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9개 항만·경제·시민단체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항만 배후단지 개발 관련, 민간개발을 즉시 중단하고 공공개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배후단지 민간개발은 토지의 사유화로 인한 임대료 인상과 난개발을 우려하며 특히 인천신항과 배후단지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개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후단지 공공개발은 국가 또는 항만공사가 개발해 최장 50년 장기임대 하는 임대 방식인데 반해 민간개발은 개발된 토지 중 개발업체에서 투입된 비용만큼 소유권을 주고 잔여부분에 대해서도 매수청구권을 인정해주는 분양 방식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민간개발은 토지 사유화로 임대료가 높아지고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지만 해양수산부는 배후단지 공공개발은 대규모 투자재원을 필요로 하고 개발기간이 장기간 소요된다는 이유로 민간개발을 도입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우려했던 문제가 드러났다”며 “사유지인 경우 임대료인하 정책효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유무역지역 지정 실효성이 부족함이 밝혀졌고, 산자부에서 사유지는 토지소유주 동의 없이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불가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
오산시는 관내 거주 중인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독서문화 서비스는 오랜 기간 외국에서 거주한 사할린 한인의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구독형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맞춤형 독서 지원 서비스다. 시청 내 미사용 태블릿 기기를 협조받아 사할린 한인 20명 대상 1인 1기기를 확보한 상태로 구독형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읽고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6월 21일과 28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수업으로 운영하며, 죽미마을 10단지 내 행복학습마을과 사립 작은도서관에서 신청 받고 있다. 한현 오산시 도서관장은 “지역 내 정보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함께 읽고 함께 배우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7월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는 내수 부진,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SBHI)는 82.9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78.0)보다도 낮은 수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4.0, 전월 대비 2.2p 하락), 건설업(78.8, 전월 대비 2.0p 하락), 서비스업(82.1, 전월 대비 1.0p 하락)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전망 수치는 내수판매(0.4p 하락), 수출(1.1p 하락), 영업이익(0.8p 하락), 자금사정(2.4p 하락), 고용수준(0.4p 하락) 등이 모두 악화됐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73.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9%), 업체 간 과당경쟁(26.9%), 원자재 가격상승(20.8%), 고금리(19.6%) 등이 어려움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으며, 전국 대비 0.1%p 높게 나타
인천으로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모두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9~30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최애 크리에이터 29팀으로 구성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인 행사인 라이브쇼에는 팀일루션 노성율(구독자 733만 명), 엔조이 커플(구독자 244만 명), 핏블리(구독자 144만 명) 등 14팀의 크리에이터가 현장에서 챌린지·공연 등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한다. 싱어송라이터 제이플라(구독자 1740만 명), 옐언니(구독자 427만 명), 침착맨(구독자 250만 명) 등 15팀의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팬페스트 팬들만을 위한 특별한 영상 콘텐츠로 행사를 풍성하게 채운다.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걸그룹 스테이씨와 QWER, 라온의 공연도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전 세계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 Fanfest)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영상으로만 만나던 최애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1:1로 만나는 팬미팅 형식의 밋앤그릿(Meet and Greet) 행사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레드카펫,
인천 부평구가 혹서기 폭염 속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푸드트럭을 진행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전날 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푸드트럭 행사에서 컵빙수를 제공했다. 푸드트럭에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게시해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관련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같은 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강미형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경영교육센터 과장을 초빙해,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주제로 안전보건교육을 했다. 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4일까지 18개 사업장의 휴게시설을 현장점검하며 아이스 쿨넥, 쿨토시, 물에 타 먹는 이온 분말을 배부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강조하는 안내문을 배포하며 온열질환 예방 안전보건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 시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행사와 교육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야외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근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3종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메인 카메라뿐만 아니라 초광각, 망원 등 서브 카메라의 화질, 성능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센서 3종을 통해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업계 최초 망원용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9' '아이소셀 HP9'은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1.4"(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한 망원용 이미지센서 제품이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켜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과 약 10% 향상된 '자동초점 분리비(AF Contrast)'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소셀 HP9'은 저조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인천시는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갯벌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무의도와 영흥도에서 야간 순찰 드론(무인기)을 운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영흥도 내리어촌계 인근 갯벌을 순찰해, 갯벌 활동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 필요자 발견 즉시 알림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의도 65일, 영흥도 35일로 총 100일 야간 간조 전 1시간 전 드론을 투입해 순찰과 안전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갯벌 이용객이 많아지는 7~8월에는 20일간 총 33회를 운영한다. 보통 갯벌 해루질은 물 때(물이 빠지는 시간)를 고려해 사람이 적어 조용하고 조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에 많이 진행되지만, 야간에는 시야 제한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그러나 드론 순찰을 이용하면 열영상장비(TOD) 사각지대와 장거리 인원 파악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와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은 해경의 단속을 피해 불을 끄고 숨는 야간 갯벌 활동객을 식별할 수 있으며, 안전 수칙은 물론 위험 지역을 안내해 계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갯벌 순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수업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으로 수업방해를 일삼고 교우관계 문제를 야기해 지도 조언하면 무시하고 도리어 교사의 외모비하(탈모) 발언을 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일삼음.-이하 중략-”-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 주관식 답변 일부- 27일 정서 위기학생의 문제행동을 학교 내 교육만으로는 해결 불가능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에서 인천지역에서 응답한 교사(206명) 중 96.6%(199명)명이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문제행동을 학교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정서 위기학생이란 심리적 원인·정신건강·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말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최근 3년 내 정서 위기학생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인천지역 교사는 97.6%(201명)에 달했다. 거의 대부분의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정서 위기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정서 위기학생으
멸종위기종인 야생생물 참호박뒤영벌을 아시나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참호박뒤영벌이 지난 16일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발견됐다고 군포시가 27일 밝혔다. 발견은 이날 생태해설 자원봉사자들이 곤충전문가(이흥식 박사)와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초막생태공원뜰에서 벌들이 참호박뒤영벌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현장을 포착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은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진 생태적 가치가 높은 도시 비오톱(생물서식공간)이다. 이에 서식환경과 생물상의 변화추이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공원조성 이듬해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생태해설 자원봉사자, 시민참여자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꾸준히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참호박뒤영벌 출현은 그동안 생태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로 생태공원의 환경이 자연친화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초막골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서천지구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신설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설을 건의한 서천지구~서울역 노선이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서천동과 농서동에는 2만 6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지만 서울역 방면으로 가려면 마을버스 등을 타고 경희대학교까지 가야 하는 데다 고매동과 공세동도 서울역 방면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시는 아파트가 밀집한 데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대형 사업장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 신설 노선을 적극 활용해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신설 노선은 서천지구에서 출발해 공세동과 보라동, 상갈동을 경유한 뒤 서울역을 종점으로 회차한다. 시는 12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버스 출고와 인력 배치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효성 대중교통과장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 도입 후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신청을 한 결과 서천지구~서울역 노선이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도시 곳곳에서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