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으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4일 오전 11시 1분 기준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5천200원(27.37%) 상승한 2만4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종목인 신풍제약(11.98%), 진원생명과학(8.06%) ,엑세스바이오(3.44%) 등도 상승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 초까지 1만원대 밑에서 거래되었으나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함께 뛰어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 시간) 렘데시비르에 대해 중증 이상 코로나19 환자에 한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10년 전인 2009년부터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 온 항바이러스제로, 실험실 연구를 통해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병원체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전해졌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14만명분, 올해말까지 100만명분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깡’(불법 환전)을 실행하다 적발되면 최대 2천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상품권법) 제정을 완료하고, 공포 후 2개월 뒤 7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는 지역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으로 지류(종이), 모바일, 카드 총 3가지 형태로 발행된다. 이 제정안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장이 발행할 수 있으며, 그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하되 조례로 단축·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에 따라 지자체장과 협약을 체결한 판매대행점에서만 보관·판매·환전 등의 업무를 대행할 수 있게 됐으며, 가맹점을 하고자 할 때에는 지자체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 또는 제한 업종을 영위하거나 불법 환전을 하는 경우 가맹점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또 협약 체결 없이 업무를 수행하거나 불법 환전 가맹점 등에 대해 최대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불법 행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근로자 임금·공무원 보수,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 대가에 대해서는 지
국내정유 4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급락으로 최악의 실적을 맞이하고 있다. 3일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 1천984억원, 영업손실 1조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1조원 규모 분기적자는 지난 197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도 매출액 4조4천166억원, 영업손실 5천6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14.1%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GS칼텍스는 이달 중순 안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SK이노베이션 적자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GS칼텍스 역시 5천억원 이상 영업 손실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 정유 업계에 불어 닥친 적자 이유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수요 급감,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석유제품 재고 가치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휘발유 수요의 경우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락다운) 조치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유 역시 해외 신규 정유설비 가동과 운송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이면서 현대오일뱅크 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잇따라 선구매·결제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국외출장여비 중 항공료 예산의 85%에 해당하는 15억5천만원을 항공권 선결제에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권 선구매 가이드라인 마련, 기관·항공사간 표준협약서 작성 등의 절차와 제도를 정비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 부문이 단계적으로 항공권 선구매에 나서며 6월 말까지 최종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권을 선구매한 기관은 이후 실제 출장 준비와 항공권 발권시 해당 항공 운임을 선지급한 금액에서 차감한다. 근거리 출장의 경우 30%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을 선구매하는 것을 권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기부와 11개 산하 공공기관이 지난달 29일까지 836개 음식점에서 약 2억5천만원 규모의 선결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214개 식당에서 7천700만원을, 산하 기관이 622개 식당에서 1억7천200만원 어치를 각각 선결제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을 방문해 업무추진비를 선결제하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앞서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이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26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자의 길 안내 요청 건수는 2천470만여건으로, 지난해 4월 마지막주 주말(27~28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말 일평균 T맵 이용 건수는 평균 약 4천만건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 후인 올해 2~3월에는 T맵 이용 건수가 주말 일평균 2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3억6천만건이 넘었던 전체 이용량은 지난 2∼3월 15%가량 감소했다. 특히 평일보다 주말의 인구 이동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인기 목적지 순위에 병원이 다수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주요 목적지 상위 10곳 중 병원은 삼성서울대병원(8위) 1곳뿐이었으나, 서울아산병원(2위), 삼성서울병원(3위), 연세대세브란스병원(8위)와 서울대학교병원(10위)까지 4곳의 병원이 순위에 들었다. 또 지난해 3월 인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5조 3천3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3.43% 증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LG전자는 매출액 14조7천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904억으로 오히려 21.1% 늘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문이 매출액 17조6천4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천900억원으로 높은 실적을 이끌어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서버와 PC 중심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고, 모바일 수요도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휴넷이 지난 10~14일 직장인 6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1.6%가 재택근무를 했다고 응답했고, 그중 41.8%가 1~2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IT·모바일 부문은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2조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0·Z플립 등 플래그십 출시와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비자 가전은 시장
근로자의 날이자 1일인 금요일 수도권은 덥고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6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강화 14~20도, 파주 14~23도, 동두천 15~26도, 인천 15~22도, 남양주 15~27도, 양평 15~28도, 수원 16~26도, 평택 16~28도, 이천 16~29도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가 건조하고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화재 예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편지수기자 pjs@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기준값 이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도내 700개 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4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5.3으로 지난달(80.5)대비 5.2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지난해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 초과는 낙관적으로, 100 미만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4.6), 2월 (97.5), 3월(80.5)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석달 연속 하락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6포인트나 급락한 97을 나타내 집값이 하락하리라고 전망한 가구가 많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치(100) 아래인 95.3으로, 지난달(103) 대비 7.7포인트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역시 지난달 대비 -0.91%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81), 생활형편전망(80) 지수는 지
웃는 온라인 유통업체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선호 3월 매출 성장율 16.9% 기록 식품 75.4% 등 생필품 구매 급증 속앓이 하는 오프라인 외출 자제 분위기 영향 받아 지난달 매출 -17.6% ‘역성장’ 백화점 -40.3%로 타격 가장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비대면·비접촉 방식 구매를 선호하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매출 동향 통계를 발표하며 온라인 부문 매출이 16.9% 성장했으나, 오프라인 부문 매출이 17.6% 감소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3.3%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주요유통업체매출동향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높은 감소폭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대형 슈퍼마켓(SSM) 등 총 13개 회사를,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 1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늘었으며, 그중에서도 식품(75.4%), 생활·가구(33.3%) 등 생필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
한국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올해 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음 달 수출전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출부진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600대 기업을 상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지난달(59.3)보다 2.5p 상승한 61.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BSI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100미만이면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단 재고는 100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뜻한다. 5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재고(97.5)를 제외하고 내수(67.5), 수출(65.0), 투자(70.6), 자금(77.6), 고용(73.9), 채산성(72.5) 등이 모두 기준선에 미달됐다. 특히 수출 전망은 1980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일본, EU 등 주요 수출국의 현지 수요가 줄어들고 해외공장이 멈춰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23일 글로벌 13개 브랜드 자동차 공장 중 71%가 가동을 중단했으며, 국내 브랜드인 현대·기아의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