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경기도의회와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체 공동의장, 구성원 등 인적 구성 계획은 정해졌지만 도의회와 어떤 방식으로 협의체를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논의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여야정협의체 구성안에 대해 도의회 국민의힘과 일절 소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민주당과도 비공식적 교류 외에 별다른 소통은 없는 상태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협의체 구성 논의는) 금시초문이다. 관련 내용을 하나도 모른다”며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깜깜이 도정을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의체 구성은 찬성이다. 그러나 실효성 없는 허울뿐인 협의체는 싫다”면서 “원활한 소통이 되고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는 효율성 있는 협의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직 없다. 교류는 계속하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참여자들과 구성 등을 계속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정무수석 내정자 최종 임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협의체 직접 참여 여부가 결정 나면 소통을 통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의 직영 쇼핑몰 ‘마켓경기’가 뚜렷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에서만 자란 농‧축‧수산물을 판매한다는 것 외에는 큰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쿠팡이나 G마켓 등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는 경쟁 업체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나 배송 시스템, 판매 상품의 종류 등이 훨씬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굳이 마켓경기에서 식품을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에 경기신문은 도에서 자라난 농‧축‧수산물이 더 많은 식탁에 올라오는 것을 도모하고자 마켓경기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 추석 할인쿠폰 제공…‘장바구니에 담을 것부터’ 마켓경기가 추석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0%, 최대 6만 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했다. 그러나 장바구니에 담을 식자재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쿠폰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마켓경기는 추석 제사상에 주로 올라오는 시금치, 대추, 생선, 곶감, 밤 등 기본적인 식자재도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사과나 배 등 일부 식품은 판매했지만, 추석을 1주 앞두고 조기 품절된 상태였다. 물량 조절에 실패한 셈이다. 게다가 수산물은 김과 간장게장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수산물은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데 당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삭감 결정에 경기도의회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피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다만, 도 집행부가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지역화폐 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추후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한 도정 운영 방향이 주목된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7일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결정에 대해 “(지역화폐가) 쓰여진 예산 대비 실효성이 떨어지니까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예산으로 구멍을 메우고 있으니 이에 한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 짚고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국비 지원을 안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유감을 표한다“며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과목조차 없애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살릴 수 있는 여지를 좁게 만든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예산을 정상화라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궁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6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변경(2차)’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하남교산 기업이전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에서 3기신도시 발표 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선이주 후철거 원칙을 표명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이전은 선이주 후철거 방침이 적용되지 않은 신도시들과 차별화되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원활한 추진과 교산지구 내 수용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목표로 한다. 기업이전단지 2개소 중 광암 기업이전단지는 하남시 광암동 일원 28만㎡ 규모의 제조복합단지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는 상산곡동 일원 26만㎡ 규모의 물류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지구계획 변경 승인, 2024년 기업이전단지 착공, 2027년 최초 입주 전 기업이전대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시행자간 협의 및 주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GH 관계자는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통해 타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가 경기동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과목조차 없애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살릴 수 있는 여지를 좁게 만든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예산을 정상화라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궁색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것은 각종 연구조사에서 이미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대변인단은 또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액은 3조 4635억 원(7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이유다. 지역내 국회의원 등과 국비지원 예산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년 예산 편성이 최종 무산되면 도비를 투입해서라도 지원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변인단은 “국비 축소는 정책 일관성을 떨어뜨려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국비 확보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길을 잃은 모양새다. 현재 도당이 비대위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비대위 자체에서도 별다른 활동이 없기 때문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허원(이천2) 비대위원장은 78명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두 있는 대표단 공지 단톡방에 당의 현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토론회 주최는 허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소속 8명의 재·3선 의원들이다. 비대위 소속 의원들이 토론회를 주최하지만 이러한 행보가 비대위 활동은 아니라는 게 허 위원장의 주장이다. 허 위원장은 “비대위 소속 재‧3선 의원 8명이 토론회를 주관한다”면서도 “비대위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재‧3선 의원 이름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비대위는 구성 이후 이날까지 곽미숙 대표 예우 중단 촉구 등을 제외하고는 굵직한 활동이 없는 셈인 것이다. 게다가 제안한 토론회에는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토론회 개최 취지도 흐릿해진 상황이다.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은 “일련의 상황이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토론회가 주제에 맞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며 “도당의 경고에도 방법을 순화해서 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표단은 아마 참석 안 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다음 달 31일까지 ‘2022년 정보기술(IT)분야 여성 취‧창업 포트폴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 거주 15세 이상 여성 ▲도내 학교 재학 또는 졸업생 ▲재단이 주관하는 교육 수료생(예정 포함) 중 1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사용자 기반 디자인(UX/UI) ▲편집디자인 ▲이모티콘 ▲데이터시각화 ▲영상 등 총 5개 분야다. 주제는 취‧창업을 위해 제작한 포트폴리오(자유주제)나 재단(또는 경기IT새일센터)을 주제로 홍보콘텐츠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총 2개 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며, 웹하드(www.webhard.co.kr)에 10월 31일까지 등록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 3명, 우수 5명, 장려 15명, 입선 10명을 선발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홍춘희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은 “다양한 여성 특화 취․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gjf.or.kr) 또는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net)’를 참고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석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원팔달주차타워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와 인근 9개 시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시행을 계획했다. GH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과 도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부터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재래시장 상가 및 공공임대 상가 등 소상공인 상가 임대료를 감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가 역대급 태풍이라 불리는 ‘힌남노’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호우 피해 상황이나 수원 세모녀 사건 등 도내 문제에 대해 늦장 대처를 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번에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부천1)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의장 접견실에서 남경순(수원1) 부의장,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 안전관리 실장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 등을 점검, 논의했다. 긴급한 상황인 만큼 염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 복귀와 동시에 이 같은 회의를 주재했다. 염 의장은 “전체적인 피해 상황을 예측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그 상황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할지 논의했다”며 “민관이 이에 대해 대처방안을 잘 세웠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 외에도 당 차원에서 태풍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수석대표단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피해 규모 예상 등을 논의했다.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우선 도당차원에서도 재난본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 중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5일 ‘제2회 경기 청년 일자리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오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함께 하면 달라질 경기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도 청년들의 일자리 현안에 대해 정책적으로 논의하고 해결책을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날짜별 주제에 따라 ▲니트(NEET) 청년의 현안(5일) ▲코로나 팬데믹 신규 일자리(6일) ▲전달체계를 통한 취‧창업 문화조성 등에 대해 전문가 발표 후 주제별 3명의 패널이 추가 발제에 나선다. 이후 각 현안에 대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질 향상 등을 중심으로 참여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포럼은 3일간 재단 유튜브 채널 잡아바TV(www.youtube.com/잡아바TV경기도일자리재단)를 통해 생방송으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은 “기존 상하향식 청년 일자리 정책은 공감대를 얻고 효과를 보기 쉽지 않았다”며 “청년 일자리를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청년 당사자들과 이번 포럼을 통해 도내 청년 일자리 현안에 대한 현실성 있는 해결책을 함께 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