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미성년자 여학생들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절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2시 10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10대로 추정되는 A양 등 3명이 현금 약 3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소사구의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2곳에서도 여성 2명이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가게 업주들은 피해 금액이 각각 50만 원과 15만 원 정도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CCTV에는 여성들이 키오스크를 가위로 강제로 개방하고 현금을 꺼내 비닐봉투에 담아 전동 킥보드로 도주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 및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각 사건의 범행 방식과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범 소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수사 관계 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중학교과 고등학교 피해 응답률은 2024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초4~고3 학생 112만 6000여 명 중 89만 4000여 명이 참여해 79.4%의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전체 응답률은 2.0%로 전국 피해 응답률 2.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에서 초등학교는 3.9%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으며 중학교 1.6%, 고등학교 0.5%로 지난해보다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3%) ▲집단따돌림(15.6%)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7.6%) ▲성폭력(5.8%) ▲강요(5.5%) ▲금품갈취(5.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9.1%, 학교 밖 30.9%로 조사됐다. 학교 내는 교실 안,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
수원시의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가 경기도 데이터 정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6일 시는 지난 25일 개최된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AI 카메라로 수원의 안전을 지키다'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AI 카메라로 수원의 안전을 지키다'는 112 신고,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예방 지역 방문객을 분석한 후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지능형 AI 카메라를 설치·관제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대상지를 도출한 후 수원역 로데오거리, 인계동 박스, 행궁동 화성행궁거리 등 3개소에 AI카메라 26대를 설치했다. 수원역 역사 내부와 화서역 지하보도에도 AI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재난상황실에 관제PC를 설치해 수집 정보와 방문객 통행량 분석자료를 공유한다. 임계치 이상의 인파가 밀집하면 AI 통계 서버에서 재난상황실로 자동 알림을 보내 신속하게 초동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로 시민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활용해 시민이
용인문화재단은 2006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극단 골목길의 스테디셀러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11월 13일과 14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되면서 진행하는 공연이다. 극은 한국 전쟁 전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모질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을 바라보는 딸 경숙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사랑하면서 대립하고, 이해하고 갈등하며 발생하는 애증의 감정을 눈물과 웃음을 통해 전한다. 2006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작품상, 희곡상, 여자 연기상, 신인 여자 연기상),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 KBS2 TV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품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수희, 서동갑, 안소영, 이호열 등 극단 골목길 출신 배우가 총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추가로 ‘용인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한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인천의 대표적인 대규모 미술 행사인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IKAF)’이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된다. 26일 인천미술협회는 대작에서부터 소품까지 2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축제형 전시 행사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1HALL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IKAF는 해양 도시 인천에서 바다와 섬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미래 문화 융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표적인 미술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합과 상생’을 주제로 아트페어와 작가 작품 시연, 그리고 시민과 작가가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년작가, 원로작가, 고송문화재단, 경기미술협회 등 전국 각 지역 미술작가를 포함한 작가 250명이 참여해 모두 90개 부스에서 1500~20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MBN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 작가 및 청년작가 초청전을 열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문화예술적 소양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작품 감상과 더불어 소장도 할 수 있는 기회로,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미술협회가 주관, 주최하는 IKAF는 갤러리에 속하지 못한 인천의 전문 예술인이 참여하는 아
광주시 공무원과 도예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국제 자매도시 중국 산둥성 쯔보시의 초청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광주시와 쯔보시는 지난 2003년부터 ‘도자기 도시’라는 인연으로 자매결연 후, 양 도시의 도자기 축제마다 상호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제27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기간 쯔보시 후샤오홍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쯔보시 대표단의 광주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광주시 대표단이 ‘제24회 중국(쯔보) 국제도자박람회’에 초청받았다. 방세환 시장은 마샤오레이(马晓磊) 쯔보시 당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제24회 쯔보 국제도자박람회 개막식에서 국제 자매도시를 대표로 축사를 했다. 또한 광주시 왕실도예조합은 이번 박람회에 전시 부스를 운영해 광주왕실도자기 25점을 전시·홍보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 대표단을 제24회 쯔보 국제도자박람회 개막식에 초청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지난 20여년간 쌓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문화, 청소년,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한국마사회는 26일 과천 본사에서 창립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마주·조교사·기수·경주마생산자 등 유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등 농축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온라인 마권발매를 정식 시행하는 등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낸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한국마사회가 75주년을 넘어 100년 이상의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단초는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의 역사는 1922년, 지금의 서부이촌동 부근 한강변을 무대로 경마를 선보였던 ‘조선경마구락부’로 시작된다. ‘조선경마구락부’는 1942년 ‘조선마사회’로 재탄생하였고, 1949년 9월 29일 지금과 같이 ‘한국마사회’로 개칭되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국세청이 26일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단위의 사업자 통계를 상세히 제공하는 ‘세(稅)세한 지역 통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국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세금 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과 창업 가능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된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거주하거나 창업을 계획 중인 지역의 세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사업자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경제 환경을 분석하고 창업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살고 있는 A씨가 용인시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서비스를 통해 용인시, 수원시 등 인근지역의 사업자 수 증감 추이, 종합소득세 규모를 파악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세세한 지역 통계’는 크게 기능, 세목, 지역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18종의 국세 통계를 자유롭게 조합해 조회할 수 있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2024 경기상상캠퍼스 생활창작공방 가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 3층에 위치한 생활창작공방은 도민들에게 다양한 생활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공간으로, 이번 가을학기(10월)에는 그림책 만들기, 원예, 라탄 공예, 핸드드립, 사진 수업 등 총 11개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에는 ▲카메라 없이 나만의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는 ‘카메라 없는 사진놀이’ ▲수채과슈물감으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수채과슈 그림 액자 그리기’ ▲생자작나무로 나만의 잼 나이프를 만들어 보는 ‘그린우드카빙 잼 나이프’ 등 총 7개 강좌를 신규로 도민에게 선보인다. 그 외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그림책 만들기 ‘천연물감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2’ ▲라탄 공예의 다양한 기초 기법을 활용한 ‘라탄 가방’ 만들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카페 메뉴 ‘핸드드립과 홈카페’ ▲그림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우리들의 예술놀이터4’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가을학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
인하대병원이 다음달 5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과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권역 내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분야의 최신 지견과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신생아 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협진의 효과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생아 선별 검사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본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문의가 알아야 할 신생아 질환들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외부 연자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송정국 교수와 아인병원 김달현 부원장을 초청한다. 주목할 만한 발표로는 진단검사의학과 장우리 교수의 ‘새롭게 변화된 리소좀 축적질환의 진단 검사’를 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