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초 예술중학교가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계원학원이 성남교육청으로 부터 중학교 과정 예술계 전문학교인 계원예술학교 설립인가를 지난 18일 받아 2010학년도 1학기에 신입생 140명(음악전공 70명, 미술전공 50명, 무용전공 20명)을 선발한다. 신입생 원서접수는 10월12일~16일까지이며, 같은달 20일부터 23일엔 실기시험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험 반영비율은 실기 90%, 면접 1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성남교육청의 계원예술학교 설립인가로 교과과정 30%를 학교의 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으나, 재단측에선 일반학교과 같은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방과후수업을 이용해 실기 중심교육을 실시해 사교육이 필요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 감각을 지닌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수준별로 영어교육을 실시해 3학년이 됐을때는 전과목 영어수업을 목표로 교육할 계획이다. 계원예술학교 관계자는 “경기도에 예술학교 중학교 과정이 없어 그동안 도내 1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서울로 진학해 통학의 어려움 등을 겪었으나, 내년 개교로 이 문제를 해소케 됐다”며 “예술 영재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원예술학교의 중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하반기에 교원능력개발평가제(이하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를 배로 늘리고 내년 3월부터 법제화와 무관하게 교과부 자체 계획에 의해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이들 두고 교원단체와 교원노조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연내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과부는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해 우수 교사들에겐 학습 연구년(안식년) 등 인센티브를 주고, 무능 교사에겐 장기 집중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당초에 교원평가제의 시행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있으나 국회 일정 표류, 여야의 의견 차 등으로 인해 처리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 이르자 지난 7월 20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법제화와 상관없이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해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겠다”고 전제한뒤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교사들도 60% 이상 찬성하며,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과부가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 발표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찬성하는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교육을 소통과 주민참여, 학생과 학부모 지원체계 강화, 현장 중심교육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8일 오전 도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공교육 강화를 위한 요소로 주민들의 참여기회 확대와 실질적 교원평가 등의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25개 지역교육청과 도내 2천여개 학교 운영위원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내년 6천억원의 예산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산안 수립에도 주민참여와 제로베이스 예산제도를 시행해 학생들의 학업능력 신장과 인성교육에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교원평가제도에 대해 그는 “정부에서 법개정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 등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교원평가가 이루어 지도록 추진하고, 교원평가제가 교육의 질 향상의 목적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교원평가제도를 실시할 때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하며, 다면평가(학생과 학부모, 동료, 상급자 등)가 상·하향적이거나 수평적으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개학 후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플루 발생 국가를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귀국 후 일주일간 등교 중지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의료기관에서 진단 받을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홍보토록 지시했다. 또한 각급 학교에 공문을 시행하면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것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할 것 등의 예방수칙을 함께 보냈다. 도교육청의 등교 중지 조치는 신종플루 전염병예방법 제2조와 학교보건법 제8조에 지침에 근거해 등교 중지를 단행했고, 학교성적관리시행지침에 따라 등교중지된 학생들의 출석 인정과,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보건소 등과 협의해 단기 방학 또는 임시 휴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지침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 사항인 ‘혁신학교’를 13개교 지정 발표하고, 다음달 1일 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학교는 학년당 5학급 내외의 학교로 학교장이 시설여건을 고려해 학급당 25명 내외로 편성하고, 교사의 선발권이 학교장에게 주어지는 등 단위학교에 자율권이 확대되는 학교다. 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부터는 혁신학교 지정교에 연간 2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2010년엔 50개교 내외, 2011년 100개교 내외로 지정 학교수를 단계별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내 혁신학교 전담팀을 조직해 혁신학교 모델 개발과 우수 사례 발굴 등 공교육 정상화 성공모델을 창출해 보급할 방침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혁신학교 지정교 교원들에게 수십년 동안의 교육전문성과 초임발령때의 초심의 마음으로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쏟아 공교육 성공사례를 창출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13개교는 ▲평택 갈곶초 ▲이천 대월초 ▲시흥 도창초 ▲여주 매류초 ▲성남 보평초 ▲양평 조현초 ▲김포 학운초등학교와 ▲고양 고양중 ▲고양 덕양중 ▲성남 보평중 ▲이천 부발중 ▲성남 창곡여중 ▲남양주 호평중등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6곳이다. 한편 지
김상곤 교육감 취임 후 첫 인사 조치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가 편향된 인사조치라고 주장하며 재심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경기도교육청이 인사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일반직 인사가 그동안 관례적으로 7월 1일자에 실시됐으나 김 교육감 취임후 공정한 인사검증을 이유로 1달 이상 지연해 단행된 인사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가 인사원칙과 기준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는 지난 12일 단행된 경기도교육청의 일반직 인사가 안정된 교육행정을 위해 인사원칙과 기준을 따라야함에도 불구하고 인사결과가 교육청을 혼란에 빠지게 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편향된 일반직 인사 조치에 대해 화합과 안정을 위해 인사의 재심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기교총은 “경기도교육청의 정기인사 일정이 지연돼 인사에 대한 외압과 정략인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곧 발표될 전문직 인사결과를 놓고 교육현장이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의 일반직 인사가 편행돼 재심사를 해야하며, 불공정한 전문직 및 교원인사에 대해선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제한 뒤 “교육청이 전문직 및 교원인사
수원매향여자중학교는 1902년 개교해 108년이란 여학교의 역사를 뒤로한 채 2010학년도 부턴 남녀공학으로 전환돼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매향여중은 최근 3년간 재학생수가 절반이상 줄어들어는 등 학교가 존폐위기에 놓이자 이를 타계하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촉구(본지 지난 5월 26일자 9면), 수원교육청이 매향여중 남녀공학전환협의회를 구성해 이 학교의 남녀공학전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현장방문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 학교의 남녀공학전환을 8월중 행정예고하고 다음달 중에 남녀공학 전환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6일 수원교육청과 매향여중에 따르면 매향여중의 재학생수가 지난 2006년 20학급에 750명의 재학했으나 올해엔 10학급에 350명으로 재학생이 절반이상 줄어들어 존폐위기에 직면하자 학교측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대대수가 찬성해 교육청에 남녀공학전환을 요청했다. 이에 수원교육청은 매향여중 남녀공학전환협의회를 구성하고 1차로 이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장·단점에 대한 검토와 수원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매향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중학교 입학 배정희망 조사 및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어 2
“독립운동을 하신 아버지의 발자취를 찾게 해 준 정부와 국가보훈처에 감사하다.” 제64주년 광복절에 故신표성씨가 국내항의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아들인 극범(78·전 학국교원대학교 총장)씨가 오는 15일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건국포장을 전수받게 됐다. 극범씨는 “아버지가 지난 1947년 중학교 2학년 재학중 돌아가셨고, 일제치하에서 옥고를 치르고 나오셔 건강이 좋지 않으셨다”며 “생전에 일본 순사들이 집의 순찰함을 들추고 아버지의 근황에 대해 자주 묻곤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에 대해 그는 “평소 독서를 좋아하셨고, 매우 엄격하셨다”며 “자녀에게 정직하고 성실해야한다는 말을 자주 하시곤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제치하 당시인 1942년 창시개명을 강요할때 아버지가 성인 신자의 발음을 ‘지가’로 바꾸어 신씨 성을 바꾸지 않을 수 있었다”며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아버지의 지혜로움과 애국정신의 뜻을 뒤늦게마나 읽게됐다”고 강조했다. 극범씨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신 줄은 생전에 몰랐고, 지난 1994년 국가보훈처에서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고 나서야 알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총장을 퇴임한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이 13일 초·중등교사 70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초등학교 교사는 전보 및 타시도 발령자 144명, 신규 임용 259명, 특수교사 전보 및 신규 임용 4명, 유치원 교사 전보 및 신규 임용 22명, 초등 보건교사 전보 및 신규 임용 2명 등 총 431명이다. 중등학교 교사는 교사전보 83명, 파견복귀 4명, 휴직교사 복직 19명, 신규 임용 149명, 체육교사 13명, 특수교사 2명, 영양교사 1명 등 총 271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인사는 9월1일자로 단행되며, 지난 3월 1일자 전보내신자 중 미발령자를 순위에 의해 발령했다”며 “신규교사는 임용고사 성적순에 의해 생활연고지와 학교 교육여건 등을 고려한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초·중등 인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나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o.kr)로 확인할 수 있다. [초·중등교사 인사 명단]
“경기교육이 우리나라 전체 교육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커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어깨 또한 무거웠다.” 지난 4월8일 첫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당선돼 지난 5월 6일 취임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교육이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지역별, 계층별 교육격차가 드러난 수치보다 크고, 다양한 이해가 충돌함에 따라 공교육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 가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도내 25개 지역교육청 순회하며, 유관기관장과 교장, 학부모, 일선학교 교사 등 각계 각층의 약 5천400여명을 만나 공교육 개혁에 대한 열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핵심공약 예산이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것에 대해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의 예산확보가 도교육위와 도의회에서 삭감됐으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상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진보교육감이란 꼬리표에 대해. 김 교육감은 “범민주단일후보의 여파로 취임후 진보교육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 것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