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안철수 경선 후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탈당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공동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이어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중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했다”면서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정치의 최소한”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우리당 쇄신의 첫 걸음”이라며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이다. 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핵을 부정하는 후보들이 체제 전쟁에 몰두하면서 민생과 경제성장 의제는 이미 빼앗겼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만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교체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주장은 유정복 경선후보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안 후보가 처음이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15일 YTN라디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국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을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공약 발표에서 “‘기업 민원 담당 수석 신설’ 등 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업투자 종합지원 센터‘ 설립 등을 통해 토지, 인프라(교통·전기·용수 등), 지식 재산, 기술, 부담금, 세금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각각 24%에서 21%, 50%에서 30%로 각각 인하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각종 세금·부담금을 감면해주는 등 우대 방안도 피력했다. 김 후보는 “독보적으로 앞선다고 자부하던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마저도 최근 역전됐거나 초근접해서 추격당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활로는 기술 혁신에 있다.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을 향상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김 후보는 노동 분야 공약으로 “노동시간은 기업과 근로자가 협의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정년제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사형제 부활을 공약하고 ‘차별금지법 반대’를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사회·교육·문화 분야 국가 대개혁 구상 발표를 통해 “무너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흉악범 사형집행과 범죄 정치인, 법비 등 소위 ‘법꾸라지’를 단호히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다시 ‘마약 청정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며 “검찰, 국정원, 관세청, 교육부 등이 함께 마약 단속에 나설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마약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첩죄의 구성요건을 ‘적국을 위해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는 법을 개정해 ‘적국,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PC주의’에 맞서 ‘건강한 가정이 해답이다’라는 패밀리즘을 확산시키겠다”며 “사회적 소수자나 특정 집단에 대한 지나친 옹호는 사회 전체의 균형을 해칠 위험이 있으므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월성 교육 강화와 수능 중심의 공정한 선발제도를 복원하겠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손자 김종대 씨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의 ‘유쾌한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김종대 씨는 청년·외신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김 청년·외신대변인은 김동연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청년 및 외신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 청년·외신대변인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대중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은 김 후보라고 확신 한다”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야말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청년·외신대변인은 미국 에모리대학교를 사회학 학사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 이후 부인과 비영리단체 ‘RE’Generation Movement를 설립해 난민 및 이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해 왔다. 국내에서는 건강한 정치공론장 형성을 위해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치뉴스레터를 제공하는 저널리즘 스타트업 ‘애증의 정치클럽’을 운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7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원 전 대표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한 바 있다. 그는 “김 후보와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할 당시 김 후보가 ‘과로사하자, 일하다가 죽자’고 해 경기도 공무원노조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진짜 죽으라는 애기는 아니고 죽을 각오로 일하자는 뜻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금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죽을 각오로 일 할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김 후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유치와 GTX 착공으로 민생과 경제에 커다란 업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의 노조위원장, 국회의원, 도지사, 경사노위위원장, 고용노동부장관을 지낸 정치자산이 탄핵정국 이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국면에서 통합을 이뤄내고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잘 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탄핵정국 이후 지금 대한민국은 난파선의 위기이자 백척간두에 서있는 형국”이라며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문수”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7일 본격적인 6·3 대선 정국을 맞아 ‘경기도당 1만인 SNS 봉사단’ 채널을 개설했다. 30만여 명 민주당 경기도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경기도당 1만인 SNS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링크가 발송됐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실시되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본경선 후보의 경선기간에는 전국순회경선의 일정과 경기도당의 주요 활동 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27일 최종 승자가 확정된 이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일정과 홍보 게시글 등이 공지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대선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선거인만큼 SNS여론전 선점을 위해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지털민주주의 시대, SNS는 ‘발 없는 천리마’다. SNS여론전 선점이 이번 대선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짜뉴스·흑색선전 차단하는 ‘디지털 방파제’, 민주당 정책·비전을 전파하는 ‘디지털 전령사’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략가’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대 참여 인원이 2000명으로 제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