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중점으로 하는 재난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28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시흥시는 전년 대비 94.7%의 주택 침수 피해 감소율을 달성하며 재난 대응의 효과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라며 “올해도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 예방 시설 확충, 예·경보시설 강화 등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올해 침수취약시설 전수 조사를 통해 수립한 ‘시흥형 침수취약시설 관리 매뉴얼’에 따라 상가, 공장, 지하차도, 도로 등 총 14개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풍수해 대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 전역 43개소에 재난감시 CCTV 46대를 설치했으며, 침수 피해 우려 상가, 공장에 빗물받이 준설 등을 시행했다. 지난해 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한 침수취약지역 5개소(신천동 3개소, 대야동 2개소)는 재난 알림 메시지 발송 대상과 단계를 세분화하고, 권역별 예찰 담당자와 비상근무자를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 가구는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시 시민이 선제적
안양대학교는 음악학과를 졸업한 테너 온석원 씨가 ‘제2회 크로토네시국제음악콩쿠르’에서 성악부문 1등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온 씨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크로토네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칠레아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2막에 나오는 ‘페데리코의 탄식’을 불러 성악부문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온 씨가 독특한 섬세함으로 청중의 마음을 훔쳐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호평했다. 안양대 오동국 교수에게서 사사한 온 씨는 2020년 안양대 음악학과를 졸업 후 현재 이탈리아 리치니오 레피체 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온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하남경찰서는 28일 하남시 덕품동 풍산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 학교장 및 관계자들과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건널목 보행과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금지 문구의 L자 화일을 전해주며 교통법규를 준수하자고 홍보했다. 참석한 녹색어머니회원 등은 어린학생들에게 “무단횡단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보행신호를 지키지 않은 경우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성을 설명해 줬다. 하남서 장한주 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안전 시설물을 정비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하남시 전체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교통법규위반 차량 단속 및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최근 수원시 내 버스운전자의 난폭운전, 불친절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해당 운수업체에 대해 시가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버스 이용객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내 버스의 난폭운전, 운전자 불친절과 관련된 민원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지난 2월부터 이달 25일까지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불편신고 항목에 접수된 관내 운수업체 난폭운전 민원은 59건이었으며 불친절 관련 민원은 158건에 달했다. 그러나 관내 버스 불편사항 민원과 함께 버스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시가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권고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 가해운전자 차량용도 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관내 버스사고 건수는 지난 2022년 264건에서 지난해 274건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흡한 제재 근거로 인해 버스운전자의 끼어들기, 급정거 등 난폭운전과 불친절 행위가 지속되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버스의 난폭운전, 불친절 등 문제로 사고를 당할 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보경 씨(가명·25)는 “얼마 전 버스 급정거로 인해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해 미래지향 인사시스템을 강화하고 역량 중심의 균형 인사를 펼친다. 도교육청은 ▲인사구역 현행화 ▲우수 인재 선발 확대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채용, 전보, 승진, 교육 분야에서 6가지 인사제도를 신설해 학력, 장애, 육아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역량 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우선 우수 인재 선발 확대를 위해 시도교육청 최초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한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인재 선발을 실시한다. 또 장애인 신규임용후보자 명부를 별도로 작성해 장애인 후보자가 장기간 임용 대기 없이 생활근거지로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성 공무원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경우에는 전보를 유예해 균형 잡힌 인사를 추구한다. 아울러 5급 심사승진 역량평가 시 근무성적평정 비율을 10% 감소시키고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비율을 10% 상승시켜 근무성적평정 비율 30%, 역량평가 비율 70%를 유지한다. 5급 심사승진후보자들은 기존의 지식 중심 소양과목 평가 대신 두 차례의 체계적인 연수에 참여하며 연수 내 활동, 보고서
검찰이 스카이72 무단점거에 맞서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던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긴 인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2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구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사장 등 3명은 지난 2021년 4월 1일과 18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내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부지 임대계약이 2020년 12월 31일 끝났는데도 스카이72가 골프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전기와 수도공급을 끊었다. 검찰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와 '부동산 인도 등 소송'을 진행하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전기 등을 끊은 행위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와 소송과 강제집행 등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3월 골프장 부지를 반환했다. [ 경
경기도교육청은 사립과 동반 성장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사립학교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사립학교 업무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업무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및 교비회계 운영 ▲학교 기계설비 등 시설관리 ▲사립학교 교원 인사의 이해 ▲학교 법인의 기본 재산 ▲교육 내용 및 학교 현안에 관한 토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워크숍, 상호교류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사립학교 업무담당자들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최신 법령과 사례를 습득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종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사립학교 업무담당자가 학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귀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수원의 리더가 돼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를 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7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청소년, 수원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는데 시의 기업과 일자리 지원 정책, 청소년·청년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번 강연은 ‘2024 직업계고·일반고 직업진로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직업진로캠프 교육은 학생들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입생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 1학년 ‘진로캠프’, 사회인·직업인으로서 꿈을 위한 과정을 탐색하는 2학년 ‘리마인드 캠프’, 조직적응력, 노동 인권 등을 교육하는 3학년 ‘도약캠프’. 일반고 ‘직업디자인캠프’가 운영된다. 올해는 관내 8개 직업계고에서 신입생 1916명, 2학년 1890명, 3학년 1791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달에는 일반고 취업반 45명을 대상으로 직업디자인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4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젊은 공무원 250여 명과 청렴을 주제로 한 대화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강숙 청렴연구원 전문 강사, 2명의 젊은 공무원이 패널로 참여해 청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로 대화를 이끌었다. 이 시장은 시 공직자들의 익명 질문에 답변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패널들과 함께 ‘꼰대테스트’에 응하는 등 공감을 얻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적 발전과 최근 한류를 일으킨 문화적 성장에는 행정이 뒷받침됐다”며 “공직 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젊은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신규 공직자들과 선배 공직자들의 시각은 다르지만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풀어가야 한다”며 유연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본인을 같은 직장에 있는 선배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여러분과 주저 없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합의 하에 성관계한 30대 남성을 성폭행했다며 무고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김달하 판사)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은 피무고자의 녹음파일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허위 사실로, 피고인이 사건 당시 상황이나 사실관계를 오인했다고 볼 만한 부분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될 경우 본인의 명예, 사회적 지위, 유대관계가 파괴되고 가족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엄중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허위 사실 정도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1년 B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강제로 성관계 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자신의 친구와도 성관계를 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는 B씨의 녹음파일이었다. B씨는 이 녹음파일에 대해 “A씨와의 성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아 의도적으로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