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9월 26일까지 지역 중소 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2026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남시와 경기도가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의 개선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반시설 분야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소교량 및 우수관 정비 등이 포함된다. 노동환경 분야는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 200억 원 이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숙사·휴게실·식당·화장실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된 센터의 주차장, 화장실 등 공용시설 개보수 비용을, 작업환경 분야는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 100억 원 이하 소규모 제조업체의 작업공간 개보수, 적재대 및 LED 조명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소방시설 분야는 매출액 2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이나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경보 설비, 방화벽, 스프링클러, 피난 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경기도 기업육성·지원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아트리움이 클래식을 보다 즐겁고 깊이 있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2025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공연장의 공간적 특성과 정체성에 걸맞은 감상 중심의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강좌는 전문 해설과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현장형·몰입형 2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먼저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진행하는 ‘더 클래식: 12개의 악기, 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피아노는 물론 관악기와 현악기를 아울러 악기의 구조와 소리를 탐구하고, 다채로운 연주와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 또한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이끄는 ‘위대한 작곡가 열전’은 8주간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해설뿐 아니라 희귀 영상과 음악 감상을 곁들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성남아트리움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문화예술 아카데미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음악을 배우고 느끼며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일상의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을
가천대학교는 3일 학생회관에서 경기도 주관으로 전국 최초 시행되는 ‘대학생 천원 매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민·관·학 협력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천원 매점’은 ESG 경영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에 기부한 물품을 대학 매점을 통해 학생들에게 시중가 대비 최대 9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매점 운영 재원은 NH농은행 경기본부가 기부한 3억 원 중 가천대가 1억 6천만 원, 평택대가 1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가천대의 경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직접 운영을 맡아 약 1만 원 상당의 식사류·국·반찬류·생필품 꾸러미를 구성해 학생들에게 1천 원에 판매한다. 운영 기간은 9월 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학생회관 209호에서 진행되며(공휴일 제외), 하루 최대 100명 내외의 학생이 이용 가능하다. 운영 기간과 인원은 지원 물품 소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특히 매점 수익금은 다시 물품 구매에 활용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
분당서울대병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 SK그룹과 함께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제27회 베트남 얼굴기형 아동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민회 의료진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구순구개열 등 얼굴 기형을 가진 아이들을 수술하고, 동시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6년 처음 시작된 이 봉사는 올해로 27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4,300여 명의 아동을 수술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의료 봉사다. 이번 봉사단은 백롱민 세민회 이사장(전 분당서울대병원장·성형외과 교수)을 단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김백규·박규형 교수, 성형외과 허찬영 과장, 정재훈·김종호 교수, 그리고 간호사 김태균·김은혜·강정아·김주혜·주명은·하민주 등이 함께했다. 얼굴 기형 아동은 음식물 섭취와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성장 장애, 발음 문제, 외모로 인한 사회적 차별과 고립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수술비가 1000~1500달러에 달해 많은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봉사단은 일주일간 총 120
성남시는 3일 오후 2시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성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신상진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개발 구상과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성남시가 추구하는 도시 혁신과 산업 전환의 방향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그는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시민·기업·전문가가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성남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2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판교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남의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는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아리바이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기업·금융기관과 오리역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2026학년도 가천대 모집인원은 총 4,703명으로, 수시에서 약 71%인 3,374명을 선발하며, 나머지 1,329명은 정시로 모집한다. 자유전공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7배수)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를 반영한다. 또한, 기존 종합전형으로 운영되던 특성화고교 전형은 올해부터 교과전형으로 변경되었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방식도 달라져 학생부우수자, 농어촌, 특성화고 전형은 교과별 가중치 없이 전 과목 이수 단위를 균등하게 반영하고, 지역균형전형은 진로선택 60%와 일반선택 40%를 반영한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최초의 계약학과다. 입학 정원은 30명이며 수시에서 21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1,009명을 모집하며, 올해도 학생부교
성남시는 오는 9월 5일 오후 5시 30분,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4,325㎡ 규모 부지에 뮤직홀, 카페,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특히 성남의 자랑인 탄천과 인접해 시민들이 낮에는 휴식,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식은 약 40분간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성남시립예술단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이 뮤직홀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 순으로 이어진다. 성남시민 누구나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각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려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뮤직홀 내부에는 1층 다목적홀, 악기 보관실, 음향 조정실, 수유실이 있고, 지하에는 4개의 연습실과 사무공간, 기계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잔디마당과 음악 산책길, 옥상에는 하늘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으며, 주차장은 66대를 수용한다. 신상
성남시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연간 900억 원의 세금을 절감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는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모든 노선에 세금을 일괄 투입하던 과거와 달리, ▲수익성이 있는 노선은 민간이 운영하고 ▲교통 소외지역이나 적자 노선에만 시가 지원하는 ‘맞춤형 선별 지원’ 방식이다.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유형별로 나눠 지원해 불필요한 예산 투입은 줄이고 서비스는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방식은 연간 1500억 원 이상이 소요됐으나, 성남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간 약 600억 원 규모로 운영이 가능해져 해마다 900억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시는 광역버스 27개 노선, 295대를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 중 15개 노선 162대는 경기도 최초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관리 체계로 이관돼 국비 50%를 지원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비 부담률은 70%에서 35%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 시민 세금 수백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또한 출퇴근 맞춤형 전세버스 48대와 프리미엄 우등버스 21대를 주요 거점 노선에 배치해 혼잡을 해소하고 있다. 전세버스는 1대당 연간 0.62억 원이
성남시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2025 LivCom Awards(국제 살기 좋은 공동체 어워즈)’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남시는 ‘기술 및 솔루션 분야’에 대한민국 최초로 본선 무대에 올라, 첨단·혁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라 불리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과 우수사례를 평가한다. 1997년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영국 LivCom 위원회, 유엔 지역개발센터, 국제도시·지역계획가협회, 유엔-몰타 고령화국제연구소, 유네스코 인문과학국제센터, 유엔대학 환경·인간안보연구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심사 항목은 환경 관리,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성 등이다. 본선은 2025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브실라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도시 대표단이 모여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 교류 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금·은·동상 수상 도시가 선정된다. 성남시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obility as a Serv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위례 스토리박스가 오는 9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위례_버스King’ 공연을 선보인다. ‘위례_버스King’은 성남 지역 버스커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온 거리예술 프로젝트다. 올해는 단순히 관람하는 무대를 넘어, 관객과 예술가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버스킹’으로 한층 풍성해진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무대에는 총 260팀의 지원자 중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8팀이 출연한다.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실험적 컨템포러리 서커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작연희,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아트 테크놀로지 공연 등 새로운 감각의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재즈 싱어송라이터, 왁킹 댄스 듀오, 버블 마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도 관객의 호응 속에 펼쳐진다. 공연은 9월 5일(금)부터 27일(토)까지 매주 금·토요일 위례 스토리박스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익숙한 일상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새로운 감동과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