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의 정책은 어떨까?" 화성시가 지난 18일 화성시평생학습관에서 제7대 어린이·청소년의회 3차 정책제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아동의원 60여 명과 퍼실리테이터,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아동권리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의제와 관련한 자료조사 결과 공유와 제안할 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제안된 정책에 대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의 자문도 들었다. 2부는 아동권리 실천 활동을 위해 환경·교육·복지·문화 등 4개 상임위별로 아동권리홍보 피켓 만들기, 시민 의견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동의원들은 시가 지난해 10월 개설한 생애주기별 아동복지 정보플랫폼인 ‘화성아이사랑키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며 아동의원으로서 화성시 아동복지사업에 대해 논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아동의 권리를 위해 앞으로 아동의원이 제안해 주실 정책들이 기대된다”며 “아동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7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어린이의원 5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을 보거나, 악마와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일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방송사가 시청률을 원하는 것이다. 신문사가 더 많은 광고 수익이 들어 오기를 원할 때이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관객을 원할 때이다. 곧, 모두들 매명 욕에 사로잡힐 때이다. 유명 인사를 따라다니고, 그의 뒤를 캐고, 가짜 뉴스들을 스스럼없이 만들고, 그래서 자기도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에 시달릴 때이다. 그런 방송, 그런 언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그 자체가 악마이다. 영화 ‘악마와의 토크 쇼’가 얘기하려고 하는 건 바로 그것이다. 최근 극장에서 개봉됐지만 ‘범죄도시4’의 기세와 스크린 독점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정말 악마가 뭔 짓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아 어쨌든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끌지는 못한 척한 작품 ‘악마와의 토크 쇼’는(20일 현재 7만 5919명을 기록했다. 놀라운 성적이다.) 매우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작은 영화이다. 일종의 독립영화이고 그래서 꽤나 발칙한 느낌을 준다. 재미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것(모티프이지 실제 그대로는 아니라는 것)이다. 1977년 한 TV 토크 쇼에서 벌어진 기이한…
고양특례시 특이(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악성민원 피해를 입고 있는 공무원을 위해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악성민원인을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악성 민원인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계 공무원에게 욕설은 물론 여직원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 등을 수십 차례 자행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현재까지도 많게는 하루에 수십 통 이상 전화를 하는 등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해당 민원인은 최근 김포시 공무원이 자살한 것을 조롱하면서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심한 말은 물론 여직원들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수시로 했으며, 이로 인해 한 여직원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시는 현재까지도 행정전화를 통해 욕설 및 성적인 폭언 등을 실시하고 있는 해당 민원인에 대한 엄정 조치를 위해 '고양시 소송사무 처리규칙'에 따라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폭언 녹음파일 등을 토대로 경찰에 지난 17일 고발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4일 악성민원 대응팀(TF)을 꾸려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향후 악성(특이)민원인에 대
부천문화재단 31일 오후 6시까지 차세대 전문예술 활동 지원사업 ‘청년예술가S’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예술가S’는 재단이 해마다 지역 청년 예술인이 경쟁력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기존 시상금 제도를 지원금 체계로 개편해 청년예술가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부천 거주, 소속, 대학교 재학생 한정이었던 지원 자격을 부천에 있는 대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신진예술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상금 체계와 연합전시·공연으로 운영되던 실연회 방식을 지원금 체계를 통한 개인전시·공연 운영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신작과 이전 작품을 함께 발표하는 형태도 가능해진다. 지원 자격은 부천 거주, 재학, 졸업, 소속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전문(예비) 예술인이며, 지원 분야는 시각, 공연 총 2개 부문으로 총 10인 이내 청년예술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정 예술가에게 인당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역량 강화교육 및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실연회 통합홍보 및 아카이빙, 온라인 실연회를 재단 차원에서 지원한다. 접수 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업해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협업해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시범 교육 기간을 거쳐 개설한 교육콘텐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SW 미래채움 교육프로그램의 내용 중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정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교육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애니멀 키링 만들기, 코딩으로 움직이는 로봇(햄스터, 뚜루뚜루), 언플러그드와 알고리즘, 메타버스 타고 신나는 여행 총 6가지 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5월에는 모든 강좌가 한 회차씩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선호도에 따라 강좌별 회차가 조정돼 운영된다.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은 매주 토요일 10시 15분과 11시 30분에 진행되며, 강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회차별로 아이와 보호자로 구성된 2인 가족 5팀이다, 교육은 각 강좌별 일주일 전에 경기문화재단의 GGC 멤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 43분쯤 연수구 함박로에서 귀가하던 40대 남녀 외국인 2명에게 과도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당시 "베란다에서 보니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과도를 버리지 않고 다가오는 A씨를 향해 테이져건을 발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과도에 얼굴을 다친 40대 카자흐스탄 남성과 목 부위를 다친 40대 우즈베키스탄 여성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A씨는 음주상태였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며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4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개최됐다.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에서 열리는 연극을 보기 위해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나들이 차림을 한 시민들의 표정엔 즐거움과 여유가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이들은 5월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주말을 즐겼다. 18일엔 오후 2시부터 마임 공연 ‘무대 위에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숲속에서 진행되는 공중극 ‘녹색지능’, 신체극이자 코미디 ‘나홀로 서커스’, 호흡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코미디 ‘휴먼코메디(가족, 냉면), 줄타기로 하늘에 소원을 비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잇츠 굿‘ 등 17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의 포문을 연 ‘무대 위에서’는 생생1990 사거리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뻥튀기, 우산, 비누방울 등 연기자를 둘러싼 관객들의 소품을 이용해 즉흥 마임을 펼치는 한편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등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냈다. 오후 4시엔 경기문화재단 협력 프로그램인 ‘난타’가 예술나무숲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칼과 도마 등 주방 기구를 악기로 변신시켜 흥을 돋았다. 잔디밭을 가득 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일 도내 지속 가능한 청년 농업인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청년 농업인 갈등 사례 분석 및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청년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갈등 유형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은 김용근 지역공동체갈등관리연구소 대표의 ‘청년 농업인 공동체 융화 및 갈등 관리’ 강의로 시작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년 농업인들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분석했다. 또한 교육생들 간 토론을 통해 갈등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갈등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도농기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시군 지역단위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갈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갈등 상황을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실제 갈등 상황에서 협상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민의 인내심을 또다시 시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채상병특검법’ 수용 압박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서 초선 당선자들을 만나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협상 카드로 써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민심 받들겠다더니 왜 계속 국민 뜻을 거부하면서 반대로 가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채상병특검법을 수용해 변화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며 “민심을 거역하는 권력남용은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이라는 이름으로 긴축재정을 고집하며 온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어려우니 (재정을) 아끼자는 것은 자본과 역량이 부족한 개발 초기 1970년대식 사고”라며 “조금 더 복합적이고 스마트한 사고를 해 주기를 정책당국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
국민의힘은 20일 정부의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획득 전 해외직구 금지 정책 혼선 논란에 대해 선을 그으며 민심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KC인증이 없는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를 제한한다고 발표한 뒤 논란이 거세지자 안전성 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사후적으로 직구를 제한하겠다며 사실상 철회했다. 총선 참패의 여파로 당정관계 재정립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번 논란에 쓴소리를 자처하며 민심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해외 직구 제품들로부터 인체 위해를 차단하기 위한 점검 강화에 대한 정부 취지는 공감하나, 그 과정이 충분치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주요 정책은 그 취지도 중요하지만 정책 발표 내용이 치밀하게 입안되지 못하고 국민에게 미칠 영향, 여론 반향 등도 사전에 세심하게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할 경우 혼란과 정책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