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교통사고·범죄·재난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예방 시설물 설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안전시설물 설치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 모델을 발굴해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달부터 사전 준비 단계를 진행하고 이후 상반기 중 사업계획 수립, 공모 신청 및 심사를 거쳐 2개 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군·구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해당 지역의 안전 취약지에 시설물이 설치된다. 시설물 설치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안전예방 시설물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느끼는 안전감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원도심 공원과 노후 공원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공원들의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8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확충,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사업은 원도심 내 부족한 공원을 확보하고, 장기 미집행 시설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공원 예정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 공원은 연수구 청량근린공원·학나래근린공원, 계양구 새벌근린공원 등이다. 남동구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도시생태축도 북원한다.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확충 사업은 원도심 내 노후한 어린이 공원의 놀이시설을 정비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구 율목어린이공원과 동구 화도진공원, 미추홀구 삼호어린이공원·용남어린이공원, 서구 당하2호어린이공원·원당4호어린이공원 등의 놀이시설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부평구 뫼골공원과 서구 새말공원 2곳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사업은 시설 노후화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2분쯤 인천 부평구 일신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장수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30대 A씨 등 5명이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5명 모두 경상으로 크게 다치지 않았고, 운전자 등 16명이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차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가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돌한 여파로 차량 7대가 서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20m 떨어진 지점에서도 승합차가 SUV를 들이받았다. 이날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5차로 중 1·2차로를 1시간가량 통제했다. 경찰은 상습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들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송내IC에서의 잦은 사고와 교통정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조성이 시급하지만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9일 인천시 교통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최근 4개월 장수나들목(IC)~송내IC 구간에서 난 교통사고는 모두 263건이다. 지난 1월 72건, 지난해 10~12월 각각 60건, 76건, 55건이다. 인천을 통하는 주요 도로 구간 중 가장 많다. 상습정체는 지난달에만 45번이다. 고속도로 정체 기준은 시속 40㎞, 정체 시간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상습정체다. 시간으로 따지면 최소 1395분, 23.25시간이다. 한 달 중 적어도 하루 내내 상습정체가 있었단 의미다. 또 평일 횟수가 18일이었던 지난달의 하루 평균 상습정체는 약 1.3시간이었다. 출퇴근 시간 장수IC와 송내IC를 거치는 A씨는 “장수IC는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교통량이 늘면서 7시쯤엔 정체가 시작된다”며 “20년을 이 도로로 출퇴근했는데 한 번도 정체를 피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해법이 될 수 있는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는 착공 시점조차 기약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20
밴드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제이씨아트컴퍼니는 오는 22일 오후 8시 남동구 나무아이아트홀에서 ‘우리, 여행갈까? – 첫번째 이야기: 이륙’ 공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연극과 밴드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으로,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듯한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여행의 설렘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반오밴드, 문현진, 이대영, 서유현밴드가 출연해 풍성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공연 정보는 포스터 QR코드나 네이버폼(naver.me/59vYD33l)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공연을 총괄하는 이대영 총감독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인천의 공연 문화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이씨아트컴퍼니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침체된 문화 공연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지역 아티스트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씨아트컴퍼니는 인천을 중심으로 경기·서울 지역에서 공연 기획 및 대행 사업
인천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됐다. 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과 서도면이 각각 5.1㎝와 4.0㎝,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이 각각 1.7㎝와 1.3㎝다. 중구 전동 1.5㎝, 부평구 구산동 0.3㎝, 서구 금곡동 2.8㎝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인천 내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에 한파주의보까지 겹친 상태다. 그러나 쌓인 눈으로 인해 확인된 피해는 아직 없다. 인천시는 ‘내린 눈과 기온 하강으로 도로결빙이 예상된다’며 퇴근길 차간 거리 확보와 보행 시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시 21명, 10개 군·구 356명 등 총 377명이 제설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이다.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도로와 골목길 등 취약 도로와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문화불모지 인천’, 꼬리표 떼기엔 아직 멀었다. 전국 곳곳에서 청년예술인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예전부터 인천도 정책 제안은 나왔지만 실현까진 어려워 보인다. 6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3차 인천 예술인 플랜(2025~2027년)’에서 예술인 생활안정 지원 사업이 제안됐다. 주거 불안정과 소득 불안정 상황에 놓인 예술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2027년까지 시중 시세 30~50% 수준인 예술인 매입임대주택 25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안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천 예술인 복지플랜(2018년)’과 ‘제2차 인천 예술인 플랜(2022~2024년)’에서도 각각 시급, 중기 단계인 과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정책 반영은 안 됐다. 그 사이 인천에서 나고 자란 청년예술인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계양구에 사는 A씨(29)는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있는 청년예술인주택 2차 추가모집에 당첨됐다. 조만간 인천을 떠나 부천에 정착할 예정이다. 부천영상행복주택 길 건너편은 인천 부평구다. 그는 “다른 일반 행복주택보다 경쟁률이 낮다는 게 지원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며 “예술인 특성상 프리랜서 형식으로 혼자 일하는 경우가…
인천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 신설 등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철도망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공청회를 열고 123.43㎞에 달하는 대상 노선 7개와 19.29㎞에 달하는 후보 노선 2개가 담긴 계획안을 발표했다. 대상 노선은 인천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 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 트램, 가좌~송도선 등이다. 후보 노선으로는 주안~연수선과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이 포함됐다.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GTX와 연계하고, 철도서비스가 소외된 지역의 노선을 발굴해 도시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결과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에 이달 말까지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가장 먼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인천3호선이다. 인천3호선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 가운데 1순위로 선정된 사업이다. 인천3호선 신설을 위해 다음 달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체포하겠다는 협박 글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재한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받는 A씨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이달 1일 네이버 밴드에 “이 대표를 체포하겠다”는 협박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A씨의 계정은 탈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일반 시민이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만 접수된 것 밖에 없다"며 "A씨의 혐의는 법률 검토와 수사 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서구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습기로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6일 한 수영장 이용객에 따르면 겨울만 되면 안개 같은 습기가 수영장 내부를 가득 채운다. 바닥난방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실내 수영장에서는 물을 데우는 방법보다는 바닥난방 방법으로 과도한 습기를 방지하고 있다. 겨울철 실내 수영장에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인해 습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센터는 과도한 도시가스 요금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바닥난방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난방을 위해 온수난방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물을 데워서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탓에 오히려 습기를 만들고 있었다. 문제는 미끄러운 수영장 특성과 맞물려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작년 여름 송풍기 한 대가 고장 나 공기 순환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영장의 염소는 물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지만 공기 중 염소로 인해 폐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공기 순환이 필수적이다. 이에 센터는 송풍기는 모두 두 대로, 여유분 한 대가 가동되고 있어 염소 배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 관계자는 “2주 전에 습기 문제를 해결해 이상이 없다”며 “센터도…