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껴 숨졌다.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한 다른 직원 1명이 더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낀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바다를 품에 앉은 평택. 이곳의 평평한 지평선이 보여주는 평형의 경계에서 출발해, 종의 종류와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생태계 평형을 떠올려보는 전시가 열렸다. 평택에 자리한 엠엠아트센터(mMArtcenter)가 지난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경계조건’은 점점 위태로워지는 생태계,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생태계 평형 범위에 계속 포함돼 생존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진다. 생태계 평형 경계에 인간이 포함되는 방법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수학과 물리학에서 미분방정식의 해를 구할 때 사용하는 ‘경계조건’이란 용어를 통해 들여다본다. 기안84(김희민), 정영환, 루카스 실라버스, 김제민, 이경하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코로나 이후와 진화 인류 시대의 세 가지 ‘경계조건’을 바라봤다. ◇ 경계조건 1 – 움직이는 평형과 지속적인 고투 ‘경계조건 1 – 움직이는 평형과 지속적인 고투’에서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황정미 작가의 ‘스미는 풍경(Blind Landscape)’ 연작이다. 이번 전시의 ‘평형’이라는 경계를 상징한다. 이어 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No.2’는 관람객들이 뇌파측정기를 착용하고…
최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전대)행위에 대해 ‘봐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해 오다 평택항 물류업체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본보 8월 23일 자 보도) 더욱이 CJ대한통운의 불법 행위를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평택해수청을 상대로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들이 경찰서에 집회를 신청, 현재 갈등 양상이 향후 대치국면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4일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는 지난달 8일 평택해수청에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행위와 편법 물류대행 및 불법업체 상주’를 즉각적으로 확인,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창고연합회는 그러나 평택해수청이 민원 접수 후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CJ대한통운에 대해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민원 회신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는 지난 2014년에도 불거진 문제였다”며 “그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은 개선하기보다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불법을 자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CJ대한통운의 이런 불법 행위의 가장 큰 이유는 평택해수청의 ‘뒷짐 행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평
경기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언론문화 창달과 신속 정확한 공정보도를 위한 힘찬 걸음을 걸어온 신문, '경기신문 창간 20주년'을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지역의 정직하고 바른 신문, 사람을 존중하는 신문, 정보 전달자의 책임을 다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김대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날 지방언론은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와 갖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과 언론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신문을 바라보면서 지역의 정론지로서 지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 자세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온 노고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동안 경기신문은 치우침 없는 현실의 눈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책무를 다해 왔으며,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참 언론의 모습으로 참여와 소통, 사회통합에 앞장서온 선진 언론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경기신문이 지향하는 바른 언론, 참언론의 길을 걸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올바른 시정을 펼치고, 바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듬뿍 담아내는 경기신문이 되기를 바
‘서해대교 조망권 최고 40층 오션뷰’를 홍보해 온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지식산업센터’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준공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본보 7월 25일, 29일 8면 보도) 특히 지역주민들은 평택도시공사가 오션센트럴비즈 용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도 없이 건축허가까지 내준 것은 물론, 분양대행사 역시 ‘공장’을 ‘주거용’으로 사기 분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포승2산단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놓은 상태다. 25일 평택도시공사는 평택시 포승읍 소재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4만663㎡를 지식산업센터(공장) 용도로 261억 원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션센트럴비즈 시행사인 골드랜드제이앤제이로부터 지난 2019년 10월 용지 매각 금액 중 10%만 받고 계약을 체결한 후 잔금 처리 기간마저 훌쩍 넘긴 지난 2021년 8월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택도시공사 측은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용지 매각이어서 지역주민들과 사전에 협의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사의 이런 입장에 대해 포승2산단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2017년 SPC법인인 포승산단(주)이 지역주민들에게 ‘지원시설용지’의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평택항에서 항만부지를 이용해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그동안 부지 및 건물 등을 불법으로 임대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더욱이 항만부지 관리청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일관성 없는 행정방침 역시 도마 위에 올라 현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3일 평택해수청과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들은 최근 CJ대한통운이 항만부지를 불법으로 임대해 왔다는 민원이 발생해 사실 확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측은 이와 관련 “CJ대한통운 항만부지를 임대받아 사용해 온 A물류업체 당사자가 회의에 참석, 임대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임대 과정에서 대기업이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 될 불법적인 일들을 했다는 폭로가 있어 확인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를 임대받아 사용 중인 A물류업체의 실질적인 대표 B씨는 회의에 참석해 “아직 CJ대한통운과 임대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고, 하도급 형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임대부지)평수는 각자 나뉘어 있어서... 그러다보니 (임대업체들에게) 딱히 정해져 있는 평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해수청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한 관련 서류를 요청해…
평택역 재개발예정지구(평택1구역) 토지주들이 해당 토지가 도로정비사업으로 개발되는 것이 부당하다며 ‘평택시의회’에 민원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 토지주들은 평택시가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 과정 중 ‘불투명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하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평택1구역(평택동 59-39번지 일원) 관련 일부 토지주들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해 김영주 평택시의회 의원에게 민원을 제기, 관련 의혹 해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토지주들은 김 의원에게 “지금껏 상업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된 바가 없다”며 “일반적으로 지구단위사업은 사업 주체가 토지 대부분을 매입한 뒤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도시정비사업법은 토지주 3분의 2 찬성과 토지면적 50%를 확보하면 가능하게 되어 있어 자칫 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또 “토지주 및 원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도시정비사업을 검토 중인 평택시가 조합 설립 단계도 아닌 상태에서 사업 면적의 30%에 달하는 국유지를 편입(찬성)시켜 사업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도시정비구역 내 비티온유안2차(오피스텔) 소유
DL건설은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의 견본주택을 동시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29일 DL건설은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의 경우 지하 2층 ~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 84㎡, 1063가구이며,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 74㎡, 84㎡, 916가구로 두 단지를 합쳐 총 1979가구 규모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단지는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라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DL건설이 평택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두 단지는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명성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 먼저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전 가구 4Bay(베이) 구조로 개방감이 뛰어나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혁신설계 ‘C2하우스’도 적용하며,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평택시가 세계 최대 스케일을 갖춘 항만복합시설 건립을 홍보해 온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지속적인 과대(거짓)광고로 최근 ‘사기 분양’ 피해마저 우려되자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본보 25일자 8면 보도) 더욱이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들어설 인근 지역주민들은 ‘포승2산단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사기 분양을 규탄하는 것은 물론, 평택시의 인허가 사항에 대해 강한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가시화했다. 그간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분양대행사들은 홍보물을 통해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87-2번지에 포승2일반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공장)를 총 2개 동 40층(지하 2층~지상 40층) 규모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분양대행사들은 하늘 쉼터(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골프 스크린, 병·의원, 약국 등이 입주한다며 부족함 없는 편의시설까지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일반공업지역에 들어서는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경우 ‘공장용도’로 허가를 득한 상태인데, 이들 분양대행사들은 ‘주거용(오피스텔 및 기숙사)’으로 분양을 하겠다며 입주자들을 모집하다 적발됐다. 실제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소재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홍보관에서는 ‘준공 두 달 전 시공사(대우건설)에서 입주자들
서해대교 조망권 최고 40층을 홍보하며 입주자를 모집해 온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과대광고는 물론, ‘사기 분양’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위치할 포승2일반산업단지 인근 지역주민들은 평택도시공사가 ‘도둑 분양’을 했다며 크게 반발,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시는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경우 K신탁이 건축주, ㈜D건설이 시공사, ㈜G제이앤제이가 업무 관련 위탁을 맡아 지난 4일 착공신고를 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분양대행사들이 과대광고를 넘어 허위광고로 입주자들을 모집하면서 자칫 ‘사기 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 인근 부동산 종사자들은 “지식산업센터로 건립된다는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원룸, 투룸 개념의 오피스텔과 기숙사 등으로 분양하고 있다”며 “분양대행사들이 부동산을 찾아와 명함과 팸플릿까지 돌리면서 오피스텔 입주자를 모집해 달라고 권유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승2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를 분양받은 지역주민들은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평택도시공사가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채 40층 규모의 오피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