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히는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휴가철을 맞아 피서행렬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요사이 피서인파는 바다뿐만이 아니라 여름 산행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여름 등산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아마도 겨울이나 해빙기 등과 같이 눈에 보이는 위험요소가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러나 여름 산행도 꼼꼼히 준비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무시하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나 장마철 후 낙석사고로 인해 많은 등산객이 생명을 잃거나 큰 부상을 입고 있다. 여름철 등산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여름산행 안전수칙을 잘 익혀 만약에 사고에 대비해 두어야 한다. 첫째, 방수, 보온 장비를 준비한다. 여름철에는 수시로 비가 내리므로 방수기능이 있는 자켓을 준비해야 저체온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일사병·열사병에 주의하자.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신체의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높은 체온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해 일사병이 오게 되므로 산행 틈틈이 그늘진 곳에서 쉬어주어야 한다. 더불어 수분보충에 신경써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식중독에 주의한다. 식품이 부패하기 쉬운 계절
매일 아침 각종 매스컴을 통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사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 느낄 때가 많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등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각급 행정관서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신경쓰면 획기적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일상생활 속 위험요소를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people.go.kr) 및 스마트폰 앱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를 사진 및 동영상을 첨부해 신고발생지역과 함께 간략한 내용 작성 하면 국민안전처에서 해당 시·군·구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간편하고 효율적인 안전신고 제도다.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가 가능한 분야는 교통시설, 절개지·노후옹벽·축대 등의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기타 생활환경 등 다양하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는 지난 2014년 9월 최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보다보면 작은 도움을 드렸을 뿐인데도 “고맙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참 많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민원인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돕고 싶을 때가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법과 규제의 틀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힐 때가 더러 발생하고는 한다. 지원을 받지 못한 민원인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공무원 입장에서는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봐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고는 한다. 대부분의 규제는 그 시행이유가 있지만 가끔 통일성이 없거나 규제가 서로 충돌해 민원인의 불편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국가유공자의 경우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추세로 작은 불편도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규제개혁이 더욱 크게 요구되는 바이다. 하지만 일선 공무원의 경우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기존 법령의 틀안에서 업무를 바라보기에 미처 민원인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규제개혁을 하고자 ‘규제개혁신문고’가 운영되고 있다. 꼭 공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의식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안전교육을 받기 위하여 전문교육기관으로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다. 이는 교육 콘텐츠가 어린이 위주여서 다양한 계층을 끌어 모으기 위한 커리큘럼이 부족하다는데 기인한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은 총 155곳으로, 이들 중 체험실 전용면적 900㎡ 이상인 중·대형 체험관은 37곳이며 정부가 2020년까지 추가로 중·대형 체험관 22곳을 신설하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안전체험관 대형화는 곧 시대감각과 재난유형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 제공과 연결되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상당수 안전체험관은 규모가 비교적 작거나 지진, 태풍, 화재 등 구체적인 재난상황 대비를 위한 체험시설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119내 소규모 안전체험관은 시설 노후화와 단조로운 체험코너 등으로 청소년과 성인층을 끌어 모으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교육 영상은 수년간 사용되어 교체가 시급한데도 영상제작에 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업체 수도 적고 영세하여 안전교육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필자는 소규모 안
조직 내에서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사람, 즉 ‘N-Virus’에 대해 얼마 전 설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런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그런 사람은 태어나는가, 아니면 길러지는가? 아니면 그런 자질을 타고 난 사람들을 기르면 되는가? 지금 우리 사회처럼 인재가 드물고 인재가 필요한 때에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다. 그런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N-Virus를 지닌 사람들이 한 시대에 대거 등장, 어두운 역사를 변혁시키고 밝은 역사를 일구어 낸 사례들이 있다. 일본의 경우 1868년 오랜 막부시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젊은 사무라이들이 있었다.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를 비롯한 30세 전후의 하급 사무라이들이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새 시대를 꿈꾸었던 그들이 새로운 일본 건설에 청춘을 던져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켰다. 그들이야말로 N-Virus를 지닌 삶들이었다. 미국의 경우는 독립운동에 인생을 걸었던 인재들이다. 워싱턴 장군을 필두로 알렉산더 해밀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이 강철같이 뭉쳐 세계 최강의 군대인 영국군에 맞서 길고 긴 투쟁을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하였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시대에…
태양은 여전히 뜨거운데, 절기는 어느새 입추(立秋)에 달했다. 잠시나마 내린 단비에 하늘이 바다만큼 푸르고, 여름의 끝자락에 메달린 매미의 울음은 우렁차기 그지없다. 그런데 파란 하늘 아래. 지나는 거리마다 색이 바래져 가는 현수막이 늘어만 간다. “니가 싫으면 나도 싫다!” “55년 매향리 아픈 땅에, 이번에는 전투비행기냐!” 국방부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후보지를 화성의 화옹지구로 발표한 후 주민의 상실감이 커짐과 동시에 충격과 분노가 격해진 것이다. 남양을 넘어 화성서부권의 신도시 향남에 다다르면, 손으로 직접 써내려간 붉은 글씨의 현수막들이 즐비하다. 홍성에서 화성의 송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화물을 싣고 도심한가운데를 관통하여 지상으로 달린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시민들 역시 수개월째 투쟁중인 것이다. 길을 돌려 우정. 조암으로 들어가면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우정에 거주하는 지역민의 이야기로는, 전에는 갯벌에서 조개 캐고 낙지 잡고 했는데, 갯벌이 메워진 후에는 농사도 짓고 소도 키우고 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주민들은 그렇게 한번 삶의 터전을 내어준 경험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 아주 큰
얼마 전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가 발표됐고, 그 중 사회적약자보호가 경찰청과제이다. 최근 언론을 보며 성·가정폭력 등 전통적 젠더폭력과 더불어 스토킹·데이트폭력·여성보복 폭력 등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인·장애인 대상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사회적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을 수립하여 추진중이다. 먼저 젠더(gender)의 용어부터 알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젠더하면, 트랜스젠더를 생각하기 쉽다. 여기서 말하는 젠더란 사회적 의미의 성(性)을 의미하며, 대등한 남녀 관계를 내포하는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性)과는 구별된다. 또 젠더폭력이란 성적차이(性差)에 기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성적·정서적 폭력이다. 그렇다면 사회적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은 무엇일까? 바고 젠더폭력 근절, 학대·실종대책 강화, 청소년 보호다. 1대 젠더폭력 근절(여성)에는 ▲성·가정폭력근절 ▲신종여성폭력근절 ▲여성안전강화, 2대 학대·실종 대책 강화(아동&mid
최근 인구감소지역 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되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지역은 고령인구의 증가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해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세제혜택과 인프라 구축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국회가 인구감소지역을 특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다행이라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동 법안은 제18조에서 사업비 지원, 제19조에서 조세 및 부담금의 감면, 제20조에서 사회간접자본 지원, 제21조에서 노후 주택개량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연천군은 이런 법안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별표 제1호에 따라 우리 연천군은 수도권의 성장관리권역에 포함되어 동법 제3조의 적용범위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천군이 과연 수도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 연천군은 서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동두천, 양주, 의정부라는 시(市) 지역을 거쳐야만 한다.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은 동두천까지만 연결되어 있고 도로교통은 상기한 지역의 도심을 통과해야만 한다.
긴 장마와 폭염이 잦아진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철을 맞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마음이 들뜨겠지만 잠시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휴가를 떠나기전 빈집털이 등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빈집털이 등 침입 범죄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을 떠나기전 ‘우리 집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문단속 철저, 금품 안전한 곳 보관하기, 우편물 장기간 쌓아놓지 않기 등 스스로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맞춰 구리경찰서에는 본격적인 휴가철(7월24일~8월13일)을 범죄예방활동 강화기간으로 설정, 빈집털이 등 침입범죄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범죄지리정보시스템을 분석해 침입절도 및 성범죄 다발지역을 집중적으로 민·경 합동순찰 및 주민 접촉형 문안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가스배관을 통한 침입범죄를 최대한 예방하고자 침입예방물질 도포 작업 및 노란색 경고문을 부착하여 범죄예방 및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협력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한 순찰 스티커를 활용하며 범죄취약 지역을 구석구석 살피는 주민 접촉형 문안순찰을 적극 전개해 주
최근 데이트 폭력의 관한 기사를 많이 접하고 있다. 폭력은 기본이고 폭력을 넘어서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을 만큼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연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트폭력이란 데이트관계에서 발생하는 강간, 성추행, 스토킹, 사이버성폭력, 언어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 폭행 감금 납치 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으로, 통계를 보게 되면 5년간 신고건수는 3천6천여 건이 되며 그중 300여 건은 살인으로 이어졌다. 그렇기에 데이트폭력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모든 것을 일방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모든 의사결정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 즉, 성관계 요구, 휴대폰 수시로 보는 등의 사생활 감시하는 자, 상대방의 옷차림 헤어스타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강요하는 특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그 관계를 다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데이트폭력을 인해 피해를 받았을 때에는 메신저 내용이나 폭력으로 인한 진단서를 증거로 경찰에 신고를 하면 긴박한 상황을 모면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후 접근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면 보복범죄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계속되는 데이트폭력의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