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이하 전당)의 기획시리즈 ‘모닝연극’의 세 번째 공연인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펼쳐진다. 이 연극은 초연 후 4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연극 특성화를 통해 대형공연장 최초로 오전시간대에 연극을 편성한 공연으로, 오전시간 활용이 용이한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한 사뮈엘 베케트(1906~1989)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1953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연극으로 소개됐다. 그 후 100개국 이상에서 번역됐으며 8만 편 이상의 박사학위 논문이 헌정됐을 만큼 심오한 주제와 내용, 연극성을 갖춘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할 만큼 전통적인 연극의 모든 법칙과 내용을 일시에 깨뜨려 버린 혁신적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969년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씨에 의해 처음 소개됐으며 초연 이후 지금까지 1천100회 이상 공연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려 막바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창무예술원이 공동주최하는 ‘창무국제예술제’는 총 7개국 24개 팀이 참여, 뜨거운 여름 햇살을 무색하게 할 열정의 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국내 대표적인 무용축제인 모다페, 시댄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이 모두 봄과 가을에 집중돼 있는 것에 반해 여름철에 진행된다. ‘다색화(Polychrome, 多/色/和)’를 모토로 전통춤에서 멀티미디어 댄스에 이르기까지 7개국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이 펼쳐지는 ‘창무국제예술제’를 다양한 색깔로 미리 둘러본다. <편집자 주> ▲Black(깊이, 고요함)-춤은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멋! 전통춤 명인전에서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한량무’를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인 명무 조흥동이 선보이며 김매자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한영숙류 살풀이 춤’에 이어지는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