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학수를 늘리는 등 인적자원개발정책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은경 책임연구원은 9일 ‘수도권 경쟁력 강화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기술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직접투자(FDI)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수를 늘려 인적자원개발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정비계획체계를 개선하고 지방정부의 재량권이 확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복지수준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를 위해서는 출산율을 증가시키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과 복지재정 확대가 필요하며, 주거부문은 국민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과 효율적인 관리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김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규제개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분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대 지방의 이분법적 발상이 폐지돼야 하며 중앙정부의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분권적 재정조세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고 중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조선시대 역사의 현장이 경기도민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7일 (재)수원화성문화재단 주최, 경기신문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 ‘제4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돌기’에 수원, 용인, 오산, 화성, 의왕, 이천 지역 등에서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3회대회 보다 2배 정도 늘어 난 수치다. 이날 문화재단에서 계수기로 참가자를 집계한 결과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1만여장의 경품 응모권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지역에서 학교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후에는 병점중학교 등 단체로 참가한 시민들이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과 친구와 부부와 이웃과 손에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출발지인 연무대 활터에 집결, 접수대에 긴 줄을 이루며 질서정연하게 응모권을 접수받고 전통미와 뛰어난 축성기술로 만들어진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건축조형미와 자연의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는데 뜻밖의 선물까지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4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두번째로 큰 냉장고를 경품으로 받은 정윤철(47) 씨 가족. 부인 김희진(44) 씨와 딸 민지(10) 양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정 씨는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돌아보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큰 선물까지 받아 행사를 주관한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성을 돌면서 딸에게 화성의 역사도 설명하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정 씨는 특히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주변 이웃들에게도 함께 동참하자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정부가 출범한 이후 ‘경제 살리기’가 최대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최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새정부 출범 전부터 기업 활동 및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 경기도 기업 SOS 지원단은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튼실한 통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가일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각종 난제가 산재해있어 가야할 길도 멀다. ‘경기도 기업SOS 지원단’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과제 등 기업 애로 처리 시스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경기도 기업SOS 지원단’은 경기도는 지난해 4월부터 기업SOS 시스템을 구축하고 119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의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인 ‘기업SOS 지원단’을 구성했다. 주요 18개 기관간 기업애로 처리 협약을 체결해 상시협력을 제도화 한 것이다. 또 전국 최초로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조례를 제정했을 뿐 아니라 타 시·도 대비 최대 17.4배의 기업애로를 처리하는 등 가시적인
평택 카지노 유치 사업과 관련한 논란과 난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진 의지를 고수,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5일 지식경제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6일 지식경제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 고시하고 그 가운데 포승지구 내 156만4천316㎡규모의 부지를 관광시설용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지역에 외국인 카지노를 비롯한 고급 쇼핑가와 유흥가를 복합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카지노 유치를 위해 최근까지 호텔카지노그룹 중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윈리조트 그룹 및 샌즈그룹사 등과 투자상담을 몇 차례에 걸쳐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번번히 내국인 허용을 요구하고 나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단 외국인만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로 건립하고 제도상의 문제를 풀어 내국인 입장을 허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해왔다. 외국인 입장만으로는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푸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내 내국인 허용 카지노 사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카지노 사업을 육성할 의사가 없음을 강하게 시사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심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구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동탄과 삼성사이에만 단순히 운행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경기도 전역으로 대심도를 구축, 연계해 도의 토지이용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구상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지사는 “국토부가 동탄신도시 교통대책 수단으로 대심도와 KTX 선로를 동시에 이용하는 안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중복되는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겠다”며 “우선 동탄~삼성 구간 등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최근 동탄2신도시 교통개선대책안을 내려보낸 것과 관련, 대심도 계획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도 입장에서는 사업시행 주체를 국가나 민간에서 개발하는 방안으로 건의하고 대심도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검토안에 동탄신도시와 강남을 연결하는 대심도(大深度) 고속급행철도건설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토부와 토지공사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초안을 수립, 이 가운데 강남~동탄간 급행철도 건설 사업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토부는 오는 20일까지 관련 지자체 등 각 기관에 의견을 수렴한다며 대책안을 담은 책자와 관련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동탄 교통대책과 관련해 대심도 사업을 문서에 명시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대심도와 관련해서 KTX 선로를 동시에 이용하는 안과 아예 호남선 KTX 등의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등 사실상 대심도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사업을 구상중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초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내부보고서인 개선대책안 책자에 이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일정부문 대심도 급행철도 건설사업을 검토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내부 보고서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검토하는 여러가지 안들이 들어있는 가운데 대심도 부문은 철도시설 개선대책에 포함 돼 있다. ‘강남~동탄간 급행철도’로 총
경기북부지역 주민·공무원·군인의 인식조사 결과 지역주민 및 공무원들은 군부대 주둔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개월간 경기북부지역 시·군 주민과 민군 업무 담당 공무원, 민군관계 업무 담당 부사관 및 장교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민군관계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군부대의 물품 구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주민 44.5%, 공무원 49.0%가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또 군인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주민 31.6%, 공무원 32.0%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도움이 된다”고 답한 31.4%(주민), 22.0%(공무원)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주민들의 경우 군부대 주둔으로 소음 및 정신적 피해를 입는 주민이 38.4%, 도시개발 및 계획제한 피해 58.9%, 재산권 행사 제약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7%다. 이런 가운데 도시개발 및 계획제한 피해, 재산권 행사 제약, 교통통제 및 혼잡 등 군부대 주둔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무원들이 주민들보다 더 부
경기도가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행사를 앞두고 도와 시·군의 행사지원 실적 등을 도정업무 평가 및 인센티브 부여에 반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기도와 화성시, KOTRA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을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지난 달 21일 도 각 부서 및 시·군에서 이행해야 할 협조 및 지시 사항을 전달, 대회가 끝나는대로 도청 실·국과 시·군에서 이를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포함해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기여도를 평가키로 했다. 기여도 우수 실·국에 대해서는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200만원의 성과시상급을 지급하고 평가결과는 년말 실·과간 경쟁력 평가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군은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로 나눠 포상금이 지급된다. 명분은 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행사인만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지시사항을 내리고 이에 대한 이행정도를 평가, 점검하는 등 무리하게 이행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공
국토해양부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을 개정해 미군반환기지 내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도내 대학유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3조의 허가대상 건축물 종류와 범위에 ‘반환공여구역에 신설·이전하는 고등교육법 규정에 의한 학교’를 포함키로 하고 이달 중 입법예고 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계획대로 이달 중 입법예고 및 관보 게재가 이뤄지면 오는 10월 시행령 개정이 공포될 전망이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에는 대학이 들어설 수 없지만 시행령이 공포되면 도내 미군반환기지 내 그린벨트 지역에는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하남시는 중앙대와, 의정부시는 광운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각 지역의 일부 반환기지 내에 대학 캠퍼스 유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각 학교가 개발할 부지가 그린벨트 지역에 해당 돼 MOU만 맺고 구체적인 개발 행위 및 계획을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앙대는 캠프 콜번 307㎡ 부지에, 의정부 캠프 스탠리의 2천142㎡에는 광운대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그린벨트 규제로 사업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