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완전개방된 이후 국내 소비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조사한 '통계로 보는 유통개방 10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이 완전 개방된 지난 1996년 이후 10년동안 슈퍼마켓 등 소규모 점포의 위상은 추락한 반면, 대형할인점, 편의점, 무점포판매 등 신업태는 급성장했다. 실제로 개방원년인 1996년 대비 대형할인점의 판매액은 779.6%, 편의점은 197.2% 늘어났으며, 무점포판매업 역시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대비 70.0% 증가했다. 그러나 슈퍼마켓과 구멍가게 등이 주를 이루는 기타소매업은 각각 19.4%, 1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할인점의 급성장세는 유통업태별 점포 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996년 28개에 불과하던 대형할인점이 2004년말 기준 275개로 10배 가량 증가했고, 개방 원년 70만6천개 정도로 추산되던 종업원 4인 이하 영세 소매상 가운데 8만개 점포는 사라졌다. 또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촉발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생산성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종업원 20인 이상의 중대형 소매업체의 경우 1인당 매출액이 개
삼성전자가 기억력과 집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학습 멜로디' 기능을 내장한 '초미니폰'(모델명 SCH-S350)을 출시했다. '초미니폰'은 길이가 8.5cm로, 어른 손가락 정도의 길이 밖에 되지 않고, 무게도 85g으로 가벼워 휴대폰을 손에 쥐는 느낌이 좋다. 손이 작은 여성들이 폰을 감싸 쥐어도 손 안에 속 들어간다. 최신 트렌드인 슬라이드업 방식을 채택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자인에서는 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 외관을 통해 부드러운 곡선의 심플한 멋이 강조됐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유용한 '학습 멜로디' 기능을 내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장시간 공부에 지쳐 집중력이 흐트러진 학생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계속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일종의 '기능성 음악'을 내장한 것. '초미니폰'에는 '의식의 속삭임'(곡명), '내면의 강인함', '생각의 잔영' 등 3곡의 기능성 음악이 내장돼 있으며, 이 음악을 들으면 기억력 증진과 집중력 강화에 효과가 큰 뇌파인 '알파 파'가 많이 생성된다. 겉은 작아 보이지만 속은 최신 기능으로 꽉 차 있다. MP3 플레이어 기능과 3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최신 휴대폰에 들어가는
삼성전자는 15일 지난 1/4분기 매출 13조8천122억원에 영업이익 2조1천499억원, 당기순이익 1조4천9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혀 원화 절상과 원자재가 상승, IT경기 비수기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와 휴대폰은 가격 하락 등 여건 악화로 시장이 실적 부진을 우려했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LCD와 디지털TV 등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도적 위치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주었다. 1/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억달러 증가한 11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나,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화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13조8천1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낸드플래시 판매 급증 등으로 전분기 대비 40% 늘어난 2조1천49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순이익은 삼성카드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조4천98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 변수를 없앴다는 점에서 오히려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D램
3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이 미미하고 수준도 0.2%대에 머물러 전반적인 기업자금사정은 무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3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 3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27%로 전월(0.26%)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당좌수표 부도율은 전월에 비해 큰 폭 하락(3.12% → 2.59%)했으나 약속어음(0.91% → 1.15%) 및 가계수표(0.68% → 1.02%)의 부도율은 상당폭 상승했다. 지역별(각 금융결제원 지부의 관할지역 기준)로는 이천(2월 0.40%→ 3월 0.20%), 안양(0.35% → 0.27%), 성남(0.19% → 0.15%) 등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부천(0.12% → 0.30%), 평택(0.16% → 0.26%), 의정부(0.47% → 0.57%), 안산(0.35% → 0.42%)은 상승했다. 부도사유별 부도금액을 보면 무거래 및 예금부족에 따른 부도금액은 각각 220억원 및 88억원으로 전체 부도금액의 59.1% 및 23.7%를 차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 비중을 보면 제조업(52.1% →
지난해 대이라크 수출 및 대중동 수출입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며, 대이라크 수입액도 2000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이라크종전이 2년이 지난 현재 대이라크 및 대중동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이라크 수출액은 1억2천500만달러로 2003년보다 252% 증가했고, 수입액도 2003년보다 612% 증가한 4억800만달러로 2000년 5억900만달러의 80%선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대중동지역 수출액은 2003년보다 28% 증가한 110억달러였고, 수입액도 2003년보다 25%증 가한 33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올 1/4분기 수입액도 전년 같은분기 1천261달러에서 1만1천209% 증가한 14만2천달러였으며, 수출액은 8% 감소한 3억5천달러였다. 지난해 대이라크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자동차, 컴퓨터 및 화학공업제품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2003년 대비 609% 증가한 원유(4억600만달러)로 전체수입의 99.5%를 차지했으며, 기타 비철금속제품(74만4천달러), 면(57만7천달러)등이 일부 수입되고 있다. 중동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대로 중남미지역(4.5%)과 비슷한 수준이며, 수입의 경
벤처기업 투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Fund of Fund)를 관리하기 위한 전담기관이 설립된다. 또 다음달말까지 모태펀드 중에서 1천억원과 창업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 중소기업 구조조정조합에서 출자한 재원을 합쳐 총 3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이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13일 모태펀드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해 전담 투자관리전문기관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모태펀드의 운용 지침 및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모태조합운용위원회 심의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모태펀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조성되는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으로 정부재정에서 4천억원이,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에서 6천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에 따라 중기청이 지난 2000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해 출자해 설립한 창투사인 다산벤처는 사실상 폐지되고 중진공도 자금 관리권을 획득하지 못하게 됐다. 중기청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조성되는 모태펀드 관리를 위해 전담기관을 신설하거나 다산벤처 또는 중진공에 투자관리권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투자관리전문기관은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오재구)이 지난 12일(유흥업소는 11일)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종합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소득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높은 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고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세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건전한 경제질서를 확립,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실시한 조사대상자는 총 62명으로, 국세청 전산망에 구축된 부동산거래자료, 외환거래자료, 해외부동산취득자료, 기타 탈세제보 등과 세금신고 상황을 전산으로 연계분석, 불성실혐의자를 1차 추출한 후 현장확인 등 정밀분석을 거쳐 최종 조사대상자로 선정했다. 조사대상자 유형은 국내 탈세소득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자가 20명이고, 소득원이나 재산형성과정이 불분명하면서 소비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고소득 자영사업자 등이 5명이다. 또 조직폭력 연계, 명의위장, 신용카드 변칙거래 등을 통해 거액의 세금탈루혐의가 있는 대형 유흥업소(룸싸롱, 나이트클럽, 캬바레, 단란주점 등)가 6명이며, 악덕고리사채업자가 13명이다. 이와함께 상가, 모텔, 고급빌라 등 신축분양 및 건설업자가 8명이며, 기타 탈루소득으로 호화사치
삼성전자가 역동적인 스포츠 활동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미니켓 스포츠 (모델명 : VM-X110L)'캠코더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켓 스포츠'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와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서, 메모리 캠코더 본체는 주머니나 배낭에 넣고 외장 카메라는 헬멧이나 어깨, 고글, 자전거 등에 간단히 부착한 상태에서 케이블로 본체와 연결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자신이 느끼는 짜릿한 모험의 순간들을 다이나믹한 앵글의 동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미니켓 스포츠'는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묘기(BMX), 웨이크보드, 인공암벽등반, 산악자전거(MTB), 스노보딩, 스키, 빙벽등반, 서바이벌게임, 윈드서핑, 레프팅, 번지점프 등 동호회 중심의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미니켓 스포츠'는 역동적인 컬러와 손에 착 달라붙는 듯한 고급스런 질감을 채용하고 눈이나 먼지로부터 캠코더를 보호 하기위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활동적이고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최적화된 캠코더이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미니켓, 나도 감독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동영상 컨텐츠 공유
그동안 시설원예, 과수 등 일부 품목과 주요 축산업종에 국한되어 있던 외국인농업연수생 고용이 농축산업 전 업종으로 확대됐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3일, 농가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림부가 '외국인농업연수운영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삼, 시설특작, 일반채소, 종묘재배, 기타원예, 기타 특작 뿐만 아니라 축산업에서 제외됐던 타조, 꿩 등 기타 특산업까지 외국인농업연수생을 고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지침 개정으로 과실 선과장과 농산물 건조장 및 영농대리업 등 농업관련 서비스업도 포함됨으로써 사실상 농축산업 관련 전 품목과 업종(도축업은 제외)에서 외국인농업연수생 고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연수인원도 농가(업체)별로 종전의 2~10명에서 5~20명까지 가능하도록 늘렸으며, 연수생의 연령은 농가의 요구를 반영, 종전 30~45세에서 20~40세로 낮추어 조정했다. 농협관계자는 "지난해까지 700여명의 외국인농업연수생이 농가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농축산업 전 업종에서 고용이 가능하고 젊고 농업에 경험있는 연수생을 선발, 배정하기 때문에 연수참여 농가와 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의 맏형 역할을 하며 경기도를 벗어나 전국 중소기업 지원활성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2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한정길 경기중기센터 사장이 지난해 전국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후 경기도가 전국중소기업지원과 육성의 선도적역할을 하는데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경기중기센터가 중심이 되어 전국우수중소기업제품박람회 개최 발판을 마련했고, 각 시도별 중소기업지원정책을 교류하는 통합지원업무책자를 제작해 상호 교류함으로써 내고장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경제를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상호 발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전국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공동교육을 가져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소양과 자질함양은 물론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문제를 서로 벤치마킹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오는 6월에 사상 최대규모로 열리는 경기벤처박람회에 서울, 인천, 충청,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 20여개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역테마관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해외자본유치 및 시장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