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14년 간 단독 운영을 맡겼던 농협의 지위를 박탈하고 ‘시중은행 간 자율 경쟁 방식’ 도입을 결정했다.이에 앞서 농협은 도가 최근 과도한 융자 금리에 제동을 걸기 전까지 타 시·도는 물론 시중은행 대출금리 보다 1~2% 가량 높은 6~7%대의 고금리를 운용해왔다. 이는 도내 기업들이 도중기육성자금을 외면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 ‘찬 바람’ 맞은 도 중기육성자금 = 연 1조원에 달하는 도중기육성자금은 운전자금, 시설투자, 신기술, 벤처창업, 여성창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기업 등 7개 분야로 나눠 지원된다. 도 중기육성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전자금 실적은 올 1~5월 말까지 1천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88억원에 비해 29.3% 감소했고 같은 기간동안 시설투자자금은 1천131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401억원)에 비해 52.8% 줄어 반토막 났다. 연도별로는 1조2천억원이 공급된 2011년의 경우 신청 금액이 1조1천168억400만원에 그쳐 배정 규모를 넘지 못했고, 1조원이 공급된 2012년도에도 신청 규모는 8천603억원에 불과했다. 도
경기도는 농업용저수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군과 농어촌공사로 이원화된 관리주체를 농어촌공사로 일원화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361개소의 농업용저수지가 있으며 이중 72%에 달하는 259개 저수지가 시·군 관리대상이다. 나머지 102개는 농어촌공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시·군관리대상 저수지 상당수가 노후화돼 정비가 시급한 반면, 시·군의 관리 예산 부족으로 재해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군관리대상 259개 저수지 중 56%에 해당하는 143개 저수지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화 저수지로 분류됐다. 특히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인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C등급 이하를 받은 저수지는 156개에 달한다. 반면, 농어촌공사 관리 대상 저수지의 경우 C등급 이하가 52개로 시군관리대상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농어촌공사가 시군 농업용저수지의 관리를 맡아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도 관계자는 “도가 올해 도내 53개 노후 저수지를 포함한 수리시설 개보수비용으로 48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저수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에 건설된 공장을 증축할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 대신 시장·군수가 허가 여부를 직접 판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2~3년이 소요됐던 증축 행정절차가 1~2개월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해제기준 완화로 약 210만㎡의 추가 해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6개 사업지구에서 3천400억원의 비용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13일 입법예고를 마치고 이달 말쯤 시행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개발제한구역내 기업들이 공장 증설계획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증축이 가능했다. 개정안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승인절차를 없앴다. 이번 개정안에는 개발제한구역의 해제가능면적과 개발사업자의 금융 부담 등을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발제한구역의 해제가능면적 기준은 ‘20만㎡ 이상’에서 ‘20만㎡ 이하’로도 해제가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소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의 해제가능면적 기준은 20만㎡ 이상으로 제한해 대규모 개발만 가능했다. 또 개발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던
지난해 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도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중심의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49명 늘어난 1천3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도내 사망자 수는 2006년 1천239명을 기록한 이후 ▲2007년 1천218명 ▲2008년 1천108명 ▲2009년 1천78명 ▲2010년 1천2명 ▲2011년 990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화성시에서만 81명이 숨져 도내 31개 시·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용인·남양주시 각 81명, 수원·평택시 각 58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도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강화에 나선다. 우선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교통교육안전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연수원의 협조를 통해 실시되며 올해 교육인원을 당초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인증제’를 추진해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교육 이수, 경찰청 신고필증 조회 등의 기준을 만족한 통학버스에 대해 경기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누구나 쉽게 인증
경기도는 15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 죽전에 위치한 신세계 경기점과 함께 경기 특산물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 경기점 식품관 리뉴얼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수원의 김치 명인인 ‘유정임 명인 김치’, ‘포천 김규흔 명인의 한과’ 등 지역 내 식품 명인들의 제품이 판매된다. 또 ‘수원 포도’, ‘안성 떡’, ‘양평 인삼’ 등 경기도 도지사 인증 마크인 ‘G마크’ 인증을 획득한 도내 15개 업체들의 총 100여 가지 제품이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고객들의 관심과 매출이 우수한 상품은 백화점 식품관 정식 입점이 추진될 예정이다. 개막행사날인 15일에는 정문 광장에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의 외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특산물제조업체에는 대형 유통점 진출의 기회가 되고, 고객에게는 도가 보증하는 안심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 선도 시책 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대조적으로 금품수수,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 조치를 받은 공무원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응·금품수수 등 비위 행위를 자진 신고토록 유도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플리바겐’, ‘적극행정 면책제’, ‘선물신고제’ 등 자진신고제도는 도입 2~4년만에 신고건수가 제로(0)에 가까워 유명무실해졌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 자체감사를 통해 금품수수, 직무태만, 품위손상 등으로 징계 조치를 받은 공무원 수는 2010년 44명에서 2011년 40명으로 소폭 줄다가 지난해 5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이달 현재까지 35명이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올해 발생한 징계를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향응 및 금품수수(6명), 업무부당처리 등에 따른 직무유기(5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도 공무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도입한 자진신고제는 신고 사례가 미미하거나 전무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감사 시 비위 등의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플리바겐’ 제도를 시행중이다. ‘플리바겐’은 감사 전이나 감사 기간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4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도내에서 인구가 적은 22개 시·군의 개별 보유 인구를 초과한 규모다. 도가 12일 공개한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도내 외국인 수는 전국 외국인 규모(144만5천631명)의 30%를 차지하는 44만7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2만4천946명에서 1만5천789명 증가한 것으로 도내 전체 주민등록인구(124만8천명)와 비교해서는 3.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안산시가 6만4천709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 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화성시(3만3천162명) ▲시흥시(3만1천254명) ▲성남시(2만7천687명) ▲부천시(2만7천168명) ▲용인시(2만2천3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인 수가 44만명을 넘어서면서 도내 22개 시·군의 개별 보유 인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 전체 외국인수보다 인구가 많은 곳은 수원·성남·고양·용인·부천·안산·안양·남양주·화성 등 9곳에 그쳤다. 반면, 의정부시(42만9천명)와 평택시(43만8천명) 등 나머지 22개 시·군은 외국인수에 밀려 추월당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187만392명(42.5%)
경기도는 오는 14일 파주 민통선 마을인 통일촌에서 브랜드마을 개장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통일촌 브랜드마을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한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도와 파주시가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구 방공호를 새롭게 정비해 관광 상품화했다. 마을길에는 통일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조형작품인 ‘위험한 놀이터’, ‘둥지 전망대’, ‘된장공장 벽화’ 등을 설치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촌 마실가기’라는 주제로 마을박물관 개장식과 마을 탐방로 관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평군에 이어 이천시와 여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광주, 포천, 양평, 연천 등 4곳은 이번 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특별재난지역보다 한 단계 낮은 우심지역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9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시와 여주군 등 2개 지역을 자체조사와 중앙합동조사,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천시가 252억원, 여주군이 24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돼 두 곳 모두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액을 초과했다. 이천·여주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액은 각각 105억원, 90억원이다. 이에 따라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지난달 27일 선포된 가평군(피해액 93억원)을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이들 지역의 피해액은 모두 590억원에 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구호작업과 복구, 보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추가 지원(복구비의 최대 75%) 하게 된다. 또한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
경기도가 층간소음 분쟁을 해결할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한다. 경기도는 오는 28~30일까지 용인시 남동에 위치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 전문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 해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동주택총론, 소음진동개론, 층간소음 총론, 상담이론 및 실기, 층간소음 측정 실습 등 총 5과목 20시간으로 구성된다. 교육대상은 공동주택 관리소 임직원, 입주자(동) 대표 및 운영위원회 위원, 입주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위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이며, 교육인원은 40명으로 교육비는 전액무료이다. 교육신청서는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www.ggec.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메일(ksearight@hanmail.net)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장 명의의 수료증과 사단법인 공동주택 생활소음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층간소음 관리사’ 응시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