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개 가운데 서울·인천 시장을 포함해 12곳에서 이겼고,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 경기지사를 비롯한 5곳을 차지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싹쓸이했던 결과와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대선 3개월여 만에 실시된 이번 선거는 국정안정론과 견제론이 맞섰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새정부 국정동력’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0.73%의 초접전으로 끝난 지난 대선은 야권 일각을 중심으로 미완의 정권교체라는 시각이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계기를 여권은 명실상부한 중앙·지방 정권교체를 이루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지방선거가 중앙프레임 성격을 띠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가 퇴색된 점은 아쉽다. 무엇보다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대선 주자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이번 선거가 ‘대선 연장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렇다보니 지역일꾼에 도전한 후보들의 자질이나 도덕성 등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고, 또 정당 중심의 ‘묻지마·줄투표’가 주류
6.1지방선거가 끝났다. 당선자에겐 축하의 박수를, 아쉽게 낙선한 출마자들에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번 선거 역시 이전투구(泥田鬪狗)라고 할 만큼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다. 각 정당 수뇌부는 전국을 누비며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했다. 특히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는 당의 사활을 걸고 지원에 나섰다. 지방 선거는 분명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말이다. 출마자들도 선거 전부터 당의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공천을 받기 위해 이 당에서 저 당으로 둥지를 옮기는 이른바 ‘철새’들도 있었다. 상당수 유권자들도 후보의 능력이나 경험, 인격보다는 정당만 보고 찍었을 것이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철저하게 예속된 것이다. 권영화 평택시의원은 지난 5월 평택 한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그동안 중앙정치와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역(당협)위원장에게 줄서기를 통한 밀실공천 등으로 인해 지역의 역량 있는 일꾼들이 정치에 진출할 기회를 박탈하고, 아울러 선출된 지역정치인들도 중앙정치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했다. 그리고 이는 ‘우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 자신도 두 번의 공천 끝에 평택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해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임태희 감사 인사 올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도민 여러분의 교육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저의 정책 등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도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이구동성으로 제발, 이번에는 경기교육을 바꿔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습니다.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획일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들을 자율화하는 정책을 초기부터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잘 살펴 앞으로 4년간, 지난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쏟아 붓겠습니다. 그리하여 경기도 모든 지역,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 따뜻한 인성, 고른 교육기회를 누릴 권리를, 학부모는 돌봄과 사교육비, 진로, 폭력 등 걱정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4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신중하게 충분한 진
먼저 우리 인천 계양구을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양구을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 바라시는대로 성실하게,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국민여러분들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좀 더 혁신하고 또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애써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지하는 바대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우리 계양구을뿐만 아니라 계양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손 잡고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전체의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주민들의 가감 없는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이 밝았다.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는 20.62%의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불과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여러 측면에서 복잡한 선거전이었다. 불과 0.73%라는 박빙의 표 차이로 여야 정권 교체가 이뤄진 직후라는 특성 때문에도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번 선거는 유독 중앙정치 논리가 선거전을 지배했다. 여소야대의 정치 구도가 여야 간 대결 긴장도를 더욱 높였다. 소수 집권당 국민의힘은 갓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명분으로 목표가 뚜렷했다. 야당 또한 정권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할 대의가 다분했다. 하지만 특정 보궐선거 지역구에 정치적 관심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것을 필두로 선거전 열기는 사뭇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지방선거’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되고 만 것이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당 지도부까지 몰려다니면서 정책과 비전 경쟁이 아닌 인신공격과 선동, 포퓰리즘 양산과 쩨쩨한 티 뜯기 대결
6·1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7~28일 이틀간 사전투표에 이어 본 투표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지역구·비례대표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지역구·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등 모두 7단계의 지방정부 관련 일꾼을 뽑는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3‧9 대선 이후 3개월여 만에 그리고 새정부 출범 20여일 만에 갖게 돼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선거 고유의 취지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공천이 워낙 촉박하게 진행돼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준비 기간이 짧았고, 그만큼 후보 자신들의 면면을 알릴 기회도 적었다. 게다가 지방선거 및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지난 대선 주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선거전이 ‘대선 2라운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렇다 보니 정책이나 인물 대결은 뒷전으로 밀리고 선거프레임이 국정안정론 대 견제론이 충돌하는 중앙정치화라는 우려를 낳았다. 결국 정당대결의 ‘줄투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면 지방자치는 퇴행의 길을 걷게 된다. 지역 맞춤형 인물을 잘 골라내야 한다. 이를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권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중요하다. 대통령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할 때 보증금 300원을 지불하고, 해당 컵을 구매한 매장이나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매장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최근 본보는 6월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6개월 유예된 후 수원시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비효율적인 제도’라는 푸념이 지배적이었다. “차라리 텀블러 캠페인을 더 강조하라”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 “손님이 다시 매장에 방문해 컵을 반납한다는 확신도 없고 종업원 입장에서는 일이 더 는다”는 것이 종업원들의 대답이었다. 손님들의 반응도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환경에 웬만큼 신념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300원 받자고 다시 반납하기엔 꽤 귀찮을 것 같다” “차라리 텀블러를 이용하는 게 더 환경 보호적”이라는 것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처음 시행된 건 2002년이다. 당시 환경부와 식음료업체가 협약을 맺었다. 이후 컵 회수율은 2007년 37%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2008년 폐지되고 말았다. 당초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데다 미반환 보증금 관리의 투명성 논란 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폐지되자 예상했던 부작용이 나타
SM경남기업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들어서는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B5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총 283가구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타입 248가구 ▲84C타입 35가구다. 다음 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당해 지역), 9일 1순위(기타지역), 10일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 29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견본주택 입구에 마련된 아트월에서는 근대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절제의 미학과 공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그의 철학을 경남아너스빌에 담아 건축을 넘어선 하나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간 활용은 극대화하면서 미학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주거공간을 제시하며 수요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 일영지구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삼상리, 삼하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창릉3기신도시, 삼송신도시, 지축지구, 장
글로벌 리스크로 물가와 환율, 주식시장은 물론 국내 경제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서민·생계형 체감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14년 만에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국내 경유 가격이 지난 24일 사상 처음으로 ℓ(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의 재고부족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역부족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4.8% 올라 13년 반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3%에 달했다.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영끌·빚투’족과 소상공인 등은 이중삼중고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시발점인 대외 환경이 계속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2월24일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넉달째를 맞고 있다.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의 공
한양은 26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안양동 198-69번지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A, B,C, D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건립된다. 타입별 분양 호실은 ▲55㎡A 51실▲55㎡B 50실▲55㎡C 34실▲55㎡D 34실이다. 이 단지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ㄱ·ㄷ자형 주방과 쇼룸형 드레스룸, 팬트리 공간을 아파트 수준의 공간설계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빌트인 냉장·냉동고와 세탁기, 건조기, 시스템에어컨(3개소),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안양·평촌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과 덕천초, 평촌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천이 흘러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호계근린공원과 비봉산힐링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한양수자인 리버뷰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마련됐다./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