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바르고 봉사단’이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체험학습을 열고,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장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세대 간 연결을 실현했다. 17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5일 ‘바르고 봉사단’이 서울 구산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서울역과 인천공항 일대에서 공항철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철도와 항공이 연계된 교통수단을 직접 경험하고, 사회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기내 반입 물품 구분 등 안전교육을 받고, 실제 탑승 수속과 출국 심사 과정을 체험했다. 이후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이동해 공항 내부 투어와 전동카트 탑승, 전망대 방문,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봉사에는 교촌 임직원과 가맹점주, 고객 등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이 참여해 13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올해 교촌이 진행한 자립준비 지원사업 ‘청년의 꿈 장학금’ 수혜자 10여 명이 봉사자로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도움의 주
DL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광명시흥지구 S2-4, 2-6BL블록 제5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DL건설은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공공시장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17일 DL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DL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으며, 중흥토건, KR산업, 풍창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건원건축과 행림건축 등이 맡는다. 이번 광명시흥 S2-4, S2-6BL의 총사업비는 5329억 원 규모이며, 총 1939세대가 공급된다. 공급 유형은 ▲S2-4BL(708세대, 뉴:홈 선택형) ▲S2-6BL(1231세대, 뉴:홈 일반형)이다. S2-4, S2-6BL 모두 2031년 12월 착공, 203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S2-4BL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9층, 6개 동, 총 7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뉴:홈 선택형(6년 거주 뒤 분양)으로 공급된다. 100% 4BAY 평면 맞통풍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단지 인근 목감천 수변공원으로 열린 배치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S2-6BL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5층, 11개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6일 시흥세무서를 찾아 2025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 청장은 세무서 내 신고센터를 둘러보며 방문 납세자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직접 살피고, 신고 안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신고 기간에도 납세자 편의를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신규 사업자와 임대사업자를 위한 전용 코너,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해볼 수 있는 ‘자기작성코너’ 등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박 청장은 현장에서 “납세자의 입장에서 정성을 다한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청은 건설·제조업, 음식·숙박·소매업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납부기한을 2개월(9월 25일까지)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자와 수출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조기환급은 8월 4일, 일반환급은 8월 14일까지 각각 지급을 앞당겨 납세자의 자금 유동성을 돕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 오전 9시 화성진안신도시 통합대책위, 화성시청 정문 앞 우측 인도, 화성 진안신도시 지구지정 취소 촉구 집회 ▲ 오전 10시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김포 사우동 풍무역세권 대우건설 현장사무실 앞, 自 노조 장비 사용 촉구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증,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 화성, 평택, 안성, 오산, 용인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해당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경기 남부 지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50~80㎜, 서울·인천·경기북부는 30~50㎜의 폭우가 예상된다. 17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3~28도, ▲성남 23~28도, ▲과천 23~28도, ▲안양 24~27도, ▲광명 24~28도, ▲군포 23~28도, ▲의왕 22~27도, ▲용인 23~28도, ▲오산 23~28도, ▲안성 24~28도, ▲이천 22~28도, ▲여주 22~27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3~27도, ▲하남 23~27도, ▲광주 22~27도, ▲파주 22~28도, ▲양주 23~29도, ▲고양 23~29도, ▲의정부 23~28도, ▲동두천 22~28도, ▲연천 22~28도, ▲포천 23~28도, ▲가평 21~26도, ▲남양주 24~28도, ▲구리 23~28도, ▲김포 24~29도, ▲부천 23~28도, ▲시흥 23~28도, ▲안산 23~28도,…
오산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붕괴 차량 매몰과 사망자 발생 사고와 관련해 '포트홀' 전조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아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결과 당시 초기에는 2대 매몰설도 있었지만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실제 매몰된 차량은 1대로 확인됐다. 매몰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1명(40대 추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사고 원인 조사에서 옹벽 자체의 설계나 시공문제, ‘포트홀’ 발생과 붕괴 사이의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A(서동.남.49)씨는 “사고현장에서 100m도 안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떻게 60mm정도의 호우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질 수 있는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불안을 호소했다. 주민B(서동.여.25)씨도 “인근아파트주민들은 이번사고로 큰 불안과 함께 벌써부터 출근시간이 걱정이 된다"며 "매일 오고가던 도로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을 우려하고 있는 지역들과 달리 화성특례시에서는 최근 빠른 인구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3년에 인구 100만 명을 돌파, 특례시가 됐다. 나라살림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2015~2025년 전국 지자체 인구 및 예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화성시 인구는 11년 간 79.1%나 증가했다. 출생율은 수도권 평균 0.59명보다 높은 0.72명이나 된다. 지난해 화성시의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년도의 6714명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났다. 2년 연속 전국 기초지방정부 출생아 수 1위다. 일자리가 넉넉하고 살기가 좋으면 사람이 모이고 출산도 증가한다는 말은 맞았다. 화성시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크고 작은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GTX-A, SRT 등 교통과 생활기반이 확충되고 있다. 화성시엔 경기도 기초지방정부 가운데 사업체 수가 가장 많다. 12만1189개나 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대기업도 자리하고 있다.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 내 총생산(GRDP) 95조1507억 원(2022년 기준) 전국 1위다. 이 같은 인구 증가에 알맞은 행정 수요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도
이제 블록버스터의 시대는 끝이 났다. 천만 관객 운운은 쥬라기 월드 시대에나 가능한 꼴이 됐다. 물론 세계 영화계를 얘기하는 것, 특히 할리우드 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시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할리우드는 여전히 할리우드이며 유럽은 여전히 유럽이다. 그들의 극장 문화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완벽하게 복귀했다. 한국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때에 비해 시장을 50~60% 복구 선까지 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1년 관객 수는 2019년 2억 2667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코로나 시기를 경유한 현재 올해 상반기는 4492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이라면 올 한 해는 1억 명을 넘지 못하게 된다. 이건 꼭 국산 상업영화가 극심하게 부족해서만도 아니다. 국내 극장가에는 국산 영화로는 현재 ‘여름이 지나가면’ ‘봄밤’ 등 독립영화나 저예산 상업영화들로만 채워져 있다. 모두 5천 명 정도의 관객들을 모았다. 애초 규모의 경제학이 실현될 수 없다. 또 한편으로 흑묘백묘 전술도 안 먹히고 있다. 한국 영화가 안되면 할리우드 영화들이 잘돼 줘야 한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되지 않는다. ‘F1 더 무비’는 국내 관객 143만 명 선에 그치고 있어 주연인 브래드 피
요즘 감사하게도 바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저런 일정이 촘촘히 이어지면서, 말 그대로 ‘휴일 없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피곤하다고 말하면 사치처럼 들릴까 조심스럽지만, 사실 가장 큰 고민은 딱 하루쯤 텅 빈 휴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각한 건 아니고 단지 잠깐, 아주 잠깐만 나를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이다. 이런 감정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한두 번쯤 ‘번아웃’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다. ‘번아웃(burnout)’은 원래 물리적인 용어다. 불에 타서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상태, 혹은 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의미했다. 이 단어가 심리적, 직업적 맥락에서 쓰이기 시작한 건 1970년대다. 미국의 심리학자 허버트 프루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찰한 만성 피로, 무기력, 냉소적인 태도를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번아웃을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탈진 상태"라고 정의한다. 과거에는 특정 직군, 예를 들면 교사나 간호사, 예술가처럼 감정 노동 강도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