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은 자사의 향후 수명을 40년으로 진단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31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진단하는 회사 수명’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기업 수명(생명력)에 대해서는 48.4%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 37.0%는 ‘장수할 것이다’, 14.6%는 ‘단명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1.4%) ▲기계철강(71.4%) ▲제약(61.5%) ▲식음료외식(52.4%) 분야에 속한 기업 재직자들은 타 업종 재직자들에 비해 회사가 장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섬유의류 분야 재직자들은 회사가 단명할 것이라고 답한 의견이 과반수(66.7%)를 넘었다. 향후 몇 년 동안 회사가 건재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10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7%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20년(25.0%)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청은 27일 2012년도 하반기 ‘제조현장녹색화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업제안과제 및 첫걸음 R&D기업에 103억원 보급확산과제에 20억원을 지원하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녹색화 효과가 큰 공정개발기술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분야로는 제품생산 과정에서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고효율·저탄소 생산공정기술, 폐기물 저감·재처리 공정기술 등 에너지 절감과 원가절감을 통한 녹색경쟁력 향상이 가능한 공정기술개발 부문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smtech.go.kr)에 게시된 신청양식 등을 참조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일 한·EU FTA 발효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FTA가 우리 주요 산업의 대EU 수출 확대는 물론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내놓은 ‘한·EU FTA 발효 1주년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이 부진했지만 FTA 수혜품목의 수출은 16.5%(EU 수입통계 기준) 증가해 우리 수출의 버팀목으로 작용한 것이 나타났다. 한·EU FTA 발효후 9개월간(2011년 7월~2012년 3월) 우리나라의 대EU 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이를 FTA 수혜품목과 비수혜품목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FTA 비수혜품목의 수출은 22.1% 감소했지만 FTA 수혜품목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일 품목군의 수출 증가율이 일본(-1.1%), 중국(-0.3%), 대만(-3.5%) 보다 크게 높아 FTA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라고 국제무역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수혜 품목별로는 LCD TV가 FTA 발효 후 1천659.8%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기어박
안전보건공단은 27일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운영권을 갖고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에 소재해 영업허가와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지원, 기반시설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기술 제공,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지원 등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또 재해원인 조사를 통해 입주기업이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들의 재해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2~25일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의 청약을 접수한 결과 평균 1.43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반분양분 총 1천135가구 청약에 1천625명이 지원했고 전용면적 99㎡ A형은 56가구에 172명이 몰려 3.0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 신갈에서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도 지난 25일 평균 경쟁률 1.14대 1로 청약 마감됐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일본처럼 장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시장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최희갑 아주대학교 교수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최 교수는 “1980년대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주도로 형성된 일본의 부동산 버블은 90년대 들어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붕괴됐다”며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자가 가계 위주로 이루어졌고 장기간 유지해 온 금융대출 규제로 과도한 대출을 막아 집값 거품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집값 급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구 고령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치적 변수 등에 반등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부동산경기 반등 여부는 부동산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 12월 대선공약 등의 정치적 변수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거시경제 요인들에 달렸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2.5%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14.8%에 비해 17.7%p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적자 상태’라는 응답은 25.6%, ‘흑자이지만 수입이 감소하는 중’이라는 답변도 25.3%를 차지했다. 또 ‘흑자 상태’라고 밝힌 기업은 5.3%로 지난해(9.3%)에 비해 줄었다. 올해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전체의 35.6%가 ‘동결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4~6% 인상’이라는 답변이 32.8%를 기록했으며 ‘1~3% 인상’이라는 응답이 22.8%로 뒤를 이었다. 조사 업체의 1.1%는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적용 중인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44.7%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변해 ‘적정하다’(43.6%)는 의견보다 많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영 상황이 나빠져 많은 기업이 연평균 8.8%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R&D 사업의 지원구조와 절차가 전면 개편된다. 중소기업청은 26일 동네빵집, 세탁업 등의 소상공인도 R&D 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중기청 R&D 지원구조 및 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유사사업간 과감한 통폐합을 통해 ‘R&D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과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으로 재편, 54개 세부사업을 14개로 줄여 지원구조를 단순화시켰다. 세부 핵심내용으로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R&D를 통해 혁신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개선된다. 우선 최근 활발한 창업열기를 감안해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은 업력 5년 이하 창업초기기업 전용사업으로 변경된다. 또 동네빵집, 세탁소 등 소상공인 전용 R&D 지원을 위해 제품·공정개선사업이 신설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 하반기부터 ▲뿌리산업 분야(주조, 금형, 용접 등) ▲소상공인 분야(동네빵집, 세탁업 등) ▲취약기업 분야(신발제조, 안경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산학연 사업은 지원대상을 R&D 초보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신임 지역 본부장에 이한철(53) 경영지원실장이 다음달 1일 부로 임명된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경기지역 본부장을 맡을 이한철 실장은 1959년 5월 생으로 강원도 강릉 출생이다. 강릉고등학교와 강릉대학교(무역학)를 거쳐 지난 198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했다. 이후 1999~2006년 기동지원팀·대전충남지역본부·협동화사업처·관리실, 2006~2009년 경기서부지부장, 기술협력운영실장, 2010~2012년 경영품질연수실장·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이한철 실장은 대내외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췄단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