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당 의원들이 이재정 교육감의 예산운영 방침과 교육정책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특히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과 방학분산제 추진, 명퇴교사 재고용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3면 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교육행정 질의에서 새누리당 이순희(비례) 의원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정부가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을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학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발표에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직접적인 책임을 교육감이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누리과정 지원예산 분담액은 이미 전 교육감이 결정하고 추진했던 것인데 이를 부정하는 것이냐”며 “(보육료 지원을) 일시에 중단한다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5일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5천670억원 전액과 유치원 교육비 735억원을 편성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방학분산제(사계절방학제)’ 추진에 앞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시됐다. 새누리당 박광서(광주1) 의원은 “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을 부담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민선 6기 1차년도 총회를 열고 ‘경주 선언문’을 채택,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면서 지자체의 재정구조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 더 이상 부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아 지금까지 안전과 도로보수 등 주민에게 제공해야 할 다른 서비스를 줄여가며 지방예산을 투입해 왔다”며 “이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지난해 무상보육 전면 확대로 지방자치단체의 보육비 부담만 3조6천억원이 되고 그 결과 올해는 작년보다 1조4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금 시행으로 올해 7천억원, 내년에는 1조5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로인해 서울의 자치구를 시작으로 많은 자치단체에서 복지 디폴트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의 지방자치는 아직도 2할 자치에 머물고 있고, 지역의 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A후보자의 후원회에 불법 후원금을 기부한 혐의로 대전 소재 B기업 대표 C씨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C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6월2일 B기업 법인 자금 5천만원을 자신과 가족, 지인 등 10명의 명의로 각 500만원씩 후보자 후원회에 제공한 혐의다. 정치자금법 제31조(기부의 제한)제2항은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고, 같은 법 제2조(기본원칙)제5항은 타인의 명의나 가명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해 법인·단체의 정치권과의 부적절한 유착을 차단하고, 법인·단체가 소속 임·직원 및 구성원이나 그 가족 등의 명의로 편법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45조(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제공된 불법 정치자금은 몰수된다./홍성민기자 hsm@
철도사업 핑계로 진행 연기 비난 도지사가 직접 챙겨야 재난안전사업 도민안전 뒷전 아니냐 관련예산 미집행 추궁 환경사업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道예산 미반영은 불합리 경기도의회가 남경필 지사에게 지연되거나 예산이 미 배정된 재난안전·철도·환경사업에 대한 질타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6일 열린 도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재백(시흥3)의원은 “정부가 최근 20억원의 기본계획 예산까지 확보된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에 대해 또 다시 타당성 조사실시를 핑계로 사업진행을 연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 4천억원의 예산까지 확보된 신안산선 사업도 다시 재검토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처럼 지연되고 철회되고 변경되는 수도권 철도사업들을 지사가 직접 챙기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수도권 철도망 확충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통해 공동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고윤석(안산4) 의원은 “지난 추경에서 의결한 고양 화정, 부천 내동, 안산 반월 119센터 신축 등 안전관련 예산이 아직 자금배정이 안 돼 집행을 못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잠수훈련 중 순직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고영호(45) 소방장에 대한 국가 보상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헌신한 고영호 소방장의 순직을 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하며, 훈장추서 및 국가유공자 지정 등으로 유가족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 시행 중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본회의 野 “현대판 위인설관 발생” 南 “필수적 인원 특채한 것” 道 사업명 외국어 사용 논란 野 “굳이… 책무 망각한 것” 野, 경차 이용 전시행정 추궁 南 “도청 출근할 때 탄다” 남경필 지사가 추진한 경기도 인사와 각종 사업이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다. 공무원의 측근인사 채용에서 사업 명칭에 대한 외국어 남발, 남 지사의 경차 실 사용 논란까지 취임 100일을 조금 넘은 남 지사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5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종석(새정치연합·부천6) 의원은 “민선 6기 들어 임기제·개방형 직위로 채용된 도청 직원 50명 중 남 지사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 30명에 달해 ‘현대판 위인설관’(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만듦)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0명은 ▲자치행정국 15명 ▲기획조정실 7명 ▲대변인실 6명 ▲서울사무소 2명 등으로 지난 7월1일부터 9월25일까지 순차적으로 채용됐다. 또 김 의원은 “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연정에 대해 학계에서 처음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한독정치학회는 4~5일 경기 평생대학 창의인성센터에서 경기도의회 연구단체인 공공성강화포럼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독일의 정치체제와 경기도연정’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조성복 한독정치학회 회장을 비롯해 세미나에 참석한 서명준 독일 베를린자유대 언론학박사, 홍선기 독일 프라이부르크 법학박사, 정미경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경제학박사 등 학회 회원들은 “현재 정책합의문과 야당의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양축으로 진행중인 연정은 1회성 행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 5일 발표된 정책합의문이 실질적 권한과 책임이 없는 참여자에 의해 작성됐을뿐만 아니라 서명조차 없는데다 대다수 합의사항이 모호하고 구체성이 결여돼 연정 계약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합의를 이뤄내고 사회통합부지사를 포함해 의석 비율에 따른 공정한 인사배분을 담은 연정계약서를 재작성해 서명한 후 공표해야만 진정성이 확보되고 비로소 연정의 추진 결과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독정치
경기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땀 흘리는 숨은 일꾼을 찾는 ‘2014 경기복지대상’ 시상식이 5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본보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했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김종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이상원 경기신문사 대표이사,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 오른 영광의 얼굴은 3개 부문 6명이다. 부문별로는 ▲지방의원 부문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미정(안산8), 김호겸(수원6) 의원 ▲도·시·군 공무원 부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송병권 주사, 오산시청 이영애 복지정책과장, 안양시청 복지정책과 전상일 주무관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부문 경기도아동복지협회 심양금 회장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원미정, 김호겸 의원은 제8·9대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입법활동과 현장 의정활동을 통한
“논란이 될 만한 흠집이 없다. 증류수 같은 사람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4일 청문을 맡은 한 도의원이 내뱉은 짧은 소회다. 이날 청문은 김창룡(55)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후보와 곽재원(60)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후보가 대상이다. 10명으로 구성된 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가 두 후보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거꾸로 뒤집어 입대에서부터 사회 입문, 가족 문제와 재산 내역까지 샅샅이 훑었지만 3시간에 걸친 도덕성 검증은 싱겁게 끝났다. 김창룡 후보는 청문 자리에서 한국표준협회 회장 재임 당시 2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과 잦은 이사 등을 추궁당했으나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 한 도덕성검증 위원은 청문 직후 김 후보를 빗대 “지극히 평범하게 공직생활에 전념한 분인 것 같다”며 다소 복잡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김 후보의 청문은 ‘논란거리’가 없자 당초 2시간에서 30분 앞당긴 1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이어 오후 3시 45분쯤 열린 곽재원 경기과기원장 후보에 대한 청문도 ‘김빠진 청문회’였다. 곽 후보는 군복무 중인 아들 병역,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등을 두고 추궁이 이어졌지만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행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이날 도의회 새정치연합 대표실 내에 마련됐으며 행감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상황실장은 조광주 정책위원장이 맡아 행감 아이템 선정, 주요 이슈대처, 도민과의 소통 등 상임위별 현안에 대한 정책 및 홍보 지원에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제9대 도의회 출범 이후 첫 번째인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도정 전반에 걸쳐 실태를 파악하고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해 예산심의에 반영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쟁점 현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변인실을 통해 도민에게 경기도정의 문제와 대안을 알리고 문제 제기를 넘어 문제해결의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감사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