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또다시 국세청에 미추홀구 세무서 신설을 건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지역 사업자들의 국세 업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추홀구 내 세무서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미추홀구는 인구 40만 명 이상인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역 내 세무서가 없다. 이에 주민과 사업자들은 동구에 있는 인천세무서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인천세무서는 담당 인구와 사업자 수가 인천 6개 세무서 중 가장 많다는 점이다. 중·동구·옹진군까지 관할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추홀구보다 사업자 수가 적은 지역에서도 분서를 통해 자체 세무서를 운영하고 있어 인천세무서의 업무 부담은 큰 상황이다. 2022년에는 북인천세무서가 부평세무서와 계양세무서로 분리된 바 있다. 현재 인천의 세무서는 인천세무서(중·동·미추홀구·옹진군), 부평세무서(부평구), 계양세무서(계양구), 남동세무서(남동구), 서인천세무서(서구), 연수세무서(연수구) 등 6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세무서에 등록된 총사업자 수는 14만 447명이다. 이 중 48.6%인 6만 8283명이 미추홀구 소재 사업자다. 국세청은 지난해 미추홀구 세무서 설치 요구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나, 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로
가천대 길병원은 백정흠 외과 교수가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1년으로, 다음달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백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2025 국제학술대회 및 제20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백 교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서 연구 전임의 및 시티 오브 호프 국립암센터 교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지난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한 뒤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2014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 학회에는 1100여 명의 암치료 의료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미국 종양외과학회, 유럽 종양외과학회 회장들을 초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전 세계 의료진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백정흠 회장은 “최근 암 치료는 내·외과 구분 없이 전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학회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고형암 치료의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임상 연구, 화합과 소통, 교통 및 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길원옥 할머니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나게 됐지만 그녀가 남긴 정신과 영혼은 새로운 길로써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인의 유가족들,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고인의 유족 측에서 먼저 기부 의사를 밝히며 추진됐다. 평생을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기리며 유족들이 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 할머니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로 일본군의 위안부 실태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주 수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꾸준히 참석했고, 세계 각지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서 UN 인권이사회 의장실을 찾아 전세계 150만 명의 서명을 전달하며 인권 운동가로서도 활약했다. 길 할머니의 이름을 걸고 이뤄지는 뜻깊은 기부인 만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향후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실의 이름을 고인의 헌신과 뜻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길’로 명명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족 측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부지에 편입되는 분묘를 대상으로 보상절차를 진행한다. 24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편입 분묘 손실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 구간의 분묘 개장 및 보상 대상은 1차와 2차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부지에 편입되는 분묘 4965기 가운데 1차 보상 대상은 1480기, 2차 보상 대상은 3485기다. 다음 달 감정평가를 진행해 4월부터 1차 보상 대상자에 대한 보상협의 안내문부터 개별 통지한다. 2차 보상 대상자는 12월쯤 통지할 예정이다. 분묘 개장은 반드시 보상 협의 안내문 수령 이후 진행해야 한다. 열람 및 이의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인천종합건설본부 건축부 건축보상팀 및 인천가족공원 관리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 기간 내 별도 의견 제출이 없으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편입 물건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개별통지를 진행하며, 주소나 거소불명 등의 사유로 통지문 송달이 되지 못한 경우 이번 공고로 통지를 대신한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분묘 연고자들은 보상 협의 안내문을 수령 후 개장을 진행해야 한다”며 “본인의 주소…
술을 마신 상태로 외제차를 훔친 뒤 운전까지 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 오전 1시 33분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 길가에 주차된 외제차를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훔친 외제차를 250m가량 몰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6%였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차량을 훔쳐 음주운전을 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형 이유에 대해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피해자가 차량을 돌려받았고 합의 후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강화군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소형농기계 지원 품목을 기존 82종에서 84종으로 확대한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6457대의 다양한 소형농기계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동력경운기와 하우스 공기 순환 시스템을 품목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원 자격은 군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경영주로, 올해부터는 인천시민으로 확대됐다. 한 대당 300만 원 기준 최대 1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보조 비율은 60%다. 한 농가당 1대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6일까지다. 군 내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군 외 거주자는 농지 관할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농업기계팀(032-930-4178) 또는 읍, 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소형농기계를 통해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수요에 적극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앞바다를 운항하는 도선에서 승객이 바다로 떨어진 뒤 실종됐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8분쯤 중구 중산동 구읍뱃터 인근 409톤급 도선에 있던 A씨가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중구 북성동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도 구읍뱃터로 가는 도선에 타고 있던 승객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같은 도선에 있던 다른 승객이 A씨가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목격한 뒤 선장에게 알렸다. 해경과 군 당국은 전날 선박 8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으나 아직 A씨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 지점 부근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A씨의 신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날도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인천시수의사회와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 회장과 회원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수의사회와 인천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회원들이 ‘착한동물병원’ 캠페인 가입과 ‘착한펫’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착한동물병원 캠페인’은 착한가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출액의 일정액(3만 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며, ‘착한펫 캠페인’은 2만 원 이상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하는 정기기부 프로그램 이다. 기부 관련 상담은 인천공동모금회(032-456-3333)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 회장은 “인천시수의사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착한동물병원과 착한펫 캠페인이 활성화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인천시수의사회 회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사회공헌 협약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분야의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가 소방재원 확대를 위한 연구에 나선다. 본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소방안전교부세 인건비 비율의 적정성 및 소방 재원 확대를 위한 세수 검토'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5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로 채택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 주요 내용은 ▲소방안전교부세 인건비 비율의 적정성 분석 ▲국고보조금 및 기금의 지역별·종목별 세출 흐름 조사 ▲소방재원 확충을 위한 세수 검토 ▲지방자치단체 형평성을 고려한 소방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이다. 두 기관은 24일 간담회를 열어 연구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지방재정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소방재정 확충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소방재정의 안정성·형평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 시민 안전을 위한 소방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 및 KOTRA 인천지원본부·칭다오 무역관과 공동으로 ‘중국 칭다오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칭다오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칭다오 지역 판로개척 및 신규 거래선 발굴 지원을 위해 진행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종합품목을 취급하는 중소(제조)기업 15곳으로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시의 서류 평가 기준과 현지 시장성 평가를 종합해 선정되며,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왕복항공료 50% 지원, 1:1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상담 통역, 현지 전문가 간담회, 더우인(Tiktok) 벤더사 연계 온라인 마케팅, 산둥성 유통망 협력 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이 지원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 실시 및 최근의 한한령 해제 기대가 이어지면서, 한·중 교류 활성화 움직임 및 현지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과 및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