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기반 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 과정에서 서류평가를 통과한 29개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재능대학교를 비롯, 가톨릭관동대, 경희대, 목원대, 부산외대, 전주대 등 전국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전문대학으로는 재능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재능대는 ▲로컬 창업 교육과정 개설 ▲지역 기반 창업 인프라 확충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로컬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가 주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도 재능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2025년부터 시행되는 인천시 RISE 기본계획(I-RISE)과 연계해, 재능대는 창업자 양성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재능대는 2024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에도 선정되며 수도권 창업교육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며 “
인천 남동구가 ‘2025년 남동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공동체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직접 마을 활동을 계획·해결해 가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교육, 여성 친화, 아동 친화, 안전 경제, 친환경, 문화, 마을 가꾸기 등이다. 구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단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서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사전컨설팅을 거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3월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만수1동 만일의 행복공간 만들기 사업과 구월3동 친환경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매년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봉사의 즐거움을 나누던 장성철 봉사자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17일 인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봉사왕’으로 불린 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장성철 봉사자가 지난 12일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 20년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약 780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008년 ‘인봉봉사단’이라는 문화예술 단체를 꾸려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자원봉사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구의회의장상, 2011년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봉사왕, 2014년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암 투병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문공연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이 밖에도 지역방범 순찰, 2014아시안게임 홍보, 무료급식,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이병철 구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가진 고인 같은 봉사자들이 예우받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인정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청라사업소 자원순환센터에서 겨울방학 자원순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개최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직접 자원순환센터를 돌아다니며 시설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 체험활동에 참여해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자원순환센터 알아보기, 반려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 환경해설사와 전문체험강사가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접수는 17일 오후 1시부터 인천환경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일일 20가족 선착순 접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가족들과 자원순환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의 중요성과 자원순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누구나 건강한 농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17일 시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농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인천에선 옹진군만 시범사업에 참여해 680가구가 지원받았다. 올해 미추홀구를 제외한 8개 군·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원 대상이 약 5900가구로 대폭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을 포함한 가구로, 농식품바우처 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지원금을 지원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4인 가구는 월 1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다. 사용처는 대형마트(하나로마트·GS더프레시), 편의점(GS25·CU), 중소형마트(오아시스), 온라인몰(농협몰·인더마켓 온누리몰) 등이다. 신청은 2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foodvoucher.go.kr) 및 농식품바우처 고객센터(1551-0857)를 통해 수시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2025년 사회적경제기업 판로확대 통합지원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중 발대식을 개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통합지원단 구성은 지난해 말 유정복 시장이 주재한 민생경제안정 지원대책 보고 회의의 후속 조치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 추진됐다. 통합지원단은 시 경제산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해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 상생유통지원센터, 지역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중앙부처 소속 인천성장지원센터(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가 함께 협력해 운영된다. 시는 통합지원단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수요처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할인 및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계회의 및 전국 단위 지역행사(박람회, 상담회, 워크숍 등)에 참가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확대할 방
인천시교육청이 4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학생 맞춤 통합 지원 강화, 미래 학교 공간 혁신 추진,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 평가 업무 효율화 등에 중점을 둔다. 먼저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합해 정책기획조정관에서 일괄 추진한다. 초등교육과에는 기초 학력‧인성교육팀을 신설한다.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해 미래학교공간혁신추진단의 존속 기한도 연장하고, 교육과학정보원을 AI융합교육원으로 개편한다. 학생교육원은 흥왕, 서사체험학습장 등 4개의 수련 시설을 활용해 ‘읽걷쓰’ 연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지원단은 교무 학사와 교육활동 분야의 지원 확대를 위해 교원업무지원과를 신설한다. 전문직 부서장을 임명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학생들에게는 더욱 맞춤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경로우대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타려다가 들키자 역무원을 폭행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5일 오후 9시 5분쯤 인천 지하철 부평구의 한 역무실에서 역무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경로우대 교통카드를 사용하다가 B씨에게 적발됐다. 이 카드는 만 65세 이상 노인만 쓸 수 있다. 그는 과태료를 부과하려는 B씨의 얼굴에 5만 원권 지폐를 집어던졌고, 멱살을 잡거나 명찰을 뜯어 개찰구로 던지기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철도종사자의 직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2012년 이후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의 한 빌라에서 담배꽁초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6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6층짜리 빌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A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6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1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월 기준 인천 인구는 302만 3649명에 달한다. 인구가 유입되는 신도시와 떠나가는 원도심.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그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 2026년 7월 1일, 인천의 새로운 퍼즐이 맞춰진다. 제물포르네상스가 흐르는 중구 내륙과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영종도는 ‘영종구’ 홀로서기에 나선다. 인구 63만 명을 넘긴 서구는 아라뱃길을 따라 ‘서구’와 ‘검단구’로 나뉜다. 개항부터 쌓아온 긴 역사만큼 중구 내륙과 동구는 비슷한 듯 다른 정체성을 띤다. 이들의 교집합은 동인천역이다. 영종도의 평일 아침은 지하철역으로 통한다. 출퇴근을 위해 버스에서 전철로, 자차에서 전철로 발길이 이어진다. 서구는 아라뱃길이라는 허리띠를 매고 있다. 허리띠는 구분선이 됐다. 많은 인구를 감당하던 커다란 땅덩어리. 이제는 물길을 따라 쪼개진다. 과연 인천시민들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14일 개편의 중심지인 동인천역·영종역·아라뱃길·제물포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천 대표 원도심에 부는 새바람 세월 묻은 건물들을 낀 동인천역. 과거의 명성을 기억하는 중·동구 주민과 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