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합의, 관련 협약서를 작성하고 본격 ‘협치’를 가동한다. 24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협의체 구성 및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오병권 행정1부지사,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회 의장,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양 기관이 도정과 의정활동 등에서 발생하는 중요 현안을 서로 소통,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다. 구성원은 김 지사와 염 의장, 양당 대표 및 도 정책‧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 도의회 양당 수석부대표 등이다. 협의체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정례회를 열고, 분기별 1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정례회에는 김 지사와 염 의장이 참석하고, 임시회에는 그 외 인원들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한다. 김 지사와 염 의장은 필요시 임시회에도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양 기관은 지난 21일 산하기관장 인사 청문 확대에 대한 세부 사항을 합의함에 따라 이번 협약식에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불발됐던 2회 추경
“이제는 우리 1390만 우리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염종현(부천1) 의원이 9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원구성이 늦어진 것에 대해 도민들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정 시간보다 의장 선거가 늦어진 탓에 오후 3시가 넘도록 식사 한 끼 못한 염 의원은 점심을 마치자마자 도의회 기자실로 달려와 의장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염 의원은 “이번 한 달이 도민들께서 만들어준 동수의 의미에 대해 많이 경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여야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것이 의미 있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하고, 헤쳐 나가야 될 일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씀하셨듯 이번 추경을 통해 긴급하게 도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일부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도의회의 역량 강화에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의원들이 자치분권 시대의 주역이 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초선의원들 중심의 의정지원 TF팀과 공약 점검 및 이행기구를 만들어 가장 선도적인 자치분권을 확립해나가겠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의 박용진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당선 축하를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6일 김 지사 집무실에서 “민주당이 얼굴을 바꾼다고 해서 새로운 정당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해 왔었던 그런 사람이 혁신의 길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박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먼 길 축하해 주러 오셔서 감사하다”며 “도정하는데 국회에서의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니까 의정 활동하시면서 우리 경기도정을 해나가는 데서 지원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당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할 입장은 전혀 아니지만 우리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쓰고 있고 그게 또 당을 위한 것”이라며 “당에서 변화가 없더라도 애초에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의 정신은 이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민주당의 혁신이 아마 지사님이 민주당과의 합당 단일화 과정에서 얘기하신 그 정치 교체의 내용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며 “말하고 약속했던 걸 지키는 정당으로 이끌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