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눌러쓴 편지와 선물 꾸러미를 소방관들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남긴 훈훈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쯤 계양구 작전119안전센터 정문 앞에 아버지와 아들로 추정되는 2명이 편지 통과 컵라면, 핫팩, 이온음료 등을 두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찍혔다. 이들은 손수레에 실은 물품들을 내려놓은 뒤 현장을 떠났다. 어린 아들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자신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것과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소방관에 대한 감사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송태철 계양소방서장은 “아이가 눌러쓴 작은 손편지가 소방서 전체에 감동을 젔다”며 “믿을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예방 및 대응 역량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 골프연습장 건립이 다섯 번의 시도 끝에 조건부 통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5 제10회 서구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백석동 한 필지를 골프장으로 조성하려는 민간업체 A업체의 사업 요청에 대해 위원들이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 당시 경관위 위원들은 공무원 2명에 외부의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업체는 지난 2024년부터 이곳에 연면적 9889.8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갖고 그해 10월부터 구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당시에는 골프장이 들어서면 주변 경관과 매칭이 어려운데다 소음과 빛 공해 등 생겨날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재검토 의결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진행된 '제2회 경관위원회 심의'에서도 건축과 디자인, 조명 등의 부분에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검토 의결됐고, 같은 해 8월 열린 '제8회 경관위원회 심의'에서는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후퇴한 경관 건축물에 대한 지적 등으로 또다시 재검토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인근 황룡사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검로푸) 주민들의 강한 반발도 이어졌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와 서울·경기도를 하나로 잇는 제3연륙교가 착공 5년 만에 개통한다. 4일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이날 개통식을 갖고 다음 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본격 개통을 시작한다. 시는 무인 수납 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하이패스 및 차량번호 인식률, 지역주민 감면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오는 15일부터 통행료를 정상 징수할 계획이다. 통행료는 편도 2000원(소형차 기준)으로 책정했다. 개통식은 기념주행과 점화식, 기네스 인증서 제막식 등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등 공식행사에 이어 제3연륙교 전 구간 점등식과 불꽃쇼 등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제3연륙교는 차량뿐 아니라 보해앚와 자전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량이다. 향후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청라호수공원 등 인근 관광·여가공간과 연계해 생활·여가 인프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7677억원을 들여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제3연륙교를 건설했다. 제3연륙교는 '역Y자형'과 'H자형' 등 기존 사장교와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
“한파쉼터라면 누구나 알기 쉽게 공간을 꾸며야하는 거 아닌가요?” 4일 오전 11시쯤 부평구 갈산동에 위치한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이곳은 인천시 누리집에 평일과 주말 모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한파쉼터로 명시돼 있지만 정작 시설물은 관람객을 위한 벤치 등 편의시설을 놓는데 그쳤다. 시설 외부와 내부 어디에서도 한파쉼터를 알 수 있는 문구는 물론 현수막조차 설치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알기는 힘들어 보였다. 장민경(32·여·갈산동 거주)씨는 “수년 째 살고 있지만 이곳이 한파쉼터란 것을 알지 못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일텐데 접근성이 낮은 시설에 몇이나 올지 실효성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도 한파쉼터가 외면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2일 오후 3시쯤 미추홀구 숭의동 미추홀구청종합민원실에는 한파쉼터란 문구가 출입구 외벽 구석에 붙었지만 내부에선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았다. 심지어 여권 업무 담당 창구 일대는 민원인들로 빈자리가 없었고, 다른 민원 창 역시 민원 업무를 위한 목적에 자리를 배치했을 뿐 한파쉼터를 배려한 공간은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은 기상청이 인천지역 등에 한파가 절정에 달할…
남동구가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업도약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4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류작성 역량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서류작성 지원을 돕는다. 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대 및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AI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 서류작성을 지원해 왔다.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부터 노무 관련 서류 작성과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 분야별 전문가의 찾아가는 이동종합상담서비스, 기업 맞춤형 로드맵 제공, 일자리 매칭 등이 이뤄졌다. 참여 업체들 중 일부는 혁신 바우처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른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업 성장 및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올해 국고보조금과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국비 7조 원 시대’에 진입했다. 시는 4일 국고보조금 6조 4735억 원과 보통교부세 1조 500억 원을 포함해 총 7조 52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조8729억 원보다 6506억 원(9.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특히 최근 3년간 정부의 세수 결손과 긴축재정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당초 목표액이었던 6조 5400억 원을 9835억 원(15%) 초과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보통교부세는 1조 500억 원으로, 전년(1조 32억 원) 대비 468억 원(4.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통교부세 총 재원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두 배 이상으로, 재정 대응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으로, 용도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주재원이다. 국고보조금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국고보조금으로 6조 4735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38억 원(10.3%) 증가한 수치다. 정부 총지출 증
인하대병원이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식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슬로건은 ‘환자 중심 30년, 더 나은 인천의료를 향한 약속’으로, 1996년 개원 이후 이어온 환자 중심 의료 철학과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담았다. 기념 엠블럼은 숫자 ‘30’을 중심으로 병원 건물 형태를 형상화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지역 의료 발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안정감 있는 색채와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신뢰와 도약의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슬로건을 바탕으로 중증·응급의료와 고난도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INHA Vision 30+’ 미래인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과 연구·교육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지난 30년간 환자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천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병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계양구는 ‘2026 Gyeang Open 국제양궁대회’ 사업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최정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이를 통해 구는 국비 2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국비 등을 활용해 참가국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및 대회 운영 체계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궁 문화 축제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계양아라온 등 지역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난해 축적한 대회 운영 경험 및 올해 확보한 예산 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국제양궁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오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추홀구는 최근 롯데백화점과 주안노인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주안노인문화센터는 주안동 20-1번지 일원에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3186.66㎡ 규모 시설로 조성한다. 이는 기존 시설(연면적 1152㎡)의 약 3배 확장한 규모로,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축 사업은 지난 2022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취득 심의 등 주요 행정 절차를 거쳐 장기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시설 규모 확대에 따른 건립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 추진에 한계에 따른 일정이 지연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센터를 건립하고, 완공 후에는 구와 협력해 노인들을 위한 복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조성은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화·주안 권역의 노인복지 시설 환경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협력해 어르신들의 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
연말을 맞아 디저트 셰프와 학생들이 함께 보육원 아동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IDAKOREA는 최근 인천 동구에 위치한 보라매보육원에서 연말 나눔 행사 ‘달콤한 마음, 함께 나누는 연말’을 열고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디저트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DAKOREA 소속 디저트 셰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직접 제작·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대한예술진흥원과 채드윅국제학교, 지역 복지기관도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김영모과자점, 르봉마리아쥬, 강경원베이커리, 브레드색, 토모루과자점, 숄빈, 나폴레옹 등 국내 디저트 브랜드와 셰프들이 참여해 아이들에게 전달될 케이크와 디저트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디저트 셰프와 학생, 관계자들이 케이크를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참여자들은 “연말을 맞아 아이들이 따뜻한 기억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DAKOREA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재능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디저트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