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리그)의 보훔이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신고했다. 이청용은 5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2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청용 골에 가까운 장면도 만들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보훔은 홈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보훔은 현재 18개 팀 중 16위(승점 12점·2승6무4패)에 자리해 있다. 보훔은 전반 9분 만에 닐로 소아레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2대 1 패스로 수비를 뚫어내고 문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시몬 로렌츠가 슈팅해 추가 골을 뽑았으며, 5분 뒤에는 크로스에 이은 마누엘 빈트자이머의 논스톱 슈팅으로 3-0을 만들어 일찌감치…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2)의 가치를 3년간 5천550만달러(약 644억원)로 예상했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인 디에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 올해 FA 시장에 나온 상위 35명의 계약 규모와 이들에게 적합한 팀을 전망했다. 보우든은 류현진을 7위에 올려두고 평균 연봉 1천850만달러(215억원)짜리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우든은 “류현진은 오랜 어깨 문제에서 벗어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1년간 연봉 1천790만달러)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2018∼2019년 2년간 44차례 선발 등판에서 건강하고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2.32) 타이틀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그에 합당한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지만,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인접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의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보우든은 다저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4개 팀을 류현진의 행선지로 꼽았다. 다저스, 에인절스와 달리 미네소타와 밀워키는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 최강을 가리는 제22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가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다. 199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 처음 한국에서 열리며 8개 나라 11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다. 한국 대표로는 SK가 출전하고 쿠웨이트, 카타르,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클럽 강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도 처음이지만 한국 팀이 출전하는 것도 역시 올해가 처음이다. 이 대회 우승팀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 클럽선수권대회인 슈퍼글로브 2020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 대표인 SK는 자그로스(이란), 알아라비(카타르), 알쿠웨이트(쿠웨이트), 알샤르자(UAE)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알와크라(카타르), 알웨다(사우디아라비아), 바르바(바레인), 알아라비(쿠웨이트), 풀라드(이란), 오만(오만) 등 6개 팀이 들어 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대회 개막 전날인 6일에는 삼척체육관 앞에서 삼척시와 함께하는 핸드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코요태 신지, 개그맨 정범균 등
알아헤드(레바논)가 골키퍼 레드카드로 수적 열세에 빠진 북한의 4·25체육단을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정상에 올랐다. 알아헤드는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컵 결승전에서 전반 중반 골키퍼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4.25체육단을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아헤드는 레바논 클럽 사상 역대 처음으로 AFC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북한의 4·25체육단 역시 역대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AFC컵은 ‘AFC 클럽 랭킹’을 바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없는 국가들의 클럽들이 주로 참가하는 대회다. 애초 이번 결승전은 2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AFC가 경기장을 중국 상하이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4·25체육단은 전반 26분 만에 골키퍼 안태성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알아헤드는 1명이 부족한 4·25체육단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다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후세인 다키크가 올린 크로스를 이샤 아쿠부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
김학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1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컵에 참가할 선수 26명을 선발해 4일 발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친선경기 등 남자 A대표팀에서 활약한 백승호(다름슈타트)가 처음으로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백승호는 이날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1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참가 선수 명단에서는 빠졌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원두재(아비스카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도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영욱(FC서울)과 최근 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전세진(수원 삼성)도 김학범호에 다시 승선했다. 맹성웅(FC안양),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등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도 기회를 이어받았다. 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UAE로 출국한다. 이어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두바이컵 일정을 소화하며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질 아시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젊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은 “세대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실력이 있으니까 뽑힌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최고참은 박병호(33·키움)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해 주장으로 선임된 김현수(31)도 30대 초반이다. 강백호(20·KT), 이정후(21·키움), 고우석(21·LG) 등 프로 2∼3년 차 선수들이 어느새 팀의 주요 전력으로 성장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을 하고 내년 시즌을 시작하면 달라진 게 있을 것”이라며 “경력상으로 본인들에게 크게 좋은 것”이라고 대표팀 경험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젊은 선수들은 대표팀 분위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분위기는 국제대회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는 선후배 관계도 있어서 뭉치는 힘으로는 세계에서 따라올 팀이 없다”며 “뭉치는 힘은 코치가 이야기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치른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를…
수원 삼성 “우승으로 팬에 보답” 염기훈 “결승 2차전 득점 도전” 대전 코레일 “자신감이 무기” 이근원 “좋은 기억 남기고 싶다” 내일 대전서 1차전 원정 경기 10일 수원 빅버드서 2차전 대결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를 통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진 수원 삼성이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이 걸린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결승에 진출한 수원과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의 감독과 주요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올해 K리그1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FA컵에서 반드시 우승해 수원 팬들의 응원에 보담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준비하고 상대가 잘하는 건 어떻게든 막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도 “우리는 FA컵 최다우승을 거둔 팀으로 ‘우승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2차 예선 등 명단 발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벤투호의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우리 대표팀은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19일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우리나라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에선에서 현재 2승 1무로 H조 5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원정 경기 2-0 승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둔 뒤에 생중계도 없고 관중도 없이 진행된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레바논, 브라질과의 2연전을 위해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이 다시 모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등이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벤투 감독…
수원 삼일상고 출신 박정현(23·고려대)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KBL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고려대 센터로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4.5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정현이 전체 1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박정현은 LG가 지난달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부터 이미 LG 입단이 유력시됐을 정도로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힌 선수다. 리바운드 능력이 좋고 슛 정확도도 높아 프로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즉시 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양 KGC인삼공사는 연세대 센터 김경원(23·198.1㎝)을 선택했다. 김경원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로 평균 13.5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고양 오리온은 4순위 지명권으로 상명대 가드 전성환(22·180㎝)을 선발했다. 상명대 출신 선수가 1라운드 4순위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7·보르도)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황의조는 4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랑스 정규리그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영문 이름과 함께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보르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구단의 배려에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화답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슛으로 직접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뒤 올여름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팀의 두 골 모두에 관여한 황의조의 활약 덕에 완승한 보르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5승3무4패(승점 18점)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