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K3리그(4부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신화를 이룬 화성FC가 2019 K3리그 챔피언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화성FC와 양평FC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9일 양평 용문생활체육공원과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2019 K3리그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화성FC는 올 시즌 K3리그 상위리그인 어드밴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직행했고 양평FC는 어드밴스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뒤 김포시민축구단과 포천시민축구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화성FC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정상을 가리는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안산 그리너스, 천안시청, 경남FC 등을 차례로 꺾고 K3리그 소속 팀으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오른 데 이어 K리그1 수원 삼성을 상대로한 4강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는 등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지만 4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 출신 유병수와 문준호 등이 버틴 화성FC는 2014년 우승 경험까지 살려 올해의 마지막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대한핸드볼협회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여자 국가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했다. 협회는 7일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길병송 부회장이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 훈련 중인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들에게 각 1천만원씩 총 2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9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국가는 한국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다. 최태원 회장은 길 부회장을 통해 “여러분들은 핸드볼의 역사, 현재의 주역, 미래 후배들의 희망”이라며 “내년 도쿄 올림픽까지 즐겁고 행복한 핸드볼 스토리를 만들어보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훈련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2011년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2012년과 2016년 남녀 실업팀 창단, 핸드볼 발전재단 및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한국 핸드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콜린 벨(58) 감독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비해 최종훈련에 참여할 3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는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장슬기(인천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등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던 15명의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최근 열린 미국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혜영,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이세은(인천현대제철) 등도 포함됐다. 골키퍼 윤영글(경주한수원)은 중국 4개국 대회 이후 10여 개월, 심서연(인천현대제철)과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현재 태국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3골을 넣은 강지우(고려대)를 비롯해 추효주(울산과학대), 박혜정(고려대) 등 기대주 3명과 오은아(서울시청), 김미연(수원도시공사), 이소희(화천KSPO)는 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생애 처음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지소연(첼시 위민)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이 안산시청 육상부에 1천만원의 포상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구표 회장은 7일 안산 GD컨벤션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안산시선수단 해단식에서 안산시청 육상부 소속 오수경에게 훈련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오수경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1초96으로 김민지(경남·11초79)와 이민정(시흥시청·11초91)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시청 육상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남일반 세단뛰기에서 성진석이 16m27을 뛰어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반 400m 계주에서도 류나희가 두번째 주자로 나선 경기선발이 46초68로 준우승하는 데 기여하는 등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전구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안산지역 초·중·고교 육상선수 7명에게 30만원 씩 모두 21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전 회장은 평소에도 분기별로 엘리트 초·중·고교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엘리트 선수들이 잘 되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발전할 수 있…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는 7일 추천 선수로 임성재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임성재 외에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엘스 단장의 추천을 받았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은 제외된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이미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단장 추천을 받은 4명까지 12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인터내셔널은 엘스 단장과 최경주(49)와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로 구성된 부단장들이 팀을 이끈다. 임성재가 올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함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3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됐다./연합뉴
손흥민(토트넘)이 정신적 충격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 이어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총 득점을 7골(프리미어리그 2골 포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 넣어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거푸 터트려 새 역사를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쌓았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
손흥민(토트넘)의 기도 세리머니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뒤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인 손흥민의 세리머니에 외신들도 “고메스에 바친 득점”이라는 평가를 했다. 손흥민은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쏟아내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에베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도중 후반 33분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강하게 충돌해 오른쪽 발목이 부려졌다. 눈앞에서 고메스가 다치는 광경을 지켜본 손흥민은 머리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고, 퇴장 명령을 받고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자신 때문에 다친 고메스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심리치료까지 걱정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퇴장은 과한 판정이라며 항소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항소를 받아들여 손흥민의 레드카드를 철회했다. 그나마 마음의 짐을 털어낸 손흥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행선지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꼽는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MLB닷컴과 디애슬레틱은 7일 텍사스가 류현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기에 올해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지 않는다”며 “이번 FA시장에 나오는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상위 6명의 투수 중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시즌 종료 후 FA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하는데,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경우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 팀은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의 일부를 손해 본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는 팀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MLB닷컴은 “이런 류현진의 영입에 관심 갖는 팀이 있다”며 “내년 시즌 새로운 구장에서 새 출발 하는 텍사스”라고 밝혔다. '이어 “텍사스는 우수한 3선발급 투수를 찾고 있는데 조건에 맞는 투수가 류현진”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타 매체 전망을 인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상대가 일본을 16강에서 꺾은 멕시코로 정해졌다. 일본은 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베세랑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0-2로 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날 앙골라를 꺾고 8강에 선착한 한국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무에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F조 3위(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한 멕시코를 상대로 우위가 예상됐다. 하지만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5년·2011년)과 한 차례 준우승(2013년)에 빛나는 멕시코는 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멕시코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에우게니오 피수토가 골대 정면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에는 산티아고 무뇨스가 개인기로 일본 수비를 뚫고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일본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는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이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는 것은
수원 삼성이 대전 코레일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코레일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헛심 공방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부리그 수원과 3부리그(내셔널리그) 코레일의 맞대결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수원과 4부리그 화성FC의 FA컵 준결승 1차전을 연상케 했다. 1부리그인 수원은 제대로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코레일은 골대 불운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전세진의 과감한 터닝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상대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전반 중반 이후 코레일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코레일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여인혁이 슛을 날렸지만 볼이 약해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2분에는 이관표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홍철과 구대영의 좌우 측면돌파를 이용해 득점기회를 노렸다. 후반 2분 홍철의 크로스를 타가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