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5월 4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정의 달, ‘어린이와 가족이 도심 속 숲에서 즐기는 휴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1만 38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과 소규모 전시를 즐겼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은 자발적 홍보가 꼽힌다. 공연을 관람한 방문객이 다시 방문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인과 함께 방문하는 등 입소문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 경기상상캠퍼스 전체 채널의 조회수는 5만 7000회 이상 증가했고, 팔로워 수가 1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정기 콘텐츠의 장기 운영 효과가 드러났다. 특히 경기상상캠퍼스가 새롭게 선보였던 탐험형 교육 프로그램 ‘달려라 상상메이트!’는 참여자들의 추천으로 오픈 3일 만에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됐고,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단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경기상상캠퍼스 담당자는 “월 1회 단발성 프로그램 구성과 달리 웰메이드(well-made) 명품 콘텐츠를 발굴해, 매주 토요일 명품 콘텐츠를 상설 레퍼토리화해 널리 확산하는 것에…
“춥다, 뼈가 시리게 춥구나. 어둡다, 먹물처럼 깊은 밤이다” 불멸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랑과 행복, 욕망과 배신, 시기와 질투 등 인간 감정의 원형을 아우르며 삶과 죽음, 인생을 고찰하게 하는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 감동을 전한다. 유려한 소네트(Sonnet)와 극적인 무대요소는 연극에 빠져들게 한다. 13일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연극 ‘햄릿’ 프레스콜에서 손진책 연출은 “연극의 구조는 배우 4명이 이승에서 배를 타고 죽음의 강을 건너가 죽은 병사들이 있는 곳에서 햄릿을 만난 후, 다시 배를 타고 이승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보자는 데 초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극이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두렵고 때로는 거의 공포를 느끼기도 하며 항상 만들면서 완성도를 향해서 다가가면 지평선 위에 점이 있듯 자꾸만 멀어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를 향해서 계속 나가보는 게 창작의 세계고 연기라고 생각하고 배우들이 연기로 발전하고 관객분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햄릿’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냈던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 조금씩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게임 출시를 줄이고 개발 투자를 축소했던 게임사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또 한 번 흥행을 향해 달린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70개 국가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모험의 탑'은 3D 멀티플레이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싱글/멀티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유저 간 실시간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7분기 만의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쿠키런 신작을 흥행시켜 본격적인 반등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계획이다. 쿠키런은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를 한국 메이저 게임사로 올려놓은 대표 IP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쿠키런 IP를 활용한
모든 기업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공익과 사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언론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언론사는 특히 공익을 강조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대리하기에 언론의 자유를 누리며 사익 추구의 정당성을 갖는다. 제4부로서 언론사는 공익을 우선해야 하지만, 기업으로서 언론사는 적절한 수익이 필요하다. 언론사의 존재 이유인 공익과 존재 근거인 사익 사이에는 항상 딜레마가 있다. 저널리즘 가치가 강조되는 지점은 대부분 공익이다. 이를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기업으로서 언론사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매년 우리나라 언론산업 규모를 조사한다. 2023년 발표에서 2022년 기준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방송, 뉴스통신을 포함하는 언론산업의 사업체는 5774개로 파악됐다. 종사자는 63,475명, 이중 기자는 3만 7435명이었다. 매출액은 10조 7138억 원이었다. 여기에서 각각 종이신문은 3조 6703억 원, 인터넷신문은 8319억 원, 방송은 5조 8877억 원, 뉴스통신은 3238억 원으로 확인됐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 보자. 2017년 언론산업 사업체는 4296개에 불과했다. 5년 동안의 극적 변화는 인터넷신문이 추동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시흥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사를 배치하는 사업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교육복지안전망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진행 시 지원청-학교-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원 체제를 구축해 위기학생이 어느 경로로 복지를 요청하든 빠른 협력으로 학생 및 가정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번 편에서는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복지를 지원하는 시흥 지역의 교육복지를 살펴본다. ◇ 촘촘한 교육복지 위해 지원체계 틀 조성 시흥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안전망 시범사업 초기에 지원청의 업무담당자 1인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원체제 구조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체계 자체를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및 지원기관 대상으로 20여 차례의 방문‧협의를 통해 구획도를 수립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점쳐졌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 원 증가한 1109조 6000억 원이다. 지난 4월(5조 원 증가) 증가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로,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6조 2000억 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전세대출 포함)가 견인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5조 7000억 원 늘어난 870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5만 8000호로, 전월(5만 3000호) 대비 5000호 증가했다. 특히 저금리 정책금융상품인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공급된 은행 재원의 디딤돌·버팀목 대출 규모는 14조 2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늘어난 주담대(17조 5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심부름꾼이 돼 기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상공회의소의 김재옥 제25대 회장이 지난 10일 진행된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원의 경제 발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수원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많은 기업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2022년 갑작스럽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뛰어난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5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김 회장은 수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982년 수원에 정착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 사랑 장학재단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수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수원이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의 시각에서 수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건의할 것"이라고…
제22대 총선은 4월 10일 실시되었다. 제22대 국회는 5월 30일 임기를 시작했고, 6월 5일 개원했다. 제1당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70석, 범야권 의석수는 총 192석이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과방위원장까지 11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 민주당의 4선 정청래 의원은 제22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한 바로 ‘다음날’인 5월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국회에서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내용은 동일하고, 제안이유도 거의 동일한데,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격권이 침해된 경우에 법원이 손해액의 3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손해배상을 명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의 첫 문장을 보면 그 글이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다. 제1야당이 개원도 하기 전에 발의한 법안을 보면 그 정당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알 수 있다. 나는 2021년에 논문을 한 편 쓰면서 민주당이 당시 발의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지금은 생각이 다소 바뀌어서 위헌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자신은 없다. 그러나 해악이 많은 법이고 서둘러 통과시킬 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누가 이 제도를 가장 열렬히 환영하면서 적극적으
화성시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의 과밀학교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학생은 물론 교사 등이 열악한 교육환경에 방치돼 있다. 화성시는 2023년 말 인구 100만 명을 넘어 특례시를 앞두고 있으며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7년 연속 전국 1위 등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출생아 수도 전국 1위로 ‘가장 젊은 도시’임을 자랑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진안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이 확대되고,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학생 수 역시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초중고 과밀학교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다. 경기도 전체의 과밀학교 비율은 중학교 48.2%, 고등학교 25.9%다. 화성시의 경우 과밀 비율은 이보다 크게 높다. 중학교 68.9%, 고등학교 76.7%나 된다. 동탄신도시 지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17개 중학교 모두(100%)와 13개 고등학교 가운데 12개(92.3%)가 가히 ‘절대적 과밀’이라고 할만하다. 1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남양주시가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구)남양주유기농박물관(이하 박물관) 진출입로 때문에 인근 주민이 건축을 못하고 있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2011년 남양주시는 제17차 IFOAM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하면서 조안면 삼봉리에 박물관을 건립했다. 이때, 시는 당시 박물관 진출입을 위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이하 관리사무소)에 도로점용허가 를 받은 후 신청시 도로점용계획과 달리, 설치한 차선분리대 및 안전지대를 철거한 후 새로 임의로 교차로 등을 설치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유소 부지 일부를 토지소유주의 동의 없이 침범해 가변차선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이 주유소의 소유주인 S씨는 자신이 2001년 이 주유소를 인수한 후 2018년 도로점용허가를 승계받기 위해 알아본 결과, 이미 도로점용허가가 되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자신의 땅에 근린생활건축물을 허가 받으려 했으나, 남양주시가 불법으로 개설해 놓은 가변차선 등으로 45번 국도에서 주유소로 오갈 수 있는 진출입로를 개설할 수 없어 건축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S씨의 주장이다. 시가 도로점용 신청 때 땅 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대로 서류를 작성, 제출해 허가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