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소방서 119안전센터 출입구 앞에 3시간 넘게 승용차를 두고 사라지는 바람에 긴급, 화재 출동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1일 김포경찰서는 소방기본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13분께 김포시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를 불법 주차한 뒤 버려둬 소방 당국의 긴급출동을 방해한 혐의다. 당시 A 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다음 날 견인되기 전까지 3시간 39분간 119안전센터 앞에 버려둔 탓에 소방차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서에 신고돼 지난 8일 오전 출석하겠다고 했던 A 씨는 약속한 오전 시간에 나오지 않았고 다시 일정을 조율해 이날 오후 7시께부터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과정에 A 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채무가 있는 데다 과거 차량 소음 문제로 싸운 적이 있어 누군가 쫓아오니 무서워서 119안전센터 앞에 차량을 놓고 갔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A 씨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계획인 경찰 한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인정한 A 씨를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은 고령의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가 다수 밀집한 시설이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과 대규모 확산으로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아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다. 시는 오는 5월 13일 수지구보건소를 시작으로, 21일 기흥구보건소, 23일 처인구보건소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감염취약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과 예방 방법 ▲감염관리의 중요성 ▲위생 실습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진다. 이윤종 처인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고위험군이 밀집한 시설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극단 툇마루가 헨리크 입센의 명작 '헤다 가블러'를 내달 14일(토) 수원SK아트리움에서 공연한다. 노르웨이 희곡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헤다 가블러'는 1890년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현 오슬로)시, 서부 외곽 테스만가 저택에서 이틀 간 벌어진 헤다 가블러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모든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헤다'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에 이끌려 테스만과 사랑 없이 결혼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귀족적인 화려한 삶과 달리 신혼여행에서도 고문헌 수집과 필사에만 전념하는 학자 테스만에게 실망한다. 결혼을 후회하고 있을 때 한 때 자신을 사랑했던 예일렛과 그의 연인이 된 테아의 모습에 질투와 시기심에 휩싸인 헤다는 결국 모두가 불행해지는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마저 불행한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질투와 시기심에 사로잡혀 자멸한 헤다는 과연 요부였을까,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해 절망한 가엾은 아웃사이더 였을까. 주인공 '헤다 가블러'는 결혼 후 남성의 성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끌고 가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어 작품이 공개된 당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해석에 따라 불평등한 사회와 싸우는 페
인천아트플랫폼이 전문 전시 해설 인력 양성을 위한 ‘2025 IAP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접수 기간은 이번달 7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는 도슨트로서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 대상은 미술관 전시 해설에 관심 있는 시민이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슨트 활동 유경험자 및 관련 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hyr@ifa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인천아트플랫폼 공식 누리집(inartplatform.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서류 심사를 거쳐 모두 25명의 교육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인천아트플랫폼 A동 이음마당 및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케 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10강으로 이뤄져 있다.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예비 도슨트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한다. 기본과정으로 ▲미술관의 구조와 역할 및 예술 작품의 묘사 ▲전시에 응답하기·읽기·소
연수구가 올해 말까지 주택 정화조 청소 후 바로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는 ‘정화조 통합방역 사업’을 인천 최초로 실시한다. 기후변화로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구는 감염병 예방·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서와 보건소,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와 함께 인천시 최초로 주민 체감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주택 정화조 2550곳 중 정화조 용량이 30인조 이하인 주택 966곳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서해환경, 세화환경)가 청소가 끝난 뒤 바로 모기 유충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 후 내년 2월 모기 포집량을 2025년과 비교해 보완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인 통합방역 사업으로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군포문화재단과 상주단체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특별 공연 ‘2025 해피콘서트 - 더불어 즐기다, 여민락(與民樂)’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그간 위촉 초연한 작품들 중 관객 반응이 높았던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작곡가와 협연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터뷰가 함께 진행돼 관객의 이해와 감상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다채롭고 신선한 무대가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와 함께하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소리꾼 이봉근의 창작 판소리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 ▲재즈 색소폰 연주자 고호정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전자 비트가 어우러진 색소폰 협주곡 ‘Golden Notes’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이번 무대에서는 창단자이자 국립민속국악원장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한 박호성 지휘자의 지휘 아래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사회는 1세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각 곡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쉽고 흥미롭게 풀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지난 9일 오후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운영성과 및 사업 추진 현황 공유 ▲2025년도 운영일정 안내 ▲2025년도 지역회의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김경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제안한 사업들이 하나둘 실현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소통과 참여의 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종률 처인구청장은 “이번 지역회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 전략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주민참여예산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처인구는 이번 지역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부천시는 지난 9일 ㈜대성전자통신 정대성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부천시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첫 고액 기부가 이뤄진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나온 고액 기부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 대표는 현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9대 후원회장을 비롯해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충청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수출기업협의회, 부천시체육회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후원회장에 취임하며 축하 화환 대신 받은 백미 6,330kg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번 기부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오정농협 쌀 답례품도 불우이웃에게 다시 나눌 예정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정대성 대표는 32년간 부천시 오정구에서 전자·전기부품 제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왔다. 정 대표는 “오랜 시간 정든 부천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대성 대표의 지속적인 지역 사랑과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
성남시 위기청소년 지원에 지역 종교·복지단체가 힘을 보탰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산하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 만나교회와 성남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장학금 및 자립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은 성남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1388청소년지원단’의 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 속에 마련됐다. 만나교회는 올해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10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월드휴먼브리지는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2명에게 TV와 태블릿PC(갤럭시탭)를 각각 전달하며 디지털 기반의 자립 환경을 지원했다. 이번 후원 규모는 총 1400만 원에 달한다.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 같은 민간 협력을 통해 위기 청소년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낙선 센터장은 “공공자원의 한계를 민간이 보완해주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청소년 복지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복지 연계, 학업·진로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으며, 위기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