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군부대 내 부실급식 논란이 SNS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군 장병들이 올린 사진 속 턱없이 부족한 반찬과 허전한 식판에 ‘편의점 도시락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국방부는 식단 편성부터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하겠다며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내놨다. 기존 농·수·축협과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주요 식자재 조달체계를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년간 이어져 온 부실 급식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안이다. 그러나 농축산업계에서 수차례 지적해왔듯 전문성 부족, 관리 소홀 등의 문제는 제쳐두고 식재료 공급체계만 문제 삼는 국방부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국방부는 농·축·수산물의 국내산 원칙, 지역산 우선구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농가들은 우려가 앞선다. 경쟁조달 체계에 내몰리게 되면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판로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경쟁 조달 방식이 도입되면 저가 경쟁이 치열해져 저렴한 식재료 납품 가능성도 높다. 이미 경쟁입찰 방식을 시범 도입한 결과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가 수입돼 납품되기도 했다. 아예 국방부는 학교급식조달시스템(eaT)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김길수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은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소재 포도농가를 방문해 포도나무 가지치기작업·노끈제거 등 가을 수확기 농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하지 못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직접 농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참석한 김길수 본부장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수확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가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라며“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적기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으로 경기지역에서는 8개사가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로, 작년 20개사를 최초로 선정한 것에 이어 올해도 20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은 지난 4월 접수를 시작해 52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2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노시아 ▲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딥엑스▲㈜시큐리티플랫폼 ▲㈜튠잇 ▲㈜엠젠 ▲㈜이너보틀 ▲케이비엘러먼트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은 17개사로 늘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지원(최대 2억원),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기술개발(R&D) 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동문1층 로비에서 ‘제17회 선인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번 행사는 ‘선인장! 희망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도 농기원이 주관하고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가 참여하며 코엑스가 후원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유튜버와 함께 하는 Live 방송’은 코엑스 엑스페이스(XPACE)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선인장 다육식물의 아름다움을 고화질 영상으로 전달한다. ‘선인장페스티벌 홍보 전시관’은 코엑스 동문 1층 로비에 설치돼 도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우수 선인장과 다육식물 품종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희귀 선인장 다육식물 영상 전시와 해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로 연락하면 된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행사가 관람객들에게는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선인장 다육식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성천은 SK하이닉스와 국내 50여개 협력사가 입주해 조성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위치한 하천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되고 정화된 물이 방류되면서 안성천의 수량이 많아지고 먹잇감이 풍부해지면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양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AI(인공지능)를 활용하고, 이러한 변화가 건강한 환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관계자의 참여 속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등 IT 기기를 활용해 모은 생물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축적된 데이터는 전문가들에게 제공돼 생물의 종 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연구 결과는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환경 분야에서 성장하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여주어촌계를 홍보하기 위한 ‘리멤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악화로 변해가는 남한강 생태계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내수면 어부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 서광범 부의장, 경기남부수협 홍정상 본부장 등이 참석하고, 정일수산 정찬섭 대표는 체험용 뱀장어를 제공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주최 하에 여주어촌계원들이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미술놀이’, ‘OX퀴즈’, ‘토종물고기 잡기체험’ 등을 직접 진행했으며 드림뜰 힐링팜, 노노스, 믿그림이 진행을 도왔다. 주명덕 여주어촌계장은 “내수면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남한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맑고 건강한 남한강을 위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이 생각하는 손실과 회계적인 손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손실보상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칠승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은 ㈜동구바이오제약의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및 경기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만나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청취했다. 중기중앙회에서 지역본부 단위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한일 세교화원 대표는 “업종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손실보상 지원 대상을 선정해 화원업, 위탁급식업 등 대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상쇄해 제외된 소상공인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개별 자영업 매출 변동을 기준으로 경영위기업종을 선정하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사업장 범위를 유연하게 해석할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손실보상제도라는 게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어야 포함된다. 법적으로는 방법이 없어서 각 부처에서 다른 지원책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7~
공공부문까지 상생결제가 확대되면서 정부 및 지자체에 납품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하위협력사까지 대금 지급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상생결제 집행근거가 마련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지난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 간 납품대금 지급은 복수의 수탁기업이 있는 경우 보통 어음을 통해 지급되는데, 대금 회수가 지연되거나 연쇄부도 및 어음사기 등으로 인한 어음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어음결제 대체수단으로 도입된 상생결제는 2015년 제도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총 620조 2587억원이 상생결제로 지급됐고, 최근 3년 연속 지급실적이 100조원을 상회하며 확산되고 있다. 어음제도의 폐해를 조기에 근절하기 위해서는 민간분야뿐만 아니라 공공분야로 상생결제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상생결제를 활용할 근거가 없어 민간영역에만 머물러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상생결제’ 정의 규정 ▲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상생결제 집행 근거 규정 마련 ▲국가와 직접거래하는 1차 협력사 할인 제안 등이 포함돼 상생결제를 국가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는 15일 여주시 금사농협 관내 농가에서 수확철을 맞아 농번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금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실시됐으며, 금사농협,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임원 및 금사농협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고구마 순 제거, 비닐 벗겨내기, 고구마수확, 포장작업, 농촌환경 미화활동 등에 일손을 보탰다. 모든 작업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소독,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김봉선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수거, 농번기 농가 일손돕기와 같은 봉사활동을 관내 모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정용왕 본부장은 “경기농협도 농협창립 60주년을 맞아 수확철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며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어둡고 습기가 찬 곳에서 자라는 곰팡이는 수천 종의 균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체적인 광합성 대신 외부의 유기물질에 의존해 번식하게 된다. 특히 곰팡이는 집을 비롯해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국내 한 중소업체인 투에이치(2H)는 최초로 ‘테이프형 곰팡이제거제’를 개발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생활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겨, 해외시장까지 진출한 투에이치의 김현서 대표를 안양창업지원센터에서 만났다. Q. 테이프형 곰팡이제거제는 기존 액상형·젤형 제품과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나. 곰팡이를 확실히 없애기 위해서는 제거제 성분(치아염소산나트륨)이 타일, 실리콘에 장시간 흡수시켜야만 한다. 곰팡이제거제가 처음에는 액체형으로 나왔지만 금방 흘러버려 젤형으로 바뀌었는데, 젤형은 장시간 두었더니 굳어지는데다 제거 성분도 특성상 많이 함유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테이프형 곰팡이제거제는 스티커 테이프처럼 붙여두고 마르면 떼어내면 되니 굉장히 쉽고 편리하다. 단순히 곰팡이 표면뿐만 아니라 (뿌리) 깊숙이 침투해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하는 것도 막아준다. 시험 기간에 한계가 있어 따로 성적서를 받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