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위원장 조문경)는 14일 제37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조례안 등 8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청취했다. 현경환 의원(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지역발전과 교육진흥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안'은 원안가결됐으며,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수원시 수원SK아트리움 관리 및 운영 조례안'등 5건은 원안대로 통과됐고,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폐지 보고'에 대한 안건을 청취했다. 한편, 9일부터 예비 심사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3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은 15일 상임위와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조례안과 함께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여름에 준설차를 상시 계약해서 집중호우 예보가 오면 시간을 가리지 말고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수원 고현초등학교 인근과 고색사거리를 방문하고, 침수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과 기우진 권선구청장, 김정렬·윤경선 시의원, 수원시 공직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은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집중 호우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주말을 활용해서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수펌프를 설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필요해 보인다”며 “배수펌프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무분별한 개발과 불법 증축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며 “다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앞서 시는 고색지하차도의 노후화된 배수펌프 2개를 교체했고, 고색사거리 일원에 불법으로 성토했던 토사를 제거해 빗물이 하천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길이 250m의 배수로를 정비했다. 또 쓰레기와 흙으
수원시가 산림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는 산림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예찰조사를 강화해 적기에 방제하고, 돌발해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 기간 동안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4개 구청 공원녹지과에 설치되는 대책본부에 수원시 공직자(77명), 산림‧일반 병해충예찰방제단(18명) 등 95명이 근무하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산림병해충 관련 홍보 등 활동을 한다. 대책본부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지역주민 대상 산림병해충 관련 홍보, 주민신고제 운영 ▲피해목 방제사업, 제거목 처리 ▲피해목 발견을 위한 공동예찰‧진단 등 업무를 한다. 또 ‘큐알(QR)코드 고사목 이력 관리 시스템’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예찰 활동을 하고, 돌발‧외래‧일반 병해충은 발생 즉시 방제 작업을 진행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집중 발생 기간에 예찰 조사를 강화해 적기에 방제하겠다”며 “산림병해충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 매탄2동 단체장협의회(회장 손성균)는 지난 9일 아리담 문화원 부근에서 주민들과 함께 ‘새빛정원 버스킹’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매탄2동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주민 정서를 함양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앙상블 연주, 퓨전 해금, ‘힐링캠프’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주택가가 많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1가정 1화분 가꾸기’ 가드닝 체험을 진행하는 '새빛정원 홈가든 체험 부스' 등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먹거리 장터 운영으로 코로나 동안 침체된 골목상권에서 동민들이 소통하는 기회가 되어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손성균 회장은 “이번 거리공연을 계기로 구도심 지역의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지역 주민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콜버스(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는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개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함께 14일 서울 상암 DMC타워 DMC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광역콜버스(Metropolitan-Demand Response Transit, 수요응답형 광역교통 서비스)는 둘 이상의 시도 광역 통행을 위한 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추진을 총괄하고, 경기도는 광역 콜버스에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6개 시의 제반 업무에 협조한다. 수원시를 비롯한 공모 선정 도시는 차량 운행계획을 수립하고, 한정 면허를 발급하는 등 행정 지원을 한다. 대광위로부터 ‘한정 면허’를 부여받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가 운송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승객 수요에 응답해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는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수원시는 당수택지개발지구를 응모해 선정됐다. 시 광역콜버스는 당수지구에서 서울 사당역까지
수원시연화장사업소가 안마 서비스로 연화장 이용 중인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있다. 14일 수원도시공사 연화장사업소에 따르면 연화장사업소는 지난 4월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와 함께 시각장애인 ‘휴먼터치 안마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달 1차례씩 2시간 동안 승화원 대기 공간에서 진행되는 안마 서비스는 지난 5월까지 유족, 방문 고객 등 80여 명이 이용했다. 안마 서비스는 연화장과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가 지난 4월 13일 유가족의 작은 위로와 시각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됐다. 안마 서비스를 이용한 한 유족은 “처음엔 무슨 안마라며 좋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이용해 보니 안마사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화장사업소는 향후 안마 서비스의 수요를 지켜본 뒤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사장은 “작지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고품격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대학교는 지난 12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대 이윤규 총장,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등 도내 12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교육·산업·연구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 12개 기관·기업은 ▲반도체 인력 공급 협력 ▲공공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 ▲교원의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협조 등을 논의하고, 경기도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경기대는 현재 반도체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전공연계 반도체 공정실습 프로그램과 반도체 트랙 과정, 반도체 특성화 전공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새로운 반도체 표준 교육모델과 공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기대학교가 미래 반도체 교육·연구 환경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사랑의열매는 13일 오후 3시 용인시, 용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용인특례시 ESG나눔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이상일 용인시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순선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용인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해 용인지역 33개 기업, 법인에 '용인 ESG나눔기업패'를 전달했다. 기념패 전달과 함께 용인지역 ESG나눔기업 활성화를 위한 '용인특례시 ESG나눔기업 활성화'업무 협약도 진행됐다. 협약은 용인지역 기업들의 ESG나눔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력하고, 이를 통해 경기사랑의열매가 기금을 용인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법인)'은 ESG경영을 실천하며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연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법인)을 의미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지역 ESG나눔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약을 통해 용인시 내 나눔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용인상공회의소 회원 기업들이 본 협약의 취지에 맞게 ESG 나눔경영을 실천하며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선 경기사랑의
수원시가 연고 스포츠 구단과 함께 지역 공동체와 공생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연고 6개 프로스포츠 구단 홍보·마케팅 부서장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 연고 프로구단 실무협의체 구성(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주재로 원수원FC·수원삼성 블루윙즈(프로축구), kt 위즈(프로야구), 한국전력 빅스톰·현대건설 힐스테이트(프로배구), 수원KT소닉붐(프로농구)의 홍보·마케팅 부서장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배구, 농구) 구단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와 6개 구단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스포츠 구단 지역 연고제 정착과 스포츠 문화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수원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 가지 사회공헌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수원 연고 프로구단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려면 구단과 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해서 스포츠 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공간은 생명력이 있다. 우연히 날아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다시 결실을 보는 신비로운 과정이 한 공간에서 생명력을 이어 진행된다. 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살아가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수원시 탑동 푸른지대 일대도 그랬다. 국산 1호 품종 딸기의 생산지로 주목받았고, 산업화 시대 사람들의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다가, 이제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탄생시킨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세 번째 사례는 반백 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푸른지대창작샘터다. ◇딸기밭과 실험 목장의 역사를 품은 터전 수원의 모든 곳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중심 수원역에서 서수원으로 방향을 잡아 달리다 보면 ‘푸른지대삼거리’가 등장한다. 지금은 언뜻 생경하고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푸른지대’는 50대 이상 장년층에게 수원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단어다. 푸른지대는 탑동 505번지 일대 들판을 말한다. 권선구 초입 서울대 농대 뒤편에 있다. 1950년대부터 박준철이라는 사람이 경영하던 과수원으로, 딸기와 포도 등을 경작하던 땅이다. 이곳이 대표적인 딸기 산지가 된 것은 인근 서울대 농대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신품종 딸기인 ‘대학 1호’를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