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폭염·한파 등의 기후재난과 관련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발빠른 피해복구 등 대응책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특례시의회 조오순 의원(도시건설위원회)은 제242회 정례회 중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우정, 장안, 양감 등 서부권역에서 침수 피해 등 시 전역에 490건의 공공 및 민간 피해가 접수됐다. 그러나 장안여중 앞 우수관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학부모와 주민 모두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면서 시에 책임 있는 후속 조치와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수 관로 정비 및 침수 취약지역 점검 ▲보상 기준의 현실화 ▲지속 가능한 침수 예방 사업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사유지 피해 보상 기준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 풍수해보험 가입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에게 여전히 먼 이야기”라고 대응책 마련도 주문했다. 조 의원은 단발성 예산 편성보다는 기후재난 예방 사전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강·발안지구…
안성시의회가 주최한 ‘안성시 학부모 교육정책 토론회’가 지난 10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를 비롯해 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 시의원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교육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관 주도의 형식적 의견 청취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실질적인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교육은 학교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과 가정,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시대”라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한국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영준 부원장이 ‘미래 사회와 학교 교육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소개하며, 교육 현장 역시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7명의 학부모와 박근배 시의원이 발언에 나서 ▲기초학력 보장 방안 ▲다문화 가정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강화 ▲디지털 범죄 대응책 마련 ▲진로·적성 검사 제도 개선 ▲지역 인재 우선…
안성시가 아양택지지구 내 금석천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바람길숲’은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8,680주 등 다양한 교·관목으로 꾸며졌으며, 총 1km 구간이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수목 배치로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숲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기후변화 적응 등의 기능까지 갖춘 ‘기후대응형 녹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세족대, 퍼걸러,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푸른 숲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을 느끼는 시간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인 ‘케어챗(Karechat)’을 도입해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기반 서비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24시간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간편하게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내역 확인 ▲대리 예약 등 주요 기능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병원 이용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진료과와 의료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또 보호자나 가족이 자녀나 부모님을 대신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도 지원돼, 실질적인 이용 편의가 더욱 강화됐다 동탄성심병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진료비 결제, 입원 서비스 등의 기능도 순차적으로 오픈해 병원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환자경험 중심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성우 병원장은 “이번…
안성시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 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안성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장영록 안성병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대피해 또는 학대 의심 아동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2018년 신축 이전 이후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15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해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권자 비동행 아동에게도 우선적인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아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전담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3일 오전 10시 평생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박물관 이전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유관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1년 문을 연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의 대표 전통 산업인 ‘유기(鍮器)’를 주제로 한 테마박물관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한정된 전시 주제와 협소한 전시 공간, 노후화된 시설,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박물관이 중앙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이용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맞춤박물관의 기능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새 박물관은 안성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을 폭넓게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문가 발제와 시민 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용역과 설계 단계에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시장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안성시의 투표율 제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심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된 고삼호수 수질 개선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외에도 안성산업진흥원과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 인구 유입·유지 대책, 사회적 경제 분야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이 논의됐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상호 존중과 협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정례 간담회를 지속해 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지난 10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주제로 시민 건강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강좌는 치매 증상 인지와 예방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신경1과 송종민 과장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일상 속 실천법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안성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치매 검사 방법과 치료 가능성,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치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전문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송종민 과장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영록 안성병원장은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 준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
안성소방서는 11일 신소현동에 위치한 농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지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4만 6164㎡에 380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라면 스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1급 특정소방대상물이다. 이번 안전지도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비상구, 피난 통로 확보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살폈다. 더불어 관계자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소방관서와의 원활한 소통 유지를 위한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자율적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청소년 선도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11일 오산시와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사이버도박, 마약, 딥페이크 등 다양한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 범죄 예방과 유해환경 개선, 인식 개선 활동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 범죄예방 캠페인 공동 추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활동 협력 ▲청소년 대상 인식 개선 및 예방 홍보 활동 전개 등이다. 황선명 위원장은 “청소년 보호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호와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혁만 회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관심과 보호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