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스마트 시범상가에 평택역 국제중앙시장, 안양시 평촌역상가·평촌1번가 등 6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촉진할 스마트 시범상가는 복합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올해 상반기 도내 13개 시범상가가 선정된 바 있다. 금번에 선정된 3곳의 복합형 시범상가에는 스마트 미러, 3차원(3D) 프린터 등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기술이 주로 도입된다. 3곳의 일반형 시범상가에는 모바일 기기·큐알(QR) 코드 등을 활용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상가 내 점포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스마트기술·오더를 보급할 예정이며 2022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스마트기술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스마트기술 보급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수도권에 거주하는 김모(28)씨는 최근 빌라 전세계약을 앞두고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오래된 구축 빌라인데다 융자도 없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는데, 계약 당일 실거래가를 조회해보고 불과 몇 개월 전 전세금보다 약 4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공인중개사는 매매가격을 공지할 의무는 없다면서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모씨는 “신축 빌라는 깡통전세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구축이라 안심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빌라, 오피스텔로 전세 수요가 옮겨가면서 ‘깡통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시세를 알기 어려운 신축 빌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매매거래가 적고 세대수도 많지 않은 구축 빌라 역시 위험에 노출되기는 마찬가지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기준 경기지역 평균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은 1억325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억1084만9000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평균 전세가격이 2169만4000원(19.57%) 가량 올랐다. 경기지역 평균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은 지이 2019년 8월 1억479만6000원에서 지난해 8월 1억1084만9000원으로 1년간 약 600만원 오르는 데 그쳤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맥주가 주류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밀가루 회사에 이어 구두약, 라면까지 예상치 못한 브랜드와 맥주의 조합이 MZ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8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따르면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는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소진됐다. 오뚜기의 대표라면인 ‘진라면’ 패키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진라거는 진한 독일산 스페셜 몰트로 맛과 향을 살린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 2019년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맞아 ‘토마토 블론드 에일'과 ’카레 위트 에일‘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오뚜기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36곳에서 국내 토종 효모 약 2700개를 채취하고 배양하며 국산 효모를 만들기도 했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오뚜기와 협업 배경을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국민 브랜드인 오뚜기와의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이다. 세븐브로이, 대한제분과 손잡고 낸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2021 K-푸드 프랜차이즈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번 웨비나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해외 외식산업 트렌드 세미나’,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외식기업 IR(기업설명회)’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포스트코로나 진출전략에 대해 데릭 여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이 나서 IT기술, 딜리버리앱을 접목한 현지 배달 트렌드를 강조할 예정이다. 조영찬 할랄협회 회장이 동남아 할랄 중심지인 말레이시아 공략을 위한 자킴(JAKIM) 인증 관련 준비사항, 할랄시장 진출에 대한 유의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서부 LA 진출을 대비해 총 6명의 전문가가 현지 외식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진출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27일부터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9개의 외식기업과 사전에 매칭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바이어 간 27회의 IR 및 상담회가 진행된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웨비나가 코로나 사태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의 생생한 정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고양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수출시장 선호도가 높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선발하기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도내 주요 특화작물인 접목 선인장의 경우 지난 2017년 새로운 수출 품목인 란봉옥을 개발하고, 전 세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약 4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다육식물 역시 과거 수입 종묘에만 의존하던 에케베리아, 세덤 등의 국산 신품종을 육성, 종묘를 농가에 보급하고 신규수요 창출 을 통해 수출액을 연간 240만 달러까지 늘렸다. 품평회에는 재배농가, 수출업체 등에서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선인장과 다육식물 30계통에 대한 특성평가와 기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우수한 11계통을 선발했다. 농기원은 수출 적합 품목으로 선발한 적색계 비모란, 황색계 산취, 란봉옥계 아스트로피튬 등 접목 선인장 5계통과 색상·번식력이 우수한 에케베리아, 분지가 많고 잎 모양 선호도가 높은 세덤 등 다육식물 6계통 등 11계통을 내년에 신품종 등록 출원하고 농업인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도내 대표 수출작목으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을 계속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월 도내 누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을 포함한 대출액은 22조800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중(35조9275억원)의 63.4%에 달하며, 동기간 전국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88조1000억원)의 4분의 1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정책자금 역시 올해 들어 빠르게 급증했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는 기업의 폐업이나 장기연체 등 이유로 약정 해지된 사고금액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정책자금 융자 금액은 4조4551억원으로 전년 연중(6조2900억원)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약정해지금액은 4138억원이었으나 회수액은 532억원으로 전체의 12.8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서 정책자금 사고금액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해 8월까지 도내 정책자금 융자 및 사고금액은 937억원으로 전체의 22.64%를 차지했다. 서울(502억원), 경북(459억원)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한다. 정책자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7일 우박 피해를 입은 안성시 서운면 관내 배 재배농가를 찾아 긴급 재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안성시 서운ㆍ미양ㆍ금광면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렸다. 이에 농협 중앙본부와 경기농협 함께나눔봉사단 등 20여명은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고자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배수확, 낙과줍기,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을 하며 상실감에 빠진 농민의 아픔을 위로했다. 정용왕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도움의 손길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탄소인증제 도입으로 불이익을 겪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6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이하 대태협)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사업자 360여 명은 지난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평가방식이 불공정하다면서 지난 8월 25일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제품별로 획득한 등급에 따라 RPS선정 입찰 때 배점을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당시 선정 평가기준에 태양광모듈 탄소배출량을 도입했다. 태양광 모듈의 탄소인증제 등급에 따라 1등급은 10점, 2등급은 4점, 3등급은 1점으로 등급에 따라 크게 9점까지 차이가 난다. 탄소인증제가 도입되기 전에 이미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거나 건설 중인 사업자들은 비합리적인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해당 입찰을 공고했던 9월 1일에는 탄소배출량 검증 태양광모듈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기존 사업자들은 사용할 수조차 없었다. 이들은 평등하지 못한 평가 기준으로 인해 사업 이전 탄소인
중소기업중앙회는 해운법 개정안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 의견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5.1%가 반대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을 찬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4.9%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174개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선사의 공동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 전면 배제를 골자로 하는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개정안 통과 시 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부당 공동행위로 인한 운임 상승(46.0%)’가 꼽혔다. 이밖에 ‘향후 부당행위로 인한 분쟁 발생 시 구제받을 방법이 없음(39.7%)’, ‘물류 운임 불안정성 확대로 수출입 감소(14.4%)’ 순으로 조사됐다. 선사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는 기업은 8.6%로 나타났다. 부당한 요구 내용은 ‘갑작스러운 운임 인상 통보(86.7%)’, ‘공표된 운임보다 더 높은 운임 징수(80.0%)’, ‘선적 거부(13.3%)’, ‘운송과정에서 발생한 분쟁 등 해결에 비협조(6.7%)' 등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현행 해운법에서 선사가 운임 등 결정 시 화주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사전청약, 민간분양 확대에 힘입어 도내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상승했지만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준공(입주) 실적 감소와 각종 개발 호재와 수요 증가, 매물 잠김 현상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경기지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6만9180호로 전년 동기(6만5614호)보다 3566호(5.4%) 증가했다. 지난 5년~10년간 평균 1~8월 누계 분양실적과 비교해도 약 3.3%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9만265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인천은 1만74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고, 서울의 경우 6018호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76.8% 급감했다. 수도권 전체로 살펴보면 분양실적은 분명 부족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특히 서울은 평년과 비교해도 약 70%가량 줄어들면서 ‘공급 절벽’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지만, 도내 분양물량은 오히려 웃돌고 있다. 하반기에도 경기지역에서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민간 분양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