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서선영의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리움(구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오페라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바리톤 고성현은 폭발적인 성량과 표현력을 갖춘 세계 최정상의 드라마틱 바리톤으로 손꼽힌다. 그는 일찍이 푸치니 국제 콩쿠르, 밀라노 국제 콩쿠르, 나비부인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성악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러시아의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 최정상급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라노 서선영은 스위스 바젤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루살카'의 루살카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 깊이 있는 몰입과 내면의 진솔함을 완벽하게 소화해 찬사를 받으며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틱한 음색과 연기력을 기반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가 사랑하는 소프라노로 발돋움했으며,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대는 다르지만, 각자의 무대에서 눈부신 성취를 이뤄온 두 성
가천대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게더타운과 3D유니티를 활용해 구축한 대학 공식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와 학생, 비전공학생들이 팀을 이뤄 외부 도움 없이 직접 구축한 것으로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기획, 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이 플랫폼 작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원 AI특임부총장이 총괄하고 AI·소프트웨어학부 임정준, 정윤현교수의 지도아래 소프트웨어전공 3학년 김부경, 박재준, 산업공학전공 3학년 박재석, 시각디자인전공 2학년 한지윤, 인공지능전공 2학년 박주혁 학생이 참여했다. 구축된 가천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가상의 공간에서 걷거나, 날거나, 자동차를 타고 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자동차레이스, 미로 찾기 등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흥미요소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와 졸업작품 전시회 등도 개최할 수 있도록 행사장과 전시장도 갖췄다. 행사나 전시 때마다 이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다. 가천대 AI·소프트웨어학부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새마을지도자성남시협의회(회장 송봉식)와 성남시새마을부녀회(회장 권오금)는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마늘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렵고 점점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에 인력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아 성남시새마을회에서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마늘농가의 마늘 수확에 힘을 보태고 있다. 권오금 회장은 “코로나19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도농지역간의 상생을 위하여 성남시새마을부녀회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새마을회는 사랑의 반찬나눔, 도농직거래 장터, 질서지킴이 캠페인, 줍깅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 및 함께 잘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집필하며 성차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교과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이 지난해 국내 출간에 이어 최근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 ‘Springer’에서 영문판 「Sex/Gender-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로 출판됐다고 22일 밝혔다. 남녀에 따른 질환의 근원적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이나 유전자에 의한 성(sex)과 사회적‧문화적 성(gender) 특성이 복합적으로 신체에 작용해 성별에 따라 질환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분야다. 현대 의학에 있어 대부분의 교과서가 남녀의 차이를 두지 않고 전체 평균의 관점에서 질환의 기전(메커니즘)이나 치료 방법을 기술하고,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도 많은 치료가 그와 같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의 주도로 성차의학이 본격 대두되며 최근 주목받는 맞춤 의학, 나아가 미래 의료로 꼽히는 ‘정밀 의학’을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성차의학에 분야에서는 사빈 오르텔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오는 24일 오전 11시 이매역 1번출구 앞 '순명의사창의비' 앞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김순옥 무용가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장의 ‘제문봉독’, 김대진 원장의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지난해 국가보훈처 지원사업으로, 6.25사변 때 북한군을 물리치려고 돌마면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사단 활동과 성남지역의 6.25에 대한 증언과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한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 전쟁과 의사단 조사보고서' 발간 발간해 6.25 당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성남지역 주민들의 활동내용 조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호국의 향토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을 진행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호국보훈의 도시인 성남이 앞으로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흘린 피와 땀의 흔적을 찾아 널리 선양하는 데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 좋겠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희생된 의사단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는 작은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열미리에는 세조 임금이 매우 신뢰하고 든든히 여긴 구치관(具致寬)의 묘가 있다. 구치관(1406~1470)의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이율(而栗)·경률(景栗), 시호 충렬(忠烈)이다. 세조는 구치관을 "구능성(具綾城)은 나의 만리장성이야"라고 하였다. 공은 성격이 정직하고 아첨하기를 싫어해 과거에 급제하고 10년이 지나도록 항상 낮은 벼슬에 있었다. 단종1년(1453) 계유정난(癸酉靖難)에 가담해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1455) 공신에 책록됐다. 요직을 두루 거쳐 세조 12년 영의정이 됐다. 관직에 있을 때 산업을 장려했고, 정직·청렴한 성품으로 청탁을 배격한 청백리의 본보기가 됐다. 지조가 굳고 확실하였으며 식견이 고매하여,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때는 대범하고 엄격하며 언행이 바르고 곧았다. 또 위풍 있는 모습을 보여 존경심을 일으키게 하였다. 세조가 국정을 이끌면서 공을 불러 함께 의논 함에 있어 깊이 능력을 인정하여 말하기를, "경을 늦게 안 것이 한스럽다" 하였고, "능성은 문무(文武)의 재주를 겸비하였으니, 내가 어찌 나라에 큰 인재가 없음을 근심하랴" 하였다. 세조는 평안도를 북문(北門)의 자물쇠로 생각하여 이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