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뷰티썸 수원’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최신 뷰티 트렌드 전시와 체험, 수출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수원컨벤시·션센터·메쎄이상이 주관하는 ‘2025 뷰티썸 수원’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250여 개 부스가 마련되며, 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참가 기업들은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 향수, 에스테틱, 이너뷰티 제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유통사 입점 프로그램, 산업 세미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미나는 ▲10월 31일 ‘화장품 R&D 소재와 혁신’ ▲11월 1일 ‘플랫폼으로 만드는 실전 수출’(최윤정 알리바바닷컴 AM) ▲11월 2일 ‘글로벌 바이어를 사로잡는 K-뷰티 트렌드’(정수연 알리바바닷컴 AM) 주제로 열린다. 관람객은 네일아트, 타투, 퍼스널컬러 진단,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AI 뷰티테크관, 향기관, 헤어아
경기도교육청이 하림그룹과 손잡고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을 초청해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을 위한 비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 관계자, 교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첨단 기술 기반 농업 인재 양성 ▲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과 실습시설을 둘러보며 네덜란드 선진 농업 시스템을 참고한 ‘한국형 산학연계 모델’ 구축 및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홍국 회장은 “농업은 세계적 핵심 산업으로,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는 학교와 기업의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 확대를 위해 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이 도내 직업계고의 미래 농·축산업 인재
수원권선경찰서와 서수원우체국이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배원으로 구성된 우정순찰대가 주민 안전을 지원한다. 17일 수원권선경찰서(서장 김태영)와 서수원우체국(국장 김성택)은 지난 16일 지역공동체 치안 활성화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권선구에서 활동하는 집배원 87명으로 구성된 우정순찰대가 경찰의 치안 업무를 지원한다. 우정순찰대는 우편물 배달 과정에서 범죄나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보안등·CCTV 등 범죄예방시설물과 교통안전시설물의 파손이나 오작동을 경찰에 통보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지킴이 역할을 맡는다. 김성택 국장은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폐의약품 회수 등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이 치안 활동을 지원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서장은 “수원권선경찰서는 우정순찰대의 치안 지원을 받아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정순찰대의 112신고에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수원소방서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피난약자시설 '경기 시니어 재활 요양원'에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16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자체 대피가 어려운 피난약자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관내 요양원 74개소의 피난약자시설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화재 시 재실자 수평피난 방안 지도, 주요 소방시설 관리 요령 지도, 화재 위험요소 사전제거, 관계자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피난약자시설은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다수의 노인이나 환자가 상주하는 곳인 만큼 일반 시설보다 훨씬 더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자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정기적인 피난약자 대피 훈련으로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함께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제3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16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시의회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의회 청사 개청과 함께 의정 활동 지원 체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제3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선포했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청사는 단순한 청사가 아닌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의정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편안히 찾을 수 있는 생활 속 의회로서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952년 개원 이래 오직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온 수원시의회는 신청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의정의 새 장을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9일간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감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현안부터 꼼꼼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96회 임시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62건의 각 상임위원회 조례안 등 안건심사,…
경기도교육청이 '2024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에서 도내 7개 시범지역 전반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향후 40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해 교육발전특구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전국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체계, 지역 교육혁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도내 관리지역 3곳(동두천, 양주, 고양)은 모두 '선도지역'으로 승격해 총 15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교부 받게 됐다. 기존 선도지역인 파주, 포천, 연천, 김포 지역은 총 25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해 모두 40억 원의 사업비가 증액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평가에 따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경기도교육발전특구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침 개정과 제도 개선 등 교육발전특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교육부 성과평가 결과와 협의 내용을 토대로 단기적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가 속출하는 캄보디아로 가려고 한 30대 남성이 항공기 탑승 직전 경찰의 권유로 출국하지 않고 귀가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탑승하려 한 30대 남성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 검문 당시 A씨는 경찰관과 면담 과정에서 "본업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는데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항공기 탑승권을 보내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길 꺼렸고 행선지나 숙박업소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해 "캄보디아에서 한인 대상 범죄가 만연한 상황에서 걱정이 되니 우리를 믿고 상담을 받아달라"고 설득해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실제 범죄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공항경찰단은 전날부터 경찰관 4명을 인천공항 캄보디아행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 배치해 범죄에 연루된 탑승자가 있는지 불심검문을 하고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범죄에 한국인 청년들이 연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관 투입을 결정했다. 경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명목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 300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깨졌다. 16일 대법원 1부 서경환 대법관은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다시 보냈다. 하지만 위자료 액수 20억 원에 대해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 기각했다. 대법원은 2심서 인정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금전 지원은 재산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볼 수 없다고 봤다. 2심 위자료에 관한 판결은 최 회장의 상고를 기각, 20억 원 지급이 확정된 바 있다. 재판부는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 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밤 사이 평택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전 12시 51분쯤 평택시 세교동의 15층짜리 아파트 6층 세대 내에서 불이 났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21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으며, 4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 중 아파트 7층 거주자 1명이 연기 흡입에 따른 두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7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0월은 추석 명절과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있어 전 국민이 여행을 가거나 초·중·고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가는 등 다른 달에 비해 놀거리가 많은 달이다.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전국적으로 대형 피해가 발생한 뼈아픈 달이기도 하다. ◇ 미흡한 대처에 156명 사망으로 이어진 '이태원 참사'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세계음식문화거리의 이태원역 1번 출구 방향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모인 젊은 청춘들이 좁은 내리막길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숨을 쉴 수 없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참사 전부터 "압사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일부만 출동했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소방이 대응 단계를 높이며 구조에 나섰다.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했고,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실질적 현장 적용과 인력 확충이 뒤따르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