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지난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계액이 5억 원을 넘는 경우 오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국내 재산을 불법 반출하거나 해외 소득을 미신고하는 역외탈세를 방지하고, 역외세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에 138일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하며, 내국법인은 본점, 주사무소 또는 사업의 살질 관리장소가 국내에 있는 법인을 말한다. 신고 대상은 해외금융계좌에 개설한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으로 예·적금뿐만 아니라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보험상품 등이 포함된다. 계좌 잔액의 합이 매달 말일 가운데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으면 신고 의무가 발생한다. 잔액은 계좌에 보유한 각기 자산을 평가하고, 평가금액을 해당 표시통화의 환율로 환산한 후 자산별 금액을 합계해 산출한다. 해외금융회사는 국외에 소재하는 금융회사로, 우리나라 은행·증권회사의 해외 지점은 포함되지만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은 제외된다. 신고의무자는 오는 3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직접 제출하거나, 국세청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장섭)는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화성시 송산면 고포2리 농가 6곳의 농촌봉사활동을 3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50여 명이 참여해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를 찾아 포도순따기 작업을 함께했다. 최근 농촌 지역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고 자매결연도시 봉사자가 전무해 외부 일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김장섭 본부장은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행복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농가일손돕기에 국민들과 여러 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활동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홈페이지에서 1365 자원봉사 포털 배너를 통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이사장 40명과 함께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 서약식을 진행했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하기 위해 선결제하는 운동이다. 서약서에는 ▲선결제 및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에 협력하고 노력 ▲임·직원 참여 독려 ▲조합원사에 홍보수단을 이용해 적극 전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연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참여하게 됐다”며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고,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js@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3일 경기 파주시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 현장과 장정지구 배수개선 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인식 사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건설현장 및 시설물에 대한 근로자 안전보호대책 시행여부 등 안전 관리 부분을 총괄 점검했다.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은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 내 건설된 황강댐으로 인해 예상되는 수량 감소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완공시기는 2022년으로 파주시, 고양시, 연천군 6,679ha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파주시 문산읍 일대 저지대 상습침수 농경지 80ha에 대한 침수피해 해소를 목적으로 23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발주처의 책임의식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 근로자 면담을 통해 안전관리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추가로 이날 점검반은 경기 파주에 위치한 봉암양수장에 대한 점검을 병행해 발생 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 주택가격은 하락했으나, 경기와 인천은 소폭 상승했다. 2일 한국감정원의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14%를 기록했다. 인천(0.59%)과 경기도(0.40%)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지난 4월(경기 0.75%, 인천 1.05%)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반면 서울은 강남권 고가주택을 위주로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4월(-0.02%)에 이어 0.09% 떨어졌다. 경기 지역 중에서도 구리(1.42%)·군포(1.05%)·안산(1.04%)·안양시(0.84%)는 신안산선·GTX 등 교통호재와 가격 메리트 등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6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신도시와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옥련동 위주로 1.02% 상승했고. 남동구는 GTX-B 교통과 정비사업 호재에 대한 기대 등으로 0.99%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종합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09% 올랐다. 경기의 경우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전월보다 0.19% 상승했다. 서울(0.05%)과 인천(0.25%)은 정비
정부가 지난해 중단했던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재개한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실장은 “지금 상황이 당초 WTO 분쟁 해결 절차 정지의 조건이었던 정상적인 대화의 진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WTO 분쟁 해결 절차를 통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부당성과 불법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해 7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을 일반포괄허가 대상에서 개별허가 대상으로 바꿨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일본이 수출 규제 명분으로 제기한 ▲한·일 정책 대화 중단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 미흡 ▲수출 관리 조직·인력 불충분 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한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그간 수출관리 당국간 대화가 계속됐음에도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105.05) 대비 0.3%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104.95)보다는 0.2%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상품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0.8% 하락했지만, 이중 농·축·수산물은 3.1%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7.2% 오르면서 115.72를 기록했다. 이중 돼지고기는 12.2%, 국산 소고기는 6.6%, 달걀은 9.1% 올랐다. 집밥 소비가 늘고 재난지원금의 영향을 받으면서 축산물 가격이 다른 품목에 비해 오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우등심 1등급의 소비자가격은 1kg 기준 9만7천45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날 국산 냉장 삼겹살은 1kg에 2만4천96원으로 24.5% 증가했다. 반면 공업 제품은 석유류(-18.7%)를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주문 생산) 신설에 이어 최첨단 V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추가해 ‘종합 반도체 공장’으로 거듭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클린룸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최첨단 V낸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V낸드플래시는 단층 구조를 3차원 수직으로 쌓아 집적회로(IC) 숫자를 크게 늘린 차세대 메모리로, 기존 메모리에 비해 메모리 속도·수명·전력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8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추가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서버와 PC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135억8천18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3.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18년 연속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앞으로 5년간 76조원으로 ‘한국판 뉴딜’을 실시한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6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방침을 밝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용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2개축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76조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2022년까지는 디지털 뉴딜에 13조4천억원, 그린 뉴딜에 12조9천억원을, 고용 안전망 강화에 5조원 등 31조3천억원을 투입해 5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은 ▲D.N.A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를 파격적으로 키운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국가망 5G 전환, 5G·AI 융합,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 2022년까지 6조5천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22만2천개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경기남부지식재산센터는 창업 초기기업의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는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인 수원시·성남시 소재 기업을 상대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강력한 특허권을 바탕으로 기술분야와 경영분야를 융복합 컨설팅해 창업 기업의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선정 기업에게 2천500만원(기업분담금 포함) 이내 전문가 밀착 맞춤형 지식재산 융복합 컨설팅을 지원하며 ▲지식재산 경영전략 도출 ▲IP포트폴리오 구축 ▲지식재산 경영인프라 구축 ▲특허 침해 분석 ▲경쟁사 특허전략 및 기술동향 파악 ▲시장/기술 동향 파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업 수행을 통해 우수한 결과가 도출된 기업은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정기술개발(디딤돌창업)사업에 추천하고 서류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 접수시스템(biz.ripc.org)에서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코로나19 피해기업·소재부품장비기업·지역특화산업기업의 경우 우선지원할 수 있도록 가점이 부여된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1차 사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