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슬럼화된 구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항상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인천시 중구의회 이승언 의장. 그의 하루는 신포시장 상인들과의 대화로 시작한다. 주민들과 항상 가까이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말을 통해 민원사항이나 기타 중구가 고쳐야 할 사안들을 듣기 위해서다. “중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빨리 알아야 정책에도 반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의원이기 전에 저는 중구 구민의 한사람으로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길 바랄 뿐입니다.” 이 의장은 중구의 최대 관광산업인 월미관광특구가 활성화 되지 못한 점에서도 언급했다. 차이나타운 기반시설 정비 등이 활력있게 추진되고 있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부족해 정작 관광객들의 발을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과 중국을 이어주는 관문이자 인천의 중심도시인 중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도심으로 전락한 중
중구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실시된다. 13일 구에 따르면 신규 상권의 확장으로 인한 유동인구의 감소 및 경기 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요 상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관내 주요 관광자원 및 주요 지하철역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동인천 상권을 주요 권역으로 하는 `역세권 상점가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과 신포 상권이 주요 권역인 `특화상권 개발방안 연구 용역'은 각각 H산업연구소와 사단법인 A산업전략연구원이 연구업체로 선정됐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10월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에 오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인 ‘HARROW SCHOOL INTERNATIONAL’ (해로우 국제학교)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인천은 2008년 가을학기 개교를 예정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학교를 비롯, 2곳의 국제학교가 생기게 된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지구 내 3만평 부지에 영국의 해로우 스쿨 건립을 위한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해로우 스쿨은 영국의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이 졸업한 학교로 태국과 중국 북경에도 같은 형태의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학비는 송도 국제학교와 마찬가지로 연간 2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의 기숙사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청은 이에 따라 청라지구 내 외국인 학교 부지가 현재 6천평에 불과해 이를 3만평으로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토지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최근 유관기관회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얻은 상태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지구 내 각종 시설물 이전과 성토 작업 등이 완료되는 대로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10일 오전 인천시청 앞 마당에서 ‘인천지역 비정규직 권리찾기’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버스노동자 비정규직·저임금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현재 인천지역의 버스업체에 운전사로 고용된 노동자 4천여명 중 74%는 비정규직이며 서울 버스노동자의 시급인 7천31원의 절반수준인 3천850원을 받는 등 기초생활비도 안되는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본부는 또 “인천지역 버스노동자들의 이와 같은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고 교통의 대중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버스준공영제 뿐이며 안상수 시장은 지난해 이 제도의 시행을 수차례 약속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정문제를 운운하며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서울, 대전 등 대다수 도시들이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 역시 버스사업자,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정 협의체계를 구성하는 등의 노력으로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인천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주차 차량 9대가 파손돼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관할 경찰 지구대가 근무 교대시간이라는 이유로 현장에 50분만에 출동,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9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9대의 앞유리와 백미러가 파손된 것을 출근길 주민들이 발견, 8시10분 부평경찰서 십정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치안센터에 근무자가 없어 신고전화는 관할 지구대인 동암지구대로 연결됐으나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근무 교대 시간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현장 보존을 위해 출근도 늦추고 발을 동동 구르던 주민들은 이후에도 3∼4차례 지구대로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역시 기다리라는 말 뿐이었다. 결국 경찰은 최초 신고시간으로부터 50분이나 지난 오전 9시쯤 현장에 도착, 피해 조사를 벌였다. 차주 이모(54·여)씨는 “가장 가까이 있는 동네 치안센터에 신고하면 곧바로 경찰이 출동할 줄 알고 112신고 대신 치안센터에 신고했다”며 “살인이나 강도와 같이 다급한 사건은 아니지만 아침에 출근도 못하고 안절부절해 하는 주
인천시 부평구 부평중앙지하상가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김영이 교수 경영학박사)에 의뢰해 부평역세권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차장 확보(68.4%)를 꼽았다. 9일 시장상인위원회에 따르면 대형점(마트, 아울렛)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상품으로는 여성의류 38.7%, 이동통신 29%, 악세사리 9.7%라고 답하였으며 상인들이 스스로 개선하여야할 점은 친절 27.4%, 상품구색 23.1%, 정보 23.1%라고 답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서는 상품 구매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가격 32.5%, 구색 26.4%, 편리 23.9%로 조사 됐다. 진열 및 디스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는 80.7%가 보통이상으로 답해 부평지하상가가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쇼핑분위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82.1%가 보통이상으로 나타났다. 상품의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84.2%,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70%,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65%가 각각 보통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개선할 점에 대하여는 환불, 교환48.8%, 친절서비스 45.6%로 나타났다. 특히 주로 이용하는 유통업태 조사에서는 지하상가 65.1%, 할인점 15.
인천 부평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학급보조 자원봉사 어머니들이 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연극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뿅뿅 커져라’ 라는 제목으로 각종 인스턴트 식품 섭취에 익숙한 유아들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대한민국을 훌륭하게 이끌어갈 멋진 친구들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처음 공연을 준비 할 때는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유아들을 생각하면서 매일 모여 연습하고 인형을 만들고 대본을 외우며 그동안 몰랐던 잠재된 실력들이 하나둘 나타나 숨어있던 어머니들의 실력이 한껏 발휘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공연동안 유아들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연극을 관람했으며 반응 또한 다양하고 진지했다. 어린이날은 선물 받고, 놀이동산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유아들에게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이번 공연은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 공연 관람이 됐다.
김철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5일 범인검거 중 부상당한 경찰관을 위문, 빠른 쾌유를 당부하며 격려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김철주 청장은 지난 5일 부평구 부평4동 소재 모 병원을 방문해 범인검거 중 부상당한 역전지구대 장성희 경장 등 3명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당부하며 격려했다. 장 경장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7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 한 후 자동차를 이용해 도망가던 피의자를 추격해 검거하는 과정에서 각각 전치 4주와 전치 2주 등의 부상을 당했다. 김철주 청장은 “부상 경찰관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부상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를 하며 열심히 근무를 하는 지역 경찰관들이 있어 평온한 지역 치안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큰 음식점들만 관광업소로 등록해 주고 있어 규모가 작은 음식점과 일반 업소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결국 차이나타운 내 업소들은 모두 문을 닫을 겁니다” 지난 3월 인천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 발마사지점을 개업한 유모(53)씨는 전문 발마사지사가 없어 개업 한달여만에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고용한 중국 현지인들이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한 터라 최근 비자기간이 만료돼 중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차이나타운 내 관광업소에서 일하는 중국 현지인들은 장기체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업소는 규모가 작아 관광업소로 등록할 수 없었다. 지난 1월 특산품점을 개업한 화교 출신 소모(50)씨는 “인력난은 물론이고 중국 특산품을 들여올 때 소규모로 들여오다보니 번번이 까다로운 통관절차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늑장 행정이 어렵게 유치한 중국 투자자의 발길을 되돌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보문백화점 인근 여관을 인수하기 위해 현지에서 온 투자자가 중국에서 인천으로 주소이전을 하던 중 행정기관의 승인 절차 등이 지연 돼 체류기간을 훌쩍 넘기는 바람에 결국 중국으로 되돌아
인천 부평경찰서는 장애인 노숙자에게 접근해 정부 생활 보조금을 빼앗은 혐의(절도)로 최모(38)씨를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체육공원에서 정부의 생활 보조금을 받아 노숙생활을 하는 안모(59)씨에게 접근, 밥과 술을 사주며 환심을 산 뒤 매월 보조금 37만원이 입금되는 예금 통장과 현금 카드를 보관해준다며 빼앗아 지난 3월까지 22차례에 걸쳐 모두 4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