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은 연령별로 순차 접종을 시작해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지역 내 129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국가 지원과 별도로 ▲64세 시민 ▲14~63세 심한 장애인(1~3급) ▲50~63세 기초생활수급자에게도 10월 15일~12월 말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주소지가 광주시여야 하며, 지역 내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백신이 사용된다. 기존 4가 백신에서 B형 야마가타(Yamagata) 바이러스 항원이 제외됐다. 질병관리청은 “효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군포시가족센터가 가정 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다. 16일 군포시가족센터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이 필요한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디지털 여행’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학령기 자녀와 부모 30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 내 디지털 습관 형성의 중요성 인식과 건강한 습관을 통한 가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가정 내 자녀 디지털 습관 형성 교육법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 안전 인형극 ▲가족이 함께하는 습관 형성 워크북 실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이 함께 7주간의 워크북을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들의 디지털 활용습관을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는 실천의 과정을 담았으며, 우수 참여 가족 10가정에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가정 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는 '풀 스타디움상'과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을 선정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K리그2 14∼26라운드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에 대한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 수원은 총 6번의 홈 경기서 가장 많은 평균 유료 관중(1만3734명)을 기록해 '풀 스타디움상'의 영광을 안았다. 1차 시상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원에게 돌아갔다. 수원은 지난 14~26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이 1만1626명에서 2108명 늘어난 1만3734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FC가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서울시와 함께한 다자녀 가족 캠페인,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출시 및 CRM 마케팅,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홈 경기 팬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 부문에서는 천안시티FC의
인천시 곳간이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최근 3년간 걷히지 못한 세금만 약 4000억 원인데, 같은 광역시이자 인구가 더 많은 부산보다도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인천 지방세 체납액은 4014억 원(2022년 880억 원, 2023년 2100억 원, 2024년(잠정) 1034억 원)에 달한다. 반면 20만 명가량 더 많은 부산의 체납액은 같은 기간 2675억 원으로, 인천은 부산보다 약 1.5배 많다. 한 의원 자료를 보면 1억 원 이상 체납자는 전체 체납자(665만 9000명)의 0.06%에 불과하지만 체납액은 전체의 26.4%에 달했다. 또 올해 시·도별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경우 경기 1311명(3834억 원), 서울 1167명(4007억 원), 인천 187명(478억 원), 경남 157명(430억 원), 부산 152명(541억 원) 순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셈인데, 인천의 고액 체납자는 부산보다 많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 등을 포함해 ‘소수 고액 체납자’에게 체납액이 집중된 구조 탓이다. 한 의원은 “고액체납자가 폭증한 건 현행 체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