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옛 관사인 도담소의 문을 열고 도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5일 진행된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에 참석해 ‘1일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도담소에서 진행된 행사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날 “더불어 살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 도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도민들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서로 믿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민선8기 새롭게 탄생한 도담소를 도민 소통 공간으로써 소개·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문을 열고 모든 도민을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도담소 전시관 ▲문화공연 ▲독립영화 상영 ▲부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도의 RE100 달성, 신재생에너지 구매,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도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을 만나 반도체, RE100,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등 도의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도담소에서 도내 지역구 당선인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당 상관없이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당선인들에 지사로서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 한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우리 법은 개별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도와 대한민국 RE100에 대한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부특자도에 대해서는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이 동조해주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추미애(민주·하남갑) 당선인은 “발전하는 도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국회 차원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국민이 바라는지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당선인은 “김 지사가 경제 3법이라는 정말 비싼 밥을 사줬다. 특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VIVA TECH 2024)’ 전시회에서 경기도 DX존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모빌리티 등 글로벌 디지털 산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과 국가별 3000여 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올해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DX존에는 총 12개 도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B2B 비즈니스 상담 및 상담부스,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기회, 현지 기업 및 기관과 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행사 첫날인 22일(현지시간)에는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스테파니 오베르탱 디지털부 장관이 경기도 DX존 내 플렉스시스템, 드로미, 에이모 등 3개사를 방문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부스를 찾아온 기욤 왕세자를 환대하며 다양한 경기도 내 기업의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이충환 플렉스시스템 대표는 “기욤 왕세자가 당사 유아용 바이탈 모니터링 카메라 ‘mom-i’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사전에 기업정보를 확인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추후 제품 샘플을 전달하는 등 룩셈부르크와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경과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이하 연맹) 방한 대표단과 만나 7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연맹의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서울에서 연맹, 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의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은 17만 30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으로, 지난 22~24일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사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표단이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일정으로, 대표단이 방한기간 중 만난 국내 지자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이날 “4개월 전 일드프랑스주 방문 당시 파리에서 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환영하고 싶다. 도가 가진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만화 주인공)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회담을 갖고 중국·일본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총리와 양자회담을 실시했다. 이들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리창 총리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전략적 소통 증진과 경제통상 협력 확대, 중국 내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 교류 촉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한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최근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는 것을 언급하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26일 연금개혁에 대해 “22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혀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21대 국회가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타협으로 이뤄지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 간 수치에 대한 의견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충실히 논의해 연금개혁안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해 나가는 타협 과정과 절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종료를 3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떨이하듯이 졸속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9일 종료되는 21대 국회 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안을 우선 처리하는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제안에 구조개혁까지 포함해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
국민의힘 성남수정당협위원회는 최근 MZ세대를 비롯, 8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조직을 재편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결과 당연직을 제외한 운영위원들의 평균 연령 42세의 젊은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당원모집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위원회를 설치하고 간담회와 캠페인, 정책발굴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정당협의 이 같은 변신은 20~50대 청년층 지지기반이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2대 총선의 주요 패인이 50대 이하의 지지 실패로 분석된 만큼,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수정당협은 지난 2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직위원장인 장영하 변호사를 당협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해 경기도당에 승인을 요청했다. 아울러 운영위원회는 과학고 유치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과학고 유치위원회의 구성은 장영하 위원장에게 일임키로 이날 결정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17년 만에 찾아온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21대 국회 여야 국회의원은 역사적 책임을 다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1대 국회 종료를 3일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기에서 모수개혁을 마무리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날(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제안한 ‘소득대체율 44%’ 제안의 전격 수용의사를 밝히자 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국민의힘 압박에 나선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 개혁안의 소득대체율을 두고 여야가 각각 43%와 45%를 고수해 오다 국민의힘이 44% 절충안을 제안했는데, 막상 이 대표가 수용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구조개혁 없이 수치만 합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국민연금이 처한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정치적 이유로 연금개혁을 미루고자 하는 억지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안에 합의한 상태다. 김 의장은 “17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않는 것은 국회가 헌법상
개혁신당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려 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 발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비서관 공개채용을 제안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인사에 대해 “파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인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임기 초반 윤핵관·회전문 인사에 론스타 사태 책임이 있는 한덕수와 추경호까지 중용하더니 이번엔 국정농단 주역을 발탁함으로써 화룡점정을 찍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혹시 이번에는 기밀문서를 최순실이 아닌 여사께 가져다주는 역할을 맡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은 “급작스럽게 정치에 뛰어들다 보니 인력풀이 없어 친윤 검찰, 특수통 검사로 대통령실을 채운 것은 이해라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감독원과 방송통신위원회까지도 검사로 채워 검찰공화국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단죄한 범죄자를 대통령 안방에 들이겠다고 한다”고 쏘아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람이 없으면 공개채용을 해라”라며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여야는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정쟁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는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추모 화환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자리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추도식을 찾았다. 추도식에 앞서 정치권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정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통합과 상생 정신을 강조하며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며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풍토,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