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하천길 연결 사업과 연계해 도민이 실생활에서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인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하천길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 중 하나로, 물길이 바뀌면서 하천구역에서 제외된 폐천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4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도가 총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1곳당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각 시군에 해당 사업의 계획을 통보하고 공모에 들어갔다. 오는 7월까지 공모평가서 접수를 완료하고 8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 9월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RE100공원은 하천길 주변 농지, 적치물 방지 폐천부지에 태양광시설 등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공원·캠핑장 등도 조성해 도민이 직접 RE100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공원 내 사용전력 외 잔여 전력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장소에…
정부가 장기 복무 군의관 확보 방안으로 국방의학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군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장기 군의관 확보, 군 병원 특성화 등을 추진·검토를 해왔다”며 국방의대 설립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는 장기 군의관 확보 방안으로 국방의대 설립을 검토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방의대 설립으로 장기 군의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정부의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3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기로는 이미 의사 인력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가 부각하고 있는 장기 군의관, 필수의료 인력 문제는 의사 공급 부족이 아닌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의료전달체계란 의사 등 의료 인력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적제적시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강 위원장은 “필수의료 및…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를 찾아 조 파네타(Joseph Panetta) 바이오콤 CA 회장과 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에서 조 회장과에게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날 만남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콤 CA와 빠른 시간 내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하고 싶다”며 “바이오 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과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진행돼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시키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콤 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에 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 인
경기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그 첫 번째로 ‘경기 살리GO’ 사업을 실시,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할인행사 등을 진행하고 시군 지역화폐의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민생회복을 도모한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1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다음 달까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상인회 등 155개소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매장 240개소에서 다양한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추진한다.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세일 페스타나 동행 축제와는 달리 도 전역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영수증 할인 ▲라이브커머스 할인 ▲경품 지급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 달 6~16일에는 하나로마트 146개소, 농협유통센터 6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88개소 등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할인율 10~30%)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잉여금을…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권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나경원 당선인은 16일 국회에서 ‘저출산과 연금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어 정책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세미나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다수 당선인이 참석해 나 의원에 대한 당내 관심을 보여줬다. 나 당선인은 세미나에서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는 않지만 돈과 관련 없이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연금을 통해 출산율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문제 해결의 틀을 만드는 국가 대개조에 올인해야 하는데 특검법을 하니 마니하고 있어 우리가 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가야 할 길은 특검 등의 정쟁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22대 국회 개원에 맟줘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 창립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나 당선인이 포럼을 통해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을 넓힐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 안팎에서 친명(친이재명)이 당을 장악해가던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추미애 당선인의 승리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이 같은 이변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16일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기에 앞서 민주당 내에서는 ‘추미애 대세론’이 형성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였던 6선 조정식 의원이 지난 12일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여기에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성호 의원도 같은 날 사퇴하며 분위기는 더욱 추 당선인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 인해 당 안팎에서는 중립성이 요구되는 국회의장 자리까지 사실상 친명계가 추대 수순을 밟고 있고, 이 대표 역시 의장 선출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때문에 오히려 이 과정이 우 의원이 승리하는 이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민생‧개혁과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친명계의 거침없는 일방통행에 반감이
전용기 국회의원이 동탄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교통분야를 담당하는 국토부 백원국 2 차관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만나 동탄 1 신도시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 교통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동탄 ~ 인덕원선 조기 개통 ▲GTX-A 전 노선 조기 개통 ▲GTX-C 연장 ▲서동탄역 ~ 동탄역간 1 호선 연장 구간 내 ‘ 솔빛나루역 ’ 신설 ▲동탄 ~ 서울간 광역 버스 확충 문제 등을 논의했다 . 이에 국토부는 동인선과 관련해 동탄 구간인 12 공구의 경우 올해 6월께 실착공을 예정하고 있고 , GTX-A 경우 시기별로 삼성역 무정차 운행 · 삼성역 임시 개통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 의원은 전했다. 전용기 의원은 현재 GTX-A 실제 이용률이 예상치의 42.9% 수준에 불과한 것과 관련해서도 “동탄·반월 주민이 동탄역을 가려면 30~40 분 이상 걸리는데 누가 타러 가겠느냐 , 그럴 시간에 광역버스를 이용하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GTX-A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탄역 중심으로 연계 교통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빛나루역 신설과 관련해서는…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우 의원은 국회의장에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하며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에게 ‘형님이 국회의장에 적격’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에 나섰지만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때문에 이번 우 의원 선출은 당 안팎의 예상을 깬 이변이다. 우 의원은 내달 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의장에 최종 확정된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을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를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 단상에서만 만나는 의장, 구름 위에 떠 있는 의장이 아니라 국민
식품안전 분야에서 담배 등 기호식품에 대한 논의가 미흡한 상황에서 경기도 내 편의점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간접흡연을 피하기 어려운 30㎡ 미만 소규모 담배 소매업 사업장이 도내 사업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현재 도 환기시설 지원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소매업 환기시설에 대한 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안전 분야에서도 소매업 환기시설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1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전날 경기도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도의 식품안전 현황 및 연구결과 발표, 식품안전 문화 조성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행사가 식품안전 지식을 확장하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행사 의미를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담배 관련 논의는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연세대 연구팀은 편의점 담배 진열대 주변 공기 중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됐다며 편의점을 비롯한 담배 소매업 노동자가 니코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소규모 매장일수록 니코틴이 더 집중되
도심 길거리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까치가 도망가지 않고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설마 까치가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어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손쉬운 먹이를 위해 나름 도전적 혁신에 나선 것이리라. 스타트업 하기 좋은 곳 10개를 검색하면 실리콘밸리나 런던, 텔아비브 등이 포함되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벤처 스타트업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지 않을까 싶다. 새가 나뭇가지에 앉는 것은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과 부러져도 날아갈 수 있는 역량 때문이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을 높여주고, 실패해도 재기할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더 많이 창업할 것이다. 창업할 때 전문지식을 갖고 협업 가능한 환경이라면 성공확률은 높고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과거에는 직장에서 배워가며 숙련되는 도제식 교육이었으나 4차산업 시대엔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의 실증이 꼭 필요하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증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초기에 기업이나 개인이 모든 장비를 구축하여 실증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다. 공공실험실 구축, 협업환경 조성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미국에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