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초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남경필 지사의 상대후보였던 김진표 전 의원의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연정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임금제’,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추진할 내년도 예산 확보에 나선다. 이 부지사는 4일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사회통합부지사 취임식을 가진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정치에 기반을 둔 경기연정에 부지사가 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라며 “(생활정치와 관련한) 김진표 전 의원의 좋은 공약을 반영하는 것이 도민들을 위해 좋고 그런 취지의 연정이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남 지사가 겨우 당선돼 이쪽 부분의 인포메이션이 없다”라며 “김 전 의원이 훨씬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 역시 지난 6월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냈던 공약 가운데 좋은 공약은 제가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부지사는 이를 겨냥한 듯 자신의 참모인 별정직 5급 비서관에 김진표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조경호씨를 임명했다. 조씨는 지난 2009년 김 전 의원과 만나 원내대표 비서실장, 행정비서관 등을 거친 인물로 지난 도지사
인도네시아의 3개 주(州) 정부인사와 의료관계자들이 선진의료시스템 체험과 양 지역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북수마트라·동부자바주(州) 보건국장과 병원관계자 등 19명이 지난 3일 입국, 오는 6일까지 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이날 고대안산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병원, G샘병원의 외국인 전용 검진상품과 롯데오킴스의 스킨케어 서비스 등 선진 의료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어 자카르타 보건국은 광명시보건소 가정간호사업과 공공병원 운영시스템 견학을 마친 뒤 도 우수 보건사업을 벤치마킹해 자카르타 지역보건센터에 접목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에는 도와 북수마트라주 양 지역 간 보건의료 정책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대표단과 동반 입국한 북수마트라 의료인 2명은 이달 22일까지 경기도 병원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도 대표단의 자카르타, 동부자바주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당시 경기도는 양 지역 주정부와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국제의료학술대회 때 우리 병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을 알 수
경기도가 도민과 함께 도의 장기 비전인 ‘경기비전 2040’계획을 수립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비전 2040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번 주 내로 회계과에 계약의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경기비전 2040에 경기도 변화상과 통일한국, 초연결사회, 현대 사회의 커다란 시대적 조류 등을 반영한 미래 대응 전략, 도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 중장기 미래지표 및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정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도민참여단 구성, 도민 설문조사 등도 벌인다. 연구용역은 이달 내에 착수, 내년 9월 완료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2040경기비전’에 담을 경기도 비전과 전략 등을 선포할 계획이다. 수립된 ‘경기비전 2040’은 도정 각 분야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31개 시·군의 미래 전략 지침서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 1997년 ‘경기비전 2020’을 수립한 이후 급격한 환경 변화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기비전 2040’을 통해 도민과 함께 미래를 예측하고, 도민이 원하
“첫발을 떼는 ‘경기 연정(聯政)’이 대한민국의 정치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다.” 경기도 제1대 사회통합부지사에 이기우 부지사가 4일 취임했다. ▶▶관련기사 3면 앞서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4일 남경필 지사와 호흡을 맞춰 ‘경기 연정’을 실현할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이기우 전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이 부지사는 취임사에서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하나의 경기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여야 간의 신뢰, 집행부와 의회 간의 신뢰, 도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 정착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도민과, 도의원과, 공직자와 늘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연정은 바로 도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가 함께 협력해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가 바로 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민선 6기 도정 비전과 핵심 과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복지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달 13∼20일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업체 206곳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업체 20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및 미표시 8곳, 원산지 표시위반 2곳, 작업장 위생불량 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곳 등이다. 안성 A업체는 고춧가루 1천700㎏을 생산하며 당초 설정된 유통기한 6개월을 1년으로 무단연장해 판매하다 단속됐고 광명 B업체는 중국산 들깻가루를 인도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20곳 가운데 1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5곳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3일 올해의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으로 선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이필구(부천8), 권칠승(화성3) 의원과 새누리당 천동현(안성1)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선정은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행정포털시스템 설문조사를 통해 추천을 받아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 ▲창조적인 정책대안 제시 ▲도덕성으로 공익 추구 ▲전문성·책임성·청렴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필구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수 도의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우수 의원 3명 중 2명(이필구·권칠승 의원)을 배출하며 겹경사가 생겼다. 이날 이필구 의원은 “제가 잘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잘 보아 주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더 잘하라는 채찍과 응원의 메시지로 알고 열심히 의정을 해나가겠다”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 노숙인 인문학교육이 두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는 3일 경기대학교 미래관에서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수원시, 경기대 인문학연구소 관계자와 수료 노숙인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노숙인 인문교양교육’ 수료식을 열었다. 노숙인 인문교양교육은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과 이를 통한 자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교육은 지난 5월 20일 시작됐다. 6개월 동안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는 삶’을 주제로 철학·역사·문학·논어·글쓰기 과목 강의와 집단상담, 연극 등 특별활동 등이 진행됐고 이날 20명이 수료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교육은 경기대에서 인문학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맡고 수원다시서기센터가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교육대상자 모집·관리를 지원하는 ‘민·관·학’ 공동운영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장기간 실업, 가족해체, 사업실패 등으로 훼손된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인문학교육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자활사업 참여 등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5일 ‘하남선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한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는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며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과 ‘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의거해 운영된다. 이번 위원회는 건설국장(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 및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소속위원들은 도와 각 시·군, 도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건설공사 하도급 심사기준(국토교통부 교시)을 근거로 하수급인의 시공능력, 하도급계약 내용의 적정성 등을 심사한다. 도 관계자는 “ 하도급계약 내용의 적정성을 살핌으로써 하도급의 공정한 거래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연정(聯政)의 ‘키맨’ 역할을 수행할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내정자가 최종 관문을 통과하고 4일 첫 출항을 개시한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3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내정자를 불러 정책연정 대토론회를 열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의원 12명이 참여했고 여야 연정의 정신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토론회에서는 이 내정자의 행정경험이 전무한 점에 대한 지적과 이 내정자가 전담할 복지·여성 분야에 대한 소신과 철학, 도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당 측은 이 내정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 시행을 주장해왔으나 남경필 지사가 제안한 여야 연정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의견이 짙어지면서 토론회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는 “이 내정자에 대한 새정치연합 자체검증을 전적으로 믿고 대승적 차원에서 인사청문회 대신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 내정자가 집행부와 도의회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의 가교로 큰 정치를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토론회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지방혁신과 지방분권은 제 소신”이라며 “제 생각과 남경필 지
경기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 60%, 내부청렴도 25%, 정책고객평가 15%로 구성되며 올 하반기(8~11월) 설문조사를 점수화하고 부패공직자 수만큼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10년 청렴도 전국 6위를 기록하며 우수기관에 등극한 이후 2011년 전국 1위(최우수기관), 2012년 3위, 2013년 4위로 5년 연속 우수기관 타이틀을 이어갔다. 특히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위로 상승하고, 기자·도민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에서는 같은 기간 14위에서 1위로 급상승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 외부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에서는 소통화합과 현장을 중시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정을 펼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올해 4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창안해 판단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