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소 공원(Sceaux Park) 프랑스 일드프랑스 오드센의 소(Sceaux) 시에 자리한 대규모 녹지 공원으로 17세기 말 앙드레 르 노트르에 의해 조성됐다. 작은 베르사유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소 공원은 한가로이 산보하거나 운동을 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며, 인상주의 화가 ‘마네’와 ’모네’의 작품 풀밭 위의 식사처럼 삼삼오오 짝을 지어 피크닉을 하는 모습에서 프랑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건설에서 ‘꼴베흐(Colbert)’ 가문까지 왕의 고문관을 지낸 루이 뽀티에가 1597년 처음으로 이곳에 성을 건설했고, 루이 14세의 총리이던 꼴베흐(1619∼1683)가 1670년 영토를 사들이면서 성을 확장하는데, 건축가 ‘끌로드 페로’, ‘앙뜨완느 르뽀트르’, 왕실 실내 장식가 ‘샤를르 르 브룅’, ‘프랑스와 지하흐동’, 그리고 조각가 ‘앙뜨완느 끄와스보’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에게 의뢰해 루이 14세의 총리가 살만
최 해 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난 2015년 8월, 광복절을 맞아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지향하며 ‘평화문화도시’를 선포한 김포시가 그해 12월 ‘평화문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다시 찾아보고 싶은 예술장르를 아우르기 위해 김포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이 설립된지 어느덧 8개월여. 그동안 재단은 김포시의 문화저변 확대와 함께 다양한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를 만나 재단 출범 후 이뤄낸 성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김포문화재단, 작년 12월 설립 고품격 공연·전시 등 기획 김포의 천혜 관광자원과 연계 MICE 산업활성화 기틀 마련 市, 남북유일자유지역 지정 평화문화도시로 공연·조사 진행 문화 취약계층·소외계층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 김포문화재단 출범 후 제1대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그간 주요 성과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출범한 이후 짧은 시간동안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욱이 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유영록 김포시장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
■ 안양발도르프 학교를 찾아서 인지학을 창시한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신체와 정신적인 성장이 골고루 동반된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1919년 발도르프 학교를 운영했다.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른 가르침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상상력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발도르프 교육 방식은 시대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발도르프 학교는 교육이 시작된 독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 2010년 기준 1천개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 도입돼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여개의 학교가 들어서 있는 상태다. 그 중에서도 안양에 자리하고 있는 ‘안양발도르프학교’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공동체를 형성,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안양에 터를 옮긴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과 주변 학교의 체험학습 요청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12명의 담임·전문 교사가 33명 학생 수업 원활한 소통 가능 ‘가족적인 분위기’ 형성 학부모-교사 협의체 구성 직접 학교 운영 일반·보육시설 아이들 참여 체험교
창업주 아들… 젊은 감각으로 도약 첫 매출 18억서 올해 38억 괄목성장 ‘젊은 피’ 수혈 도약발판 마련 ‘고객 감동실현’ 최우선 목표 “큰 회사보다는 고객 감동실현을 통한 자부심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1974년 정기복 창업주에 의해 설립된 아스팔트·콘크리트 품질 시험기기를 제조·판매하는 ㈜흥진정밀. 2012년 창업주의 아들인 정태련(45) 부사장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젊은 감각을 가미,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경영 참여 당시 18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38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그만의 경영노하우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아스팔트·콘크리트 품질 시험기기 전문 기업 중 생산과 교정을 같이 하는 ‘국내 1호’ 기업답게 흥진정밀은 생산 50%, 교정 12%, 유통 38%의 구조를 바탕으로 매출을 이루고 있다. 정 부사장의 원래 직업은 해외 은행원이었다. 그러나 평소 언젠가는 아버지의 일을 승계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던 중 창업주인 아버지가 연로해지자 고민 끝에 아버지의 길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레킹 즐기기 강원도 법동군 용포리의 두류산에서 발원해 황해북도 판문군과 파주 사이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강, 옛날 더덜나루라 불렸던 임진강이다. 임진강의 림(臨)은 ‘더덜’, 즉 ‘다닫다’라는 뜻을 진(津)은 ‘나루’라는 뜻을 품고 있다. 길이 272.4㎞로 북한에서 8번째 규모인 이 강은 곳곳에 남은 전쟁의 흔적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지난 2009년 9월 6일 북한이 사전 예고 없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했고 당시 무인자동경보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아 야영하거나 낚시하던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더욱 사연 많은 강이 돼버렸다. 국토가 분단되기 전까지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소형 선박은 안협(安峽)까지 운항할 수 있었던 곳, 지난해까지는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돼 들여다보지 못했던 임진강변을 이제는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임진강변을 둘러싸고 있는 철책을 따라 걸으며 남북이 분단되기 전 그 시간들을 느껴보자. ■ 군인들만 걷던 그 길,이제는 걸을 수 있게 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평화누리~율곡습지공원 9.1㎞ 구간 겨울철새 월
대명항 지나면 남북 가른 철책선만이 끝없이 60년 만에 허락된 해안길 원초적 자연 그대로 신미양요때 美 물리친 덕포진엔 조상의 기개 가득 성곽만 남은 문수산성… 13C 대몽항쟁의 흔적 갈라진 민통선 마을 조강리엔 짙은 그리움만 애기봉 오르면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펼쳐져 많은 이들에게 강화도로 가는 길목으로만 여겨지는 김포는 찬찬히 눈길을 두며 걸을 필요가 있다. 5천여년 역사가 새겨져있는 유적들과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 대명항 등 다양한 볼거리로 그 매력에 흠뻑 취하기 충분한 곳이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은 전쟁, 남과 북의 현실 앞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통일을 위한 염원과 휴전상태라는 긴장감은 걷는 이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만 한다. 평화누리길 12코스(191㎞) 가운데 ‘분단의 현장을 느끼며 민족의 슬픔을 헤아리는 길’, 평화누리길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염하강철책길(1코스)과 조강철책길(2코스)이 바로 그곳으로 이 곳에 녹아 있는 역사적 배경을 따라 함께 걸어보자. ■ 우리 민족의 전쟁사와 슬픔을 보듬고 있는 길, 조강철책길 오랜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빼어난 자연풍광과 역사가 남겨져있는 이 곳은 외세에 맞선 우리 근세사의 역
연정부지사 인선 선추진 지방장관 내부 공모 돌입 청년에게 정말 필요한 최적의 수당지원책 만들 것 1인당 300만원 지원 구상 민주적·수평적 리더십으로 차기 대선·지방선거 준비 “민생 연정에 대한 이해도와 지방분권 확대를 추진할 능력을 차기 연정부지사(사회통합부지사) 인선 기준으로 삼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은 2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기 연정의 핵심인 연정부지사 선정 기준을 이같이 밝히고 “연정부지사 인선을 선추진하고 순차적으로 지방장관 내부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했다. 더민주와 ‘새누리당·경기도’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2기 연정협약서 작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야 모두 연정부지사와 지방장관 파견 등을 연정협약서에 담았다. 여야 간 연정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되면 다음 달쯤 연정부지사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의원은 “연정부지사와 지방장관 모두 더민주와 ‘새누리·경기도’ 간 연정 협상이 잘 풀려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일단 이같은 구상을 세우고
대련역서 백두산 천지까지 ‘20시간’ 1446개 계단 오르니 비경에 ‘우와~’ 윤동주 모교 둘러보며 시인의 숨결 느껴 자금 부족에 윤동주전람관은 건설 중단 안중근 의사 수감됐던 뤼순 감옥 방문 독립운동가 항일 정신에 ‘가슴이 먹먹’ 연길에서 보았던 파란 하늘과 뽀얗고 포근한 구름이 아직도 생각난다. 윤동주 시인이 바라보던 밤하늘도 이렇지 않았을까? 수원문인협회 임원들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윤동주 시인’, ‘안중근 의사’ 등을 찾아 ‘대련, 백두산, 연길’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지난해 12월 수원문협에서 ‘윤동주 문학기행’을 기획하고 공지하자마자 나는 여행비를 바로 입금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윤동주 시인의 숨결을 찾아간다는 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밤 비행기로 대련까지 날아갔고, 설레는 마음으로 7일간의 여정에 올랐다. 시차는 한국보다 한 시간 늦었으며 도착하자마자 3인 1조로 편성해 택시를 잡아타
이성호 양주시장 취임 4개월 경과 현안해결 위해 ‘세일즈 행정’ 분주 정성호 국회의원·기재부 장관 만나 7호선 연장 조기 착공 등 협조 당부 “시민 입장에서 바라보는 행정 펼쳐라” 구태 행정 벗어난 혁신적 변화 강조 중견도시 위상에 맞춰 ‘감동 365’ 실천 무료법률 상담·인허가 조속 처리 등 나서 양주시 새 비전·로드맵… 그리고 미래 “양주시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 닿습니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려는 공무원들의 혁신 의지가 보입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것이 느껴져요.” 최근 양주시의 행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러한 평가는 시장 부재로 인해 상당한 행정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100여일만에, 이성호 양주시장의 리더십과 850여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평가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엔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양주’를 실현하겠다는 ‘감동365’의 추진계획과 실천의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0년 단위 프로젝트 기획 3번째 ‘어설픈 연극제’ 진행 주민·관객들 직접 배우 출연 참여형 퍼포먼스로 열려 3월·6월·9월 콘서트 개최 가수들 직접 기부금 내고 노래 레저와 축제의 도시인 가평은 최근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현대인의 삶을 다룬 연극과 연예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콘서트가 가평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서다. 거대인형극과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도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시민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설픈연극마을은 이러한 인형연극과 거리공연 등 문화를 통해 주민들이 하나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1990년대 방송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이원승씨가 어설픈연극마을의 족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가평군과 주민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연극을 통한 지역사회의 밝은 변화를 꿈꾸고 있는 ㈔어설픈연극마을을 찾았다.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어설픈연극마을은 ‘연극으로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10년 단위의 프로젝트인 ‘어설픈연극제&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