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 처음으로 대규모 빙상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지만, 정작 올림픽 시설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연맹은 최근 202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연맹은 28일 “최근 ISU는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4대륙 선수권대회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며 “내년 2월 국내서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2020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도 국내서 열릴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ISU로부터 대회 유치 가승인을 받았다”며 “대회 유치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쇼트트랙 국제대회다. 이변이 없다면 내년 한국엔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피겨, 쇼트트랙 국제대회를 동시에 유치하면서 평창올림픽 시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두 대회의 개최 장소는 강릉이 아닌 서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아이스링크가 유력하다. 당초 연맹은 평창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을 떠난 권창훈(25)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서 권창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권창훈의 등 번호는 K리그 수원 삼성과 프랑스 무대에서 애용했던 22번에서 28번으로 바뀌었다. 2017년 1월 수원을 떠나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은 세 시즌 동안 68경기(정규리그 62경기)에서 15골(정규리그 14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권창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됐지만 지난 시즌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해 팀의 2부리그 추락을 막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위에 그친 프라이부르크는 공격진 보강 차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20)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공격자원 권창훈을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언론은 권창훈이 계약 기간 2년, 이적료 300만 유로(약 39억5천만원)에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고 전했다. 프라이부르크의 클레멘스 하르텐바흐 단장은 권창훈에 대해 “공격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다. 중앙 공격자원으로도
성남시청이 제62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에서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성남시청은 28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해시청과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아산시청이 우승했고 한국체대는 남녀 대학부를 석권했다. 또 남녀 고등부에서는 성남 성일고와 서울 송곡여고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김길명(성남시청), 김지윤(아산시청)이 선정됐고 남녀 대학부는 이강산, 김민정(이상 한국체대)이 MVP 영예를 누렸으며 남녀 고등부 MVP에는 류인환(성일고)과 노효정(송곡여고)이 뽑혔다./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방망이로 붙었으나 안타 없이 볼넷 한 개씩만 얻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은 1개 얻었다. 탬파베이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2(291타수 82안타)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384에서 0.382로 조금 내려갔다. 또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1(234타수 61안타)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텍사스를 5-2로 눌렀다. 텍사스는 6연승 행진을 멈췄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텍사스에 1게임 차로 앞서갔다./연합뉴스
윤영보 수원북중 야구부 감독이 아시아유소년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7일 제10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15세 이하)에 출전할 대표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확정, 발표했다.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차정환 경상중 감독과 김규태 순천 이수중 감독이 코치로 일한다. 올해 소년체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지호(투수·충북 세광중)를 비롯해 조영우(투수), 김기환(내야수·이상 수원북중), 홍은성(내야수·부천중), 정대선(내야수·인천 동산중), 박주원(내야수·세광중), 이준희(포수·서울 잠신중) 등이 대표선수로 뽑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권 두 장이 걸려 있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V리그 2019-2020시즌이 10월 중순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9-2020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와 남녀부 13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무국장들의 모임인 실무위원회가 협의한 새 시즌 V리그 일정을 승인했다. 남자부는 10월 12일, 여자부는 같은 달 19일 각각 막을 올려 6라운드(남자부 팀당 36경기, 여자부 팀장 30경기) 일정으로 정규리그를 치른다. 정규리그 기간 남자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가 진행되고, 여자부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휴식일로 정했다. 남녀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내년 3월 21일부터 열리고,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같은 달 27일부터 개최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내년 1월에는 남녀 국가대표팀 소집 때문에 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남녀 대표팀이 올해 8월 예정된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V리그 시즌이 한창인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팀 소집 기간과 대회 일정을 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리틀 태극전사들 2명을 배출한 수원 매탄고가 지원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U-20 대표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출신 학교 대표자에게 격려금과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21명에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 없이 ‘균등’하게 2천만원 안팎을 주기로 했고, 이들 선수의 모교도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금 수혜 대상은 U-20 대표팀 선수들의 초중고교로 졸업 연도가 기준이며 초등 17곳, 중등 18곳, 고등 16곳 등 51곳이다. 선수 1인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전세진과 박지민(이상 수원 삼성)을 배출한 수원 매탄고는 1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고 오세훈(아산)과 최준(연세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 3명을 배출한 울산 현대고는 가장 많은 1천500만원을 받는다. 또 조영욱(FC서울), 이지솔(대전)이 졸업한 서울 언남고도 1천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보게 됐다. 그러나 이강인(발렌시아)과 최민수(함부르크)는 유소년 시절 해외로 진출했기 때문에 지원금 대상 학교가 없다
이현재(용인시청)가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재는 지난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제19회 한국 20세 이하(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10회 한국 18세 이하(U-18) 육상경기성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 55m52를 던져 최종범(강원 영월군청·54m10)과 김동혁(경북 포항시청·50m58)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부 5천m에서는 임예진(경기도청)이 16분30초04로 김성은(삼성전자·16분38초45)과 박호선(경기도청·16분43초16)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 7종경기에서는 신지애(시흥시청)가 4천457점으로 김주현(경북 포항두호고·4천362점)과 최혜숙(양평군청·4천332점)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부 400m에서는 신다혜(김포시청)가 55초78로 오세라(김포시청·56초86)와 안경린(강원 정선군청·56초88)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남자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정일우(남양주시청)가 18m07로 심준(한국체대·17m39)과 김재민(충북 충주시청&m…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처음 조직된 여자 수구대표팀이 27일 경기체고에서 경기체고 남자 수구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5월 26일 선발전을 통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 수구대표팀 1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국의 첫 여자 수구대표팀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개최국 자격으로 사상 처음으로 출전했다. 총 출전국은 16개국이고 한국은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상대인 세 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수중 핸드볼’ 또는 ‘수중 럭비’라고 불리는 수구는 국내에서는 낯선 종목으로 수영 인구가 많고 인프라가 잘 구축된 유럽과 북미, 호주에서는 인기가 상당하지만 한국에서 수구를 알고 있거나 직접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서 구성된 여자 수구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합숙훈련을 시작했지만 팀 당 7명이 선수가 필요한 수구경기에서 선수 1명이 모자라 자체 연습경기도 하지 못했다. 지난 26일 경기체고 남자 수구팀과 첫 연습경기를 가진 대표팀은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완패했다. 그러나 이날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