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금융권 대출제한이 커지면서 대부업체로 몰리는 금융 소비자의 대출수요가 심화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등록대부업체 통합조회 기준 전국에 등록된 대부업체(금전대부·채권추심·대부중개·P2P연계대부업)의 수는 1만340곳이다. 금융 당국에 등록된 대부업체 수는 2017년 하반기 8084곳이었으나, 2019년 하반기 8354곳, 지난해 하반기 8501곳으로 8500대를 넘었다. 이달 말과 다음해 발표될 올해 상반기·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대부업체 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시기 은행권의 대출 중단 강화 추세와 병행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에 따른 제1금융권 대출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퍼지면서, 농협·수협을 비롯해 최근엔 새마을금고·신협도 최근 주택담보·개인신용 대출을 중단하는 모습이다. 금융 소비자들의 대부업체 발길로 상위 20개사 대부업체의 대출 취급액은 크게 늘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이들의 신규대출 취급액은 1조4633억원으로 2019년 1조9404억원 수준까지 근접했다. 올해 하반기·연말 대출난을 감안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 건전성 규제의 탄력적 운영 및 관련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시중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 발전을 위한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찬종 인천저축은행 대표를 비롯해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 허흥범 키움저축은행 대표 등이 함께했다. 정 금감원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성장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누적된 가계부채가 금리상승 등과 맞물려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을 동반할 수 있다”며 “대내외 경제 변동성 증가는 사전적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부각시킨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공적자금 미회수(27조2000억원 투입, 13조4000억원 회수) 사례를 근거로 저축은행 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산 규모에 따른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으로 인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및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저축은행 대출 컨소시엄
CJ제일제당이 컵밥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전자·네이버 등 기업의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신한플러스와 함께 실시하는 이번 ‘BIG BIG 이벤트’는 CJ제일제당 제품 ‘햇반컵반BIG’을 구매할 시 ‘BIG(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 9개 중 1개 종목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주는 행사다. 해당 이벤트의 9개 종목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삼성전자·네이버·LG화학·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포함돼있다. 이벤트는 햇반컵반BIG 제품 내 들어있는 응모권으로 신청해, 개설한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응모권이 담긴 제품은 오는 2일부터 3개월간 100만개 한정 수량으로 유통된다. 더불어 응모권 QR 코드로 응모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3만점의 신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주식 등 MZ세대의 재테크 투자 관심에 주목해 이번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난 8월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브랜드 인지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난 점이 이번 이벤트로 상호 작용하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밌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와의 새로운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 용인시 통신용 커넥터 전문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었다.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와 중기부로부터 지난해 8월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고 5G용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 등 국내 5G 단말기·기지국 사업 경쟁력에 힘을 쏟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개발 역량은 있으나 비용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부와 기금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해부터 2026년까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 사업에 기금이 쓰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관련 투자기업들과 기술·제품개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동참해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으로 올해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를
경기 지역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시 1년만에 누적 거래액 900억원을 넘어섰다. 1일 배달특급 운영사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은 올해 3월 첫 100억원을 기록한 이래, 출시 9개월만인 지난 8월 500억원에 이어 지난달 30일 기준 900억원을 돌파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 성장에 따른 자영업자 이용 수수료 부담 등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이다. 지난해 12월 화성·오산·파주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해, 경기 지역 30개 지자체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단일 지역별 누적 거래액의 경우, 동탄 등을 품은 화성 지역이 누적 거래액 150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 뒤를 수원 100억원이 차지했으며, 일간 기준 최고 매출의 경우 용인이 1억6000만원으로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도내 4만3250개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입점하는 등 입점 회원은 약 60만명에 달한다. 이외 소비자 누적 주문 건수는 현재까지 347만건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 특화 할인 이벤트 및 페리카나·멕시카나·반올림피자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제휴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54개
전국 1위를 기록한 경기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종합주택·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부문별 매매가격지수(6월 기준 100)들 가운데 경기지역 수치가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경기지역은 108로 전월대비 1.67 더 올랐다. 인천과 공동 1위 수준이며, 서울(103.5)보다 4.5 더 높았다. 종합주택은 경기 지역이 106.2(변동률 1.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인천(105.8), 부산(103.7) 등이 이었으며, 서울은 102.7에 그쳤다. 연립다세대도 경기지역은 102.3으로 충북·제주(102.1), 인천(101.9), 서울(101.6)을 앞질러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도 경기지역은 전국 1위인 서울·제주(101.7)의 뒤를 이어 101.6을 기록했다. KB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190만원으로 6개월 만에 지난 5월 5억1161만원보다 9억290만원 더 올랐다. 서민 주택담보대출 등 관련 상품의 기준선이 6억원 이하 주택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상
중소기업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는 가운데 화장품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은 953억달러로 지난 2010년 동기간 752억달러 대비 2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부문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010년 1~10월 3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동기간 43억3000만달러로 11년간 14배 이상 늘어났다. 1위인 플라스틱제품(47억4000만달러)에 이어 2위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 주력품목 수출액 순위 가운데 화장품은 2010년 62위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2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는 반도체제조장비(30위→5위), 의약품(43위→6위)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중소기업의 연간 수출액은 2018년 1052억달러, 2019년 1009억달러, 지난해 1007억달러로 1000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액 규모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18.2%로 매년 20%대를 아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 수 또한 2010년 7만4851개사에서 올해 8만7019개사로 16.3% 늘어났다.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을 내는 중소기업 수
장보기 전문앱 마켓컬링 운영사 컬리에서 물류센터 직원 단체 회식에 이어 본사 직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며 방역수칙 준수 논란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컬리 본사에서 컬리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컬리 측은 본사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간이 키트를 배포해 임직원들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점검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컬리는 언론을 통해 지난 25일 경기 김포시 물류센터 직원 25명이 단체로 한 호프집에서 회식한 사진이 보도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컬리 추가 확인결과, 이번에 확진된 직원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컬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 1개 층은 전원 폐쇄조치를 실시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파악한 밀접 접촉자들에게는 전원 PCR 검사를 권고했다”며 “확진자가 최근 김포 물류센터를 방문하거나 관련자와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지난달 경기지역 산업활동 가운데 전자부품·컴퓨터 생산과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54.7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출하의 경우 136.4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으며, 재고는 169.9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생산지수 주요 증감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5.4%), 의약품(11.8%) 등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계장비(23%), 자동차(21.4%), 금속가공(9.9%) 등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경기지역 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7.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20% 크게 증가했으며, 대형마트는 6.4% 증가했다. 한편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달 총 4조76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반면 부문별로는 철도·궤도, 관공서,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가 53.8%,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58.5%씩 크게 증가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서울에서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포티투닷은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서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자율주행차량 주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티투닷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 및 운송플랫폼 통합앱 ‘TAP!(탭!)’은 승객과 자율주행차를 승객에게 가장 가까운 승차 정류장으로 연결·배차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는 주요 기술인 라이다(LiDAR) 대신 카메라·레이더 특화로 주변 사물 및 주행상황을 인지·판단·제어한다. 특히 통합 앱으로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뿐만 아닌, 타 업체의 자율주행차 또한 통합 앱을 통해 연결·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자율주행차·운송플랫폼을 통해 실시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은 포티투닷이 처음이다. 이날 포티투닷은 서울시로부터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부여받는 등,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확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포티투닷은 지난달 1일 타 업체의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통합 호출·배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울시 운송플랫폼 사업자에도 단독 선정된 바 있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포티투닷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서비스를 고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