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중 캘리포니아 기자가 선택 수상자 디그롬 이어 2위 점수 디그롬, 255탈삼진 1위·피안타율 류는 자책점 0.234 1위·14승 앞서 아메리칸리그, 21승 벌랜더 수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한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1위 표를 받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류현진은 14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발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88점)을 얻어 단독 2위에 올랐다. 당초 BBWAA는 류현진을 공동 2위로 발표했지만, 집계 오류로 류현진을 단독 2위로 수정 발표했다. 사이영상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받았다. 디그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류현진이 1위 표 한 장을 가져가면서 만장일치 수상엔 실패했다. 류현진에게 1위 표를 던진 이는 캘리포니아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마크 위커 기자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2위…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한국축구 스타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은 수능 하루 전날인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험생분들, 지금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빛날 여러분들의 날들을 위해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구단이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서도 “고등학생 여러분 시험 잘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커 가는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도 거들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나이가 같다. 열 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서 이후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하며 일찌감치 외국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수능을 치르지는 않지만,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강인은 올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사진에 ‘2001년생 친구들 그리고 모든…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19년 교육감배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이 오는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평소 체육활동 기회가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부족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활동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경기형 5종목(디스크골프, 보치아, 스포츠스태킹, e-스포츠, 풋살), 체험형 4종목(쇼다운, 실내조정, e-스포츠, 플로어 컬링) 등 총 9개 종목이 진행돼 참가 신청자 전원이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교 스포츠클럽 참여를 늘려, 체육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체육활동 확대 및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참여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배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당초 10월 2일과 8일 2회에 걸쳐 권역별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일정 연기 후 15일 통합대회를 실시하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홍콩 출신의 남자배구 선수 알렉스(26·대한항공)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 여부가 다음 달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알렉스 측에 따르면 법무부는 12월 초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특별귀화를 신청한 알렉스의 한국 국적 취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면접 절차를 거쳐 한국 국적을 얻게 된다. 홍콩에서 태어난 알렉스는 17세이던 2013년 러시아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홍콩 대표로 출전해 득점 1위(149점)를 기록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검증받았고, 2013년 김찬호 경희대 감독에 스카우트 돼 2014년 9월 경희대에 외국인 선수 전형으로 입학했다. 알렉스는 한국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무리 없이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 문제도 극복했다. 그는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특별귀화 절차를 밟는 중이다. 지난해 첫 귀화 신청을 했는데, 법무부 심사 단계에서 대한배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반대로 철회됐다. 그러나 올해엔 배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추천에 동의했고, 지난달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도 특별귀화 심의를 통과해 법무부에 추천됐다. 알
“벤투호 꼭꼭 숨어라”… 레바논 대결 앞두고 비공개 훈련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레바논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하며 필승 전술을 가다듬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소집 2번째 훈련을 치렀다. 전날 저녁에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훈련에 참여하면서 벤투호의 태극전사 23인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발을 맞췄다. 처음으로 ‘완전체’가 된 이날, 벤투 감독은 훈련장 문을 걸어 잠갔다. 훈련 초반 20분간 선수들이 몸 푸는 모습만 언론에 공개한 뒤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방이 트인 그라운드에서 그 옆에 있는, 검은 가림막이 사방에 쳐진 다른 그라운드로 옮겨 본격적인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을 보러 온 교민들도 더는 태극전사들을 볼 수 없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전날 아부다비에서 치를 마지막 훈련도 초반 20분 정도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레바논 원정이 2차 예선의 성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국 U-17 축구대표팀 ‘리틀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단식을 열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5득점·5실점)를 기록, 프랑스(3승)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를 상대로 최민서(경북 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4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8강전에서 최민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래도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에 U-17 월드컵에 나선 21명의 태극전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연령별 대표팀 발전을 위해 201…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2019년 제3차 시·군장애인체육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군장애인체육회 90여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및 전자문서 활용 교육을 시작으로 인권경영 교육, 2019년 사업추진 결과, 2020년 사업계획, 시·군 평가계획, 기타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또 도 차원에서의 정보보안 및 인권경영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군지회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사업결과 및 계획, 시·군 평가 계획 공유를 통해 지역 네트워크의 안정화·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정책,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사업방향이 시·군지회에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둔 만큼 시·군 안정화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군 역량강화 및 종목 이해를 높이기 위한 종목체험 프로그램으로 파크골프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 첫 경기부터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한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풀리그 상위 2개국이 2020년 2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8위인 우리나라보다 높은 순위인 중국(8위)이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뉴질랜드(35위), 필리핀(50위)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은 9월 아시아컵에서 중국에 52-80으로 크게 졌다. 당시에는 박지수, 강아정(이상 청주 KB),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김정은(아산 우리은행),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1차 예선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으나 그렇다고 해도 중국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평균 신장이 181㎝인데 비해 중국은 188㎝로 평균 7㎝나 더 크다. 박지수와 마찬가지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996년 프로 전향 후 매 라운드 상금으로만 1억여원 정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3일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상금 1억2천만달러를 돌파한 우즈가 18홀, 한 라운드를 마칠 때마다 평균 9만5천603달러(약 1억1천만원)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2천45만9천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6년 이후 출전한 대회 수 345개의 라운드 수로 나누면 라운드당 상금이 1억원을 넘는다는 것이다. 우즈는 프로 전향 후 345개 대회에서 321차례 컷을 통과했다. 거의 매 대회 4라운드씩 치렀다고 보면 대회마다 4억4천만원 정도의 상금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또 상금만 따진 액수라 일부 대회의 초청료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한편 우즈는 이날 2020년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라 우즈의 출전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우즈는 12월 역시 자신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
포수 양의지와 함께 1할대 타율 “김재현 코치와 타순 상의할 것 ‘한국 야구의 자존심’ 꺾을지 주목 올림픽땐 이승엽 끝까지 중용 4강·결승전 투런포 보답받아 뚝심과 믿음의 승부사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제대회에서 13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9전 전승으로 한국 야구의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어 사퇴한 선동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11년 만에 야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복귀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쾌조의 3연승을 이끈 김 감독은 11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도 미국을 5-1로 꺾으면서 국제대회 연승을 ‘13’으로 늘렸다. 그러나 12일 대만에 충격적인 0-7 완패를 당해 연승 행진이 멈췄다. 매 경기 이길 수는 없지만, 투타에서 완벽하게 진 대만전 참패는 김 감독에게 큰 숙제를 안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13∼14일 쉬는 동안 김재현 타격 코치와 타순 등을 상의하겠다”며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부진한 4번 타자 박병호와 6번 양의지의 변동 가능성이 시선을 끈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