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조기업 3곳 중 1곳은 물류효율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물류정보시스템 지원’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소제조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기업의 물류실태 및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물류효율화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부정책으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3%가 ’물류정보시스템 지원’을 지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3자물류 활용에 따른 세제지원‘(23.9%), ’물류표준화 지원‘(22.3%), ’물류전문가 육성 지원‘(12.7%) 등의 순이다. 향후 민간 물류기업에 기대하는 물류서비스에는 ‘물류정보시스템을 이용한 공급망 관리’(38.9%)를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물류효율화를 위한 컨설팅’(30.8%), ‘해외물류’(13.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공제율이 줄고 장기주택마련저축의 비과세 혜택이 18년 만에 폐지된다. 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은 15%로 상향 조정되며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는 근로장려금이 제공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12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5년 동안 1조6천600억원의 세금이 늘어나고 세부담은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99.8% 귀착된다고 기재부 측은 설명했다. 세법개정안을 보면 우선 정부는 신용카드 공제율을 20%에서 15%로 줄이고 현금영수증은 20%에서 30%로 늘렸다. 직불카드는 30%를 유지했다. ‘장마저축’ 비과세는 18년 만에 폐지하되 재형저축을 18년 만에 되살렸다. 재형저축은 총급여 5천만원 이하 근로자나 소득액 3천500만원 이하 사업자로 제한했다. 만기 10년 이상 최장 15년간 이자소득이 비과세되고 불입한도는 월 100만원꼴이다. 대기업의 최저한세는 올라간다. 과표 1천억원 초과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은 14%에서 15%로 조정했다. 최저한세는 조세감면을 받더라도 최소한 내야 할 세액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은 현행 4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아졌다. 홀로 사는 노인 가구는 근로장려세제
농산물에 이어 햇반, 다시다, 참치캔 등 가공식품 가격까지 도미노 상승하면서 서민 식탁물가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가격 기준 시금치(4㎏)는 2만7천762원으로 전월 대비 118.5% 가격이 올랐다. 대파(1㎏)와 홍고추(10㎏)는 2천195원, 4만7천722원으로 한달 전보다 각각 약 40% 상승했다. 소매시장 역시 값이 크게 올랐다. 이마트의 경우 시금치 300g이 2천100원으로 전월에 비해 가격이 33% 올랐고 롯데마트에서는 상추(150g)가 2천원으로 한달 전보다 배가 뛰었다.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더위가 취약한 녹색 채소들이 잎이 시들거나 말라죽는 경우가 늘고 있어 출하량 감소에 따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 밀, 콩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연쇄 상승 추세다. 수입국인 미국과 남미의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30일부터 햇반(210g) 제품의 가격을 기존 1천280원에서 1천400원으로 9.4% 올린 것을 비롯해 햇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9% 인상했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는 오는 11월 16일에서 2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2012 심천 하이테크 페어(www.chtf.com)’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파견한다. 심천 하이테크 페어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산업 전시회로 IT를 메인 테마로 신에너지, 신제조기술, 광전자기술, 자동화기기 등 국제적인 선진 기술이 집약된 전시박람회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산업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기도 수출지원시스템(trade.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
올 상반기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54조 8천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수주는 토목이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다. 태안화력, 울산복합화력, 삼척 그린파워, 여수화력 등 대형 발전·플렌트설치 공사가 이어지고 철도, 항만 등의 호조세와 전년의 SOC 발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끼쳤다. 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발주물량 확대 등 전년동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72% 증가한 반면 청사 등 공공시설 발주 부진으로 비주거용건축이 전년동기에 비해 21.9% 감소하는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1.1%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민간부문 수주는 토목이 공공부문 발주량을 초과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6.4% 크게 상승했다. 동두천 복합화력, 장문 복합화력, 안산복합발전 등 대형 민간발전시설과 구리-포천, 인천-김포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도로 등 민자도로 발주가 이어지며 호조세를 보였다. 건축도 세종시,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데
주택, 상가 등 부동산 가치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는 94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전월 대비 6p 하락했고 지난 2010년 8월(94p)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SI는 100을 넘으면 향후 부동산 경기에 관련해 낙관적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특히 지난 7월은 소득 계층별로도 ▲100만원 미만 경우 6월 98p→95p ▲100만원대 98p→93p ▲200만원대 101p→95p ▲300만원대 97p→94p ▲400만원대 103p→94p ▲500만원대 99p→94p 등 전 소득층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7월 CSI수치는 2010년 동월(98p)과 2011년 동월(104p) 보다 더 낮아 향후 시장에 대해 비관적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최근 금리인하, 부동산 새 정책 제시 등 시장견인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속도가 붙은 침체 분위기를 급처방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다만 계절적 비
앞으로 중소기업이 부동산담보와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가 꽉 찼더라도 기계와 원자재 등을 담보로 추가 자금 융통이 가능하게 된다. 7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은행이 오는 8일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일제히 출시한다. 담보로 맡길 수 있는 동산은 기계 등 유형자산, 원자재와 재고상품 등 재고자산, 소·쌀·냉동생선 등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4가지다. 농협, 수협, 광주은행은 4가지를 담보로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나머지 은행은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3가지 유형의 상품을 취급한다. 기업은 은행에 동산의 소유권과 권리관계를 알려주고 법원 등기소에 담보권을 설정하면 된다. 은행은 담보로 받은 동산의 담보가치를 평가해 대출하며 동산담보대출은 기존의 부동산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과 별도로 대출한도가 정해진다. 금감원은 동산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평균 0.8%포인트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담보관리비용 등 취급비용이 감소하면 금리 인하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동산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3년 이상 된 기업 중에서 신용등급이 평균보다 1등급 정도 높은 곳이라서 다소 까다롭다. 웬만한 기업은 이미 정책금융을 지원받거나 부동산담보대출
수도권의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의 월세가격이 크게 올라 오피스텔의 월세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2년 간 서울·경기·인천의 주택형별 월세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 지역에서 연립·다세대·단독주택의 월세가격지수 상승률이 오피스텔보다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은 7월 연립·다세대의 월세지수가 지난 2010년 6월에 비해 7.8% 오른 반면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각각 4%와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한강을 기점으로 강남(한강이남 11개 자치구) 연립·다세대가 8.7%, 강북(한강이북 14개 자치구)은 6.9% 올라 서울 전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한 건물에 여러 원룸이 있지만 소유주는 한명인 단독주택 월세가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 단독주택의 월세지수는 2년간 7.1% 올라 모든 주택형에서 가장 높았다. 월세변동률 2위는 오피스텔로 6.9%를 기록했고 연립·다세대는 3.1%에 그쳤다. 인천은 단독과 오피스텔이 각각 2.6%, 1.3% 올라 단독의 월세상승률이 오피스텔의 2배였다. 동기간 아파트는 9.8%, 연립·다세대는 3.8% 떨어졌다.
경기도와 특허청이 주최하는 ‘2012년 경기도 발명 경진대회’가 열린다. 수원지식재산센터(수원상공회의소)를 포함한 도내 4개 지식재산센터(경기·부천·경기북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민이거나 경기도 소재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로 학생부(초·중·고등)와 일반부(개인·팀)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출품작은 공고일 현재 산업재산권으로 출원되지 않은 발명품 및 아이디어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가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오는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1·2차 예비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는 9월 17일에서 10월 5일까지 시제품으로 제작된다. 신청은 별도로 마련된 인터넷 사이트(www.G-inventio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완성된 시제품은 최종 심사(10월 12일)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나눠 시상된다. 시상식은 10월 27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다.
구직자 3명 중 1명은 채용을 취소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구직자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2.7%가 회사 측의 일방적인 채용 번복 결정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중 66.0%만이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34.0%는 채용 취소 통보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취소 통보방법은 ‘전화’가 3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문자’(34.3%), ‘메일’(18.6%) 등으로 ‘직접 만났다’는 답변은 8.5%에 그쳤다. 회사 측의 채용 결정 번복 후 취한 행동(복수응답)은 76.4%가 ‘그냥 참았다’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직접 항의했다’는 34.0%였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공유했다’ 26.4%, ‘노동청에 신고했다’ 14.2%, ‘노무사와 상담했다’ 8.5% 등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269명에게 같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5%가 채용 결정을 번복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번복한 이유는 ‘회사 사정으로 인원 감축 등 급한 이유가 생겨서’가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상사의 지시’ 27.3%,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