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63㎡A 79세대 ▲63㎡B 112세대 ▲75㎡A 261세대 ▲75㎡B 51세대 ▲84㎡ 62세대 등이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과 판교를 넘어 서울 강남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다.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동역이 들어서는 삼동지구는 현재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약 42만6500여 ㎡ 규모로 도시
3주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 명절 귀성풍속과 개천절 집회 문제를 놓고 여론이 분분하다.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잇달아 나서서 온라인 성묘와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 역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세계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개천절 집회를 벼르고 있는 분들은 대중집회가 아닌 다른 의사표출 방법을 찾아내는 게 맞다. 추석 명절도 ‘비접촉’의 지혜를 발휘해야 마땅할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우익 단체들이 다음 달 3일 개천절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개최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거리다. 경찰에 따르면 개천절에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는 7곳으로 4만 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된다. 굳이 도심 대중집회를 열겠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인정한다 해도 이건 아니다.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더 큰 ‘감염’ 책임논란만 키울 따름인데, 참으로 안타깝다. 지난 8·15 광화문 집회는 성공한 시위가 아니었다. 코로나19라는 재앙의 특수성을 외면한 집회강행 결과, 광화문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맹비난만 사지 않았나. 현 상황에서
정부가 논란이 돼온 부동산 거래 감시기구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연내 출범시키기로 했다. 여당은 분석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료·금융자산·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법안까지 밀어붙일 태세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새로 설치되는 감시기구는 영락없는 ‘부동산 빅 브러더’다. 투기를 차단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적발·처벌해야 한다는 명분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통제만능주의가 빚어낼 더 큰 부작용까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감독기구’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과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차단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구상은 독립 기구가 아니라,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자본시장조사단의 사례를 참고해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의 ‘부동산불법행위대응반’을 확대·개편한다는 그림이다. 개인 금융·과세 정보 조회 권한을 지닌 부동산거래분석원은 금융회사에 계좌 정보도 요구할 수 있는 조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국세청 등 사정 기관과 엇비슷한 힘을 갖춘 ‘부동산 경찰’ 형식이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은 국민을 감독하는 기구가 아니라 불법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장악한 국회 상임위 재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기 시작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민주국가에서 집권당이 의회의 상임위원장을 독점하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다. 지금이라도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하여 행정부 감시라는 국회의 본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재배분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민의힘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취임 및 정기국회 개회를 계기로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체제’에 대한 재논의를 본격 거론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관행이 깨져 협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상임위 문제를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재배분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종민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을 전반기, 후반기 나눠서 하자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법사위원장을 다시 내놔라, 이렇게 되면 대화는 안 될 것”이라며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라는 특권과 반칙을 없애자는 것이 동의가 된다면 어떤 식의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국
대림산업이 4일 ‘e편한세상 시티 광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5층 , 전용면적 21~49㎡, 총 45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21㎡형 196가구 ▲30㎡형 12가구 ▲39㎡형 162가구 ▲49㎡형 80가구로 구성됐으며 원룸부터 주거용 2룸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모델하우스를 온라인(사이버)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 개관한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4일 개관해 오는 14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대표 번호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고 예약 고객이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측정한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마련됐다. 청약 일정은 이달 8~9일 접수하고,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6~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청약 자격 제한이 없어 신혼부부나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 19세 이
제1야당이 2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명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꾸었다. 이날 전국위는 당명개정안과 함께 ‘한국형 기본소득’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강 정책을 ARS 투표를 통해 결의했다. 당명 개정과 새 정강 정책 채택이 의미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촉매제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시대착오적인 ‘수구꼴통’의 이미지부터 씻어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번 기회에 해내지 못하면 ‘해체’ 외길로 몰릴 수도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은 지난 6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수립한 이래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갖가지 개혁방안들을 추진해 왔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인 정강 정책의 개정이다. 기본소득을 새 정강정책 1호로 명문화하고,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은 물론,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의 정신을 이어 간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국민의힘은 새 당명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 등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의 보수는 그동안 자유시장 경제 논리를 내세워 노동자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한 규제 신설 등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모욕적 발언, 비신사적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최 원장의 개인적 발언을 시비하여 사퇴를 압박하거나 부친의 언사와 언론인인 동서의 논설까지 지적하며 공박에 나선 것은 ‘연좌제’마저 연상케 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다.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성이 보장된 국가 최고의 감사기구다. 집권당 정치인들이 정략적 잣대로 독립기구의 수장을 마구 흔들어 대는 모습은 나라는 물론 정권을 위해서도 결코 유익한 장면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최 원장의 부친은 ‘문재인 정권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인터뷰를 했다”며 “감사원장은 이미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관련 시비에 휘말린 상태”라고 연결했다. 이어서 일간지 논설위원인 최 원장의 동서가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비판하는 논설을 썼다는 취지의 질책도 내놨다. 최 원장은 “죄송하지만 제 가족들이 감사원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무차별 공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 원장의 과거 발언을 이유로 “대선 불복이나 다름없는 반헌법적 발상”, “원전 마피아”, “선출직도 하기 힘든 발언”이라고 매도하다 못해 일각에서 “대
일본 최장수 내각 총리를 역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병으로 인해 전격 퇴진했다. 극우세력의 수장인 아베는 그동안 한일의 국민감정을 악용해 권력을 연장해온 대표적인 인물로서 우리로서는 최악의 파트너였다. 그는 정치적 위기가 닥칠 적마다 한국을 자극하는 침략 근성을 드러내고, 역사 왜곡의 충격요법으로 지지층을 결집해왔다. 그가 집권하는 동안 한일 양국의 선린은 엄청난 퇴보를 거듭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의 뒤를 이을 정치인들의 면면을 볼 때 한일관계의 냉기류가 금세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직 지나친 낙관이다. 지금까지 차기 총리감으로 언급되던 모든 이들을 제치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제1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 대변인이기도 한 관방장관을 맡으면서 아베 총리와 이념을 맞춰왔고 지난 2013년에는 한·중 양국이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에 대해 논의하는 데 대해 “안중근은 범죄자”라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던 이력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일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때가 되었다는 인식에는 오류가 없다. 때마침 우리 집권당 지도부도 이낙연 대표로 바뀌었다.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이변은 없었다. 집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종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 의원, 신동근 의원, 양향자 의원 등 5명의 최고위원도 정해졌다. 국가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갈등과 반목투성이 정치 난맥상, 부동산시장을 비롯한 경제불황 등 헤쳐갈 난제가 만만치 않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건강한 민심을 정직하게 받아들여 당면한 ‘국민 화합’과 ‘여야 협치’의 기적을 일궈내길 기대한다.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결과 이낙연 의원은 무려 60.77%라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무총리로서 안정적인 행정관리 능력을 보여준 이 의원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굳건한 당심(黨心)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일정을 감안하면 대략 7개월 정도 대표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그는 바야흐로 인생 일대의 시험대 위에 서게 된 셈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한 수락 연설을 통해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의 미래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 5가지의 약속을 밝혔다. 전대미문의 난국에 빠진 이 나라에 하나 같이 절실한 과제들이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왜곡되고 비틀어진 정치부터 바로잡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첫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탄생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인공이다. 8명의 후보들이 5자리를 놓고 겨룬 최고위원 선거에서 염시장은 선거 과정 내내 지역과 풀뿌리 정치의 힘,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우리 정치문화를 바꾸자고 호소했으며, 우리 정치가 ‘지역’과 ‘현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풀뿌리 정치에서 성장한 인재가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하며 그들이 전국 정치에 도전하고 경쟁을 통해 역량을 키워야 정당민주주의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중앙당에서 지구당으로, 탁상에서 현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최고위원 출마자들 가운데 염시장처럼 지방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수원시장에 내리 세 번째 당선된 데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신봉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최고위원이 되면서 앞으로 지방분권 정책이 더욱 강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염시장 이전에도 지방정부 수장들이 최고위원에 도전한 바 있다. 2016년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이 출마했지만 여의도정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