세·지방세 비율 조정에 대한 건의 안에 대해 일부를 수용, 지방소득세·지방소비세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선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건의 안을 받아들여 다음 달 중으로 특례법 및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오는 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도는 정부의 서해안 경제·관광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신개념의 해양레저 축제를 계획하고 전곡항 및 제부항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MARINA)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서해안일대를 해양제러산업의 메카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도는 서해안을 거점지로 해양레저산업을 발전시키고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가장 먼저 도는 화성 전곡항 및 안산 탄도항 일대에서 다음 달 11부터 15일까지 2008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를 개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해양레저산업으로의 대대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 등 경기도가 그린 해양레저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경기도의 해양레저 산업 밑그림 도는 해양레저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3가지의 큰 축을 세우고 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해안 지역을 호주의 골드코스트나 뉴질랜드이 오클랜드 아메리카스컵 빌리지 같은 해양관광레저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1조여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올해부터 진행 중이
경기도와 서울시가 버스 노선을 결정할 때 상대적으로 경기도가 불리해 도내 대중교통이용자의 편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탄·김포 신도시 등 도내 택지 개발 수요가 늘어나면서 운수업체들이 서울시로 가는 버스 노선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어 도는 이에 따른 계획을 수립, 서울시와 각종 협의를 추진 중이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노선 확장 등 운송업체의 사업구역을 변경하고자 할때 2개 이상의 시·도를 관통하는 경우 등은 관계 시·도지사가 서로 협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나 서울시의 운송업체가 상대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하고자 할 때에는 상호 간 협의를 통해 합의해야 한다. 하지만 경기도 버스가 서울로 진입할 경우 서울시 입장에서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시 운송업체들의 적자보존금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도 버스가 시로 진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도내 운송업체들의 서울시로의 진입이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가 서울시로 버스 노선을 확장해달라며 협의를 진행한 안건 중 73%가 서울시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간 협의가 안된 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조정을
경기도내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중앙정부의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을 따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조직개편 문제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힘겨루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내린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시행과 관련해 도내 각 기초자치단체의 조직개편 계획을 15일까지 제출토록했다. 그러나 이날 도에 조직개편 계획을 보고한 시·군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성시는 지난 14일 “화성시의 경우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을 감안할 때 정원감축은 절대 할 수 없다”며 행안부에 정원감축 불가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중앙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와서 봐야 정원감축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알 것”이라며 “획일적인 인원감축 지침은 절대 따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성남시도 기존 분당구를 분당 남·북구로 분구하기로 해 현 시점에서 조직개편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라는 입장이어서 실정에 맞게 이번 조직개편에서 제외해 달라는 의견을 행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조직개편에 반발하는 기류는 개발압력이 커 도
‘군사협의체 설치 법제화’ 추진<본지 5월14일1면>은 조직 진용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와 협의체에 얼마만큼의 통솔권한을 부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제2청은 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군·관협의회 회의를 1년에 2번씩 정례화 해 개최, 군사보호시설구역 내에 발생하는 각종 민원에 대해 협의하는 채널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본회의에 앞서 각 시·군의 담당 실무진과 해당 군부대의 장교 등이 모여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본회의 때 각 안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두고 군부대측에서는 3군사령부 공병부장, 육군부 기무부대장과 군단 참모장 등 5명이 참여하며 도 제2청에서는 실·국장 등 7명이 참석한다. 하지만 협의회를 열어도 군사보호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대립 등을 최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어 사실상 큰 실효성 없이 존치만 하고 있는 상태다. 재산권을 주장하는 개발행위자와 국방을 중시하는 군부대측은 요구조건 등이 상충되는데, 이미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안건들을 가지고 한 번 더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고해서 해결책이 나오기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내린 조직개편 지침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전공노)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전공노는 지난 1일 행안부의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에 이어 지자체에 시달된 조직개편 지침이 지자체의 자율성과 자치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행안부에 공무원들의 입장서를 전달하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전공노 관계자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 지침이 수치화해 지시하는데다 이에 따른 이행 여부를 차등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로 유도한다는 것은 지자체의 자율성과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방공무원법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도내 각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을 취합해 공식적으로 도에 제출하고 이를 행안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공도는 중앙정부가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도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등을 심의할 의회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할 벌일 예정이다. 중앙정부 지침에 따른 공무원들의 이러한 반발은 전공노 경기지역본부 뿐만 아니라 타 지역본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직개편 지침에 따른 지자체의 반발이 중앙정부 대 지방정부의 정부
한중해저터널의 사업 타당성을 놓고 찬반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경기도가 국제세미나를 통해 한중해저터널이 경쟁력이 있다며 터널 건설에 타당성을 다시 한번 주장하고 나섰다.▶관련기사 3면 1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북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한중 해저터널 구상 국제세미나에 참석, “해저터널 구상은 경기도뿐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중해저터널 연구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발연) 좌승희 원장은 한·중해저터널의 기본구상이란 주제로 한중해저터널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좌 원장은 특히 “한·중 양국의 인적교류가 하루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매주 400편 이상의 항공이 두 나라를 왕래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21세기 동북아 실크로드라고 할 수 있는 한·중 해저터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발연 조응래 부원장은 ‘한·중 해저터널의 기본구상’을 주제로 양국 간의 교역현황과 해외 해저터널 건설사례를 제시, “한·중·일 세 나라의 고속철도망이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경제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해저터널 건설의 타당성을 제시했다. 조 부원장은 또 “비행기를 이용할 때 소요되는 공항까지의
군·관이 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 협의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군사협의체 설치 법제화’를 추진 중이어서 관련 법률안 마련과 국회 의결 여부 등이 주목된다. 13일 도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국방부 산하 기관인 군사문제연구원에 군사협의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연구원은 최근 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군사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국방부 등에 군사협의체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군사시설보호법·통합방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군사협의체 구성을 법제화 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은 개발사업자가 각 해당지역의 관할 부대와 개별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던 현 체계에서 협의창구를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협의체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광역 시·도 단위의 군사협의체를 설치, 협의체를 통해 각 시·군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업을 총괄 조율할 수 있게 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 각 부대와 기초지자체를 총 지휘할 수 있는 진용으로 꾸려 부대를 통솔할 수 있게 권한을 부여, 협의회를 통해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조율할 수 있
경기도와 김포시가 추진중인 김포시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작업이 군부대의 막대한 이전비용 요구로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본지 2007년 10월17일 2면> 국방부가 중재안을 내놨지만 해당부대가 중재안을 거부해 또다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도와 시,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월부터 한강하구의 효과적인 개발 및 군사도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김포대교∼일산대교 10.6㎞ 구간에 대한 철책선 철거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군부대와 철책선 제거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군부대가 막대한 이전 비용을 요구하며 협상이 겉돌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지난 4월 11일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작업과 관련해 국방부가 부대이전 대신 3개 막사만 이전하는 중재안을 제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해당 부대측이 4월 말쯤 국방부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토지매입규모를 확장해 도에 수정 제의안을 제출했다. 부대측은 3개 막사를 포함해 3만3천㎡~9만9천㎡ 규모의 부대 이전 부지를 확보, 매입 비용 등을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개 막사만을 이전하는 중재안을 가지고 최근 막사 이전 비용을
정부의 쇠고기 원산지단속 확대방침에 따라 실효성 논란<본지 5월11일자 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단속 인력증원에는 공감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묘안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 권고로 사실상 인력 증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지난 1일 공무원 정원을 최고 10%까지 감축할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와 각 기초자치단체는 도내 공무원에 대한 인력 감축 및 조직 개편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중앙정부는 조직개편의 연장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등 정부가 직접 국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행정기관의 기능 및 인력 등을 지자체로 이양 할 것을 검토, 연내 이를 추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와 지자체는 지금부터 단속 대상을 파악하고 후속 계획을 수립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현재 인력과 체계로는 전수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도와 기초지자체는 뚜렷한 대책 없이 중앙정부의 특별행정기관 지방 이양 방침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