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을 조별리그 3연패로 마친 한국 여자대표팀이 아쉬움을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18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윤덕여호’는 이날 오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프랑스를 떠나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프랑스, 나이지리아에 무득점 2연패를 당한 데 이어 18일 노르웨이에 1-2로 져 A조 최하위로 탈락, 프랑스 월드컵 장도를 마무리했다. 노르웨이전에서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남긴 여민지(수원도시공사)를 비롯한 선수 대부분은 WK리그 팀으로 돌아간다. 대표팀 소집 훈련과 월드컵 기간 잠시 중단됐던 WK리그는 24일 재개된다. 대표팀의 버팀목인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은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이민아(고베 아이낙)는 일본에서 시즌을 이어간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은 올해 하반기 중 해외 친선경기를 추진 중이다. 상대나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확정된 다음 일정은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서 북한, 일본, 중국에 이어 4위에 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레이스가 종착역을 앞둔 가운데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5주차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보령 시리즈에서는 숙명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이 2차전(19일)에서 맞붙는다. 또 일본은 폴란드와 결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다투고, 득점 부문 1, 2위인 말비나 스마제크(폴란드)와 브라예린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는 19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레이스인 5주차에 도미니카공화국(18일), 일본(19일), 폴란드(20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1승 11패를 기록해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로 밀린 가운데 5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세계 6위 일본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52승 89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VNL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작년 9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2차 권고안에 대한 체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현 국가대표 선수 출신 3만여명을 회원으로 둔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를 비롯해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 등 7개 체육단체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혁신위 2차 권고안과 관련해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노준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회장, 신정희 전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손범규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회장,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제갈성렬(빙상), 홍성균(조정), 봉주현(빙상), 김건우(육상 10종), 남현희(펜싱) 등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체육계 구조 개혁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혁신위는 지난 4일 엘리트 육성시스템 전면 혁신과 일반 학생의 스포츠참여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학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2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기 중 주중 대회 폐지 및 주말 대회 개최, 합숙소 폐지, 소년체전의 확대 개편을 통한 스포츠 축전으로
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com)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격돌하는 2019 한일정기전이 오는 19일 일본 타치가와시에 위치한 타치가와 타치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한일정기전은 2007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을 바로잡고자 제기한 한국의 제소를 국제핸드볼연맹(IHF)이 받아들여 치러진 올림픽 예선전 재경기를 계기로 한일간에 핸드볼 정기 교류전을 갖자는 양국 합의에 의해 시작됐다. 해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한일정기전은 올해 일본에서 열린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5월, 16명의 선수를 선발해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윤시열(LB, 다이도스틸)의 대체자로 발탁된 남성욱(LB, 충남체육회)과 박광순(LB, 하남시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최종 14명의 선수들이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북한과 단일팀으로 참가해 일본을 27-25로 꺾으며 역사적인 단일팀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대회 역대전적은 9승 1무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홈에서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권하영(경기체고)이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권하영은 17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진영, 이채연, 이지민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4분02초57로 경북체고(4분03초33)와 인천체고(4분05초67)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권하영은 이번 대회 여고부 400m 허들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100m 우승자 김수연(인천 인화여중)이 김서현, 김영미, 신현진과 팀을 이뤄 인화여중이 4분11초35로 인천 구월여중(4분16초64)과 경기체중(4분24초09)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이 됐고, 남고부 1천600m 계주에서도 400m 우승자 주승균이 조주환, 배성민, 강대관과 호흡을 맞춰 인천체고가 3분20초05로 전남체고(3분21초21)와 경북체고(3분21초75)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김솔기(인천체고)가 14초90으로 권혜림(안산 원곡고·14초92)과 이선민(양주 덕계고·15초10)을 꺾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110m
수원 영덕고가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덕고는 17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성일여고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영덕고는 제1단식에서 이나린이 상대 최혜진에게 0-2(17-21 11-21)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이소율이 성일여고 박정아를 세트스코어 2-1(21-16 16-21 21-16)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정민-이나원 조가 상대 정다정-최혜진 조에 0-2(8-21 8-21)로 패한 영덕고는 제4복식에서 김아영-이소율 조가 정인혜-장다희 조에 2-1(16-21 21-14 21-11)로 역전승을 거둔 뒤 마지막 제5단식에서 정민이 성일여고 정다정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9)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김이슬(안산공고)이 2019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이슬은 17일 경남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부 76㎏급 인상에서 91㎏으로 3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17㎏을 들어올려 이화진(경북체고·115㎏)과 손아라(경남체고·114㎏)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08㎏을 기록해 이화진(207㎏)과 손아라(202㎏)를 따돌리고 2관왕이 됐다. 여고부 +87㎏급에서는 임정희(경기체고)가 인상에서 98㎏으로 박수빈(광주체고·94㎏)과 백송이(강원 원주여고·74㎏)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는 105㎏과 203㎏으로 박수빈(120㎏·214㎏)에 이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대한축구협회 주최 환영 행사에서 즉석 헹가래와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선수들은 17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간단한 환영 행사 후 곧바로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걸밴드 락킷걸과 대표팀 응원가인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궈진 가운데 광장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축구 팬들도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대호·박소현·장예원 등 지상파 TV 3사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시작된 질의응답에서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재치있는 답변이 쏟아졌다.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 활약을 펼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형들 중 누구를 누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으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 126.5m의 커다란 아치였다.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채운 추신수는 11경기,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2번째 홈런이다. 개인 통산 홈런은 201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점 30개를 채웠다. 추신수는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헌터 펜스의 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득점은 50개로 늘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초 좌익수 뜬공, 8회 투수 땅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
씨수말로도 대활약 여부 주목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경주마들은 은퇴 후 여생을 보낼까하는 궁금증은 경마팬이면 한번쯤 갖게 된다. 최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전설적인 경주마 ‘파워블레이드(수, 6세, 한국)’가 은퇴했다. 파워블레이드는 데뷔 후 19전을 치르는 동안 11승을 거뒀고 4위 밑으로 단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어 연승률이 94.7%에 이르고 2015년 2세마 최고 경주 ‘브리더스컵’ 우승, 3세 때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지정 3개 경주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석권해 한국 경마 최초의 통합 삼관마가 됐다. 4세 때 한국경마 최고 경주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며 경주마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단 19번의 출전으로 31억여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부터 발목에 이상을 보이던 ‘파워블레이드’는 골절 판정으로 더 이상 경주에 출전하기 힘들어져 화려한 역사를 뒤로 하고 경주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경마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또 하나의 경주마 ‘클린업조이(거, 8세, 미국)’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클린업조이는 전성기 5-6세 시즌에 장거리 대상경주 4개를 휩쓸었고 특히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