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값 상승과 우윳값 불안정으로 관련 식품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농심·삼양 등 국내 라면 업체 3사는 밀 등 원재료값 상승과 물류비 등을 이유로 라면 가격을 올릴 것이라 밝혔다. 오뚜기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값을 평균 11.9% 인상하며, 농심은 이달 16일부터 신라면 7.6% 등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삼양 등 타라면 전문 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우유(원유) 가격도 더 비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을 리터당 기존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더 올리기로 했다. 지난 2013년 원유 가격연동제를 통해 2013년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2018년 922원에서 926원까지 오른 결과다. 우유와 연계된 빵·아이스크림·커피의 가격 상승 또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제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월별 소맥 가격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1톤당 166.33달러(19만1592원)에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이 전 세계 기온 상승과 코로나19 실내 거주 문화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기온은 지구온난화로 1938년부터 지난해까지 1.02도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도 세계적인 폭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기상청 기준 2011~2020년 여름 기후 평년값 최고기온은 29.6도로 10년 전에 비해 약 1도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에어컨 해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삼성 무풍에어컨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에어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으로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줘,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냉방을 선보인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에 무풍에어컨이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나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해외에 ‘윈드프리(WindFree)’라는
4차 산업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프로그램이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신보는 2일 스타트업 네스트 제10기 참여희망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전형은 소셜벤처전형, 핀테크특별전형 등 총 4개로 나뉘며, 82개의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 10개사와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 등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또 신보의 투자유치 플랫폼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개최해 100여개 파트너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등과 연계한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동양철관이 두산중공업과 6만여톤 규모의 강관파일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KBI그룹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두산중공업과 당진 LNG기지 1단계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에 쓰이는 강관파일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철관은 오는 10월 30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 두산중공업에 6만여톤의 강관파일을 납품할 계획이다. 동양철관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해 생산량 약 11만톤과 비교해 상당한 물량으로, 1977년 동양철관이 상장한 이래 단일공시 기준 최대 계약 수주 건이다. 동양철관이 납품하는 강관파일은 강대한 타격력을 견디고 하층 지지력이 큰 안전한 층까지 도달하는 등 우수한 관입성능을 가졌다. 특히 지지력·수평저항이 커 횡방향의 힘에 강해, 저장탱크 지반 침하를 막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국내 업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더욱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시켜 대규모 인프라 재원으로 조달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시황 중계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오후 12시 59분 4896만275원에서 2일 오전 9시 48분 기준 4572만4888원으로 약 324만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일 4882만9240원까지 치솟는 등 11일 연속 상승세로 5000만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었으나,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의 보도 직후 크게 떨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상원과 하원은 약 5500억달러(632조9317억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달러(32조2219억원) 규모 부문을 가상화폐 관련 세금 인상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비트코인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 웹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31일 고가 4876만8000원을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저가 4558만7000원까지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전기차 관련 기업 유치전을 확대하면서,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영국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와 아마존 등 실리콘 밸리로부터 지원받는 미국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 리비안은 영국 정부와 브리스톨 인근에 616에이커 부지 규모의 전기차 제조공장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수 주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현재 영국을 비롯해 독일과 네덜란드도 자국 내 공장 유치를 위한 제안을 하는 등 경쟁 상태에 와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최대 10억파운드(1조6017억원) 이상의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리비안의 영국 진출이 현실화 영국은 전기차 생산의 새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달 스텔란티스 그룹의 완성차 기업 복스홀은 이달 초 영국 엘즈미어 항구에 약 1억1700만유로(1599억3831만8943) 규모의 전기밴 생산 공장 설립을 투자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정부도 코로나19 경제난을 타개할 주요 부양책으로 전기차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한국 전기차 관련 기업의 영국 투자유치전 경쟁도 치열해질 양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
크래프톤이 상장을 앞두고 이달 2~3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216만3558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시에 따르면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청약시 요구되는 최소 증거금은 249만원이다. 청약 물량 중 절반 가량은 청약전체를 대상으로 균등 배정되며, 나머지는 비례 방식이다. 개인 투자자 청약은 주관사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 등을 통해 가능하다.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76만6189주, 36.8%), NH투자증권(71만8301주, 33.2%), 삼성증권(64만9068주, 30%)이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는 지난 6월 20일이었으나, 크래프톤이 금지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중복청약이 가능해졌다. 중복청약 가능에 따른 역대 증거금 규모 순위로는 SK아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 등이 최대 규모를 자랑한 바 있다. 중복청약이 불가한 카카오뱅크는 5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신청하는데 증거금 249만원, 증권사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연속 상승세로 5000만원대를 향하고 있다. 1일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4810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0일 동안 연속적인 상승세로 5000만원대에 근접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5일 3912만9000원을 기록해, 하루만인 26일 4461만5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마찬가지다.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4분 기준 4854만4000원을 기록하는 등 4900만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6만5000달러(7487만5400원) 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인 디지털 화폐(CBDC) 격상을 위한 비트코인 채굴 단속 강화를 실시하고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3만달러 대까지 폭락하는 등 ‘잔인한 5월’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18%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같은 성장은 월간 기준 3개월 만이다. 여기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지난달 무역수지가 18억달러(2조734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1일 관세청이 조사한 ‘2021년 7월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 수출은 554억달러(63조8169억원), 수입은 537억달러(61조85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38.2%씩 증가해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2020년 25일, 2021년 24.5일)을 고려하면 일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7월 17억1000만달러(1조9698억원), 올해 7월 22억6000만달러(2조6033억원)로 32.2% 증가했다. 올해 무역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 중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를 기록하는 등 4~7월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가상화폐 결제허용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상화폐가 자산 가치 인정을 넘어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허용을 연내 주도할 것이란 소식으로 당일 약 17% 폭등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26일 이메일 성명으로 이를 부정해 10% 폭락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 관련 직군 모집을 계속하고 있어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허용 기대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올해 가상화폐 시장은 각국 정부의 규제와 디지털화폐(CBDC)의 부상, 지난 5월 최대 낙폭에도 시장에서 결제허용 희소식을 연달아 맞고 있다. 테슬라는 가상화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 5월 돌연 비트코인 결제허용을 중단했으나, 이달 지난 21일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결제허용 관련 발언으로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지난 9일 영국 경매 회사 소더비의 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허용, 올해 초 세계 최대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가상화폐 결제허용 등 각 분야 시장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전자결제대행업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